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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광한시 샹양진 여교사 자오셴창, 경찰에게 감시당해

[명혜망](쓰촨성 통신원) 중국 쓰촨성 광한시 샹양진의 파룬궁수련자이자 전 광한시 중학교 교사였던 자오셴창(趙顯常)이 지역 중국공산당 관리들로부터 감시 등 장기간 박해를 받고 있다.

그녀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 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그리고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불법 강제노동 처분을 받아 총 5년간 감금됐다. 최근 몇 년간 그녀는 복직과 퇴직금 보장 등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이유로 지역 관리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

80대인 그녀의 어머니 역시 오랜 시간 공포와 걱정 속에 살며, 늘 “이런 나날이 언제 끝날까?”라고 물었다.

자오셴창은 불법적으로 원래의 직장에서 쫓겨나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나 초등학생 과외로 생계를 유지하며 80대 노모를 부양해야 했다. 2년 전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을 구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과외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재작년에는 슈퍼마켓에서 일했지만, 근무 중에도 중공 요원들이 자주 와서 그녀를 괴롭히고 위협했으며, 동료들 앞에서 그녀가 파룬궁을 수련한다며 테러리스트라고 비방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고 결국 사직할 수밖에 없었다.

2022년, 자오셴창은 교육국을 찾아가 복직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교육국 관계자는 오히려 그녀를 샹양진 파출소에 신고했다. 그녀가 교육국장에게 보낸 편지도 교육국에서 파출소로 전달되었다. 우편으로 보낸 편지마저 광싱진 우체국에서 파출소로 넘겨졌다.

같은 해 6월 20일, 샹양진 파출소 경찰은 자오셴창을 불법 소환하여 심문했고, 그녀가 ‘치안관리처벌법’을 위반했다는 허위 기록을 작성했다. 자오셴창이 서명을 거부하자 경찰은 거부 사실을 기록한 뒤 그녀를 풀어주었다. 그 후로 그녀는 지역 내 여러 사람의 장기적인 감시와 미행을 받게 됐다.

생계를 위해 장사를 해야 했던 자오셴창은 매일 나갈 때마다 미행당했다. 경찰은 그녀가 지나가는 길목에 대형 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찻집에는 매일 그녀를 감시하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녀가 집을 나서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고, 장사하는 곳에 도착하면 그곳 공안들이 와서 그녀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는지, 누구와 접촉하는지 감시하고, 심지어 그녀의 차량도 뒤졌다.

2024년 3월 어느 날, 자오셴창이 휠체어를 탄 노모를 모시고 시장에 갔다가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미행하던 자가 다가와 그들의 대화 내용을 엿들었다.

그녀는 끊임없는 감시와 미행에 큰 우울감을 느꼈고, 선한 마음으로 마을 간부와 파출소 경찰들에게 선행을 권하는 편지를 보냈다.

2024년 4월 3일 오후 3시경, 자오셴창이 학생 과외 준비를 하던 중 샹양진 파출소장이 부소장, 보조경찰과 함께 그녀 집에 들이닥쳐 불법 수색을 자행했다. 소장은 들어오자마자 대문에 붙은 진상 춘련을 떼어내고, 자오셴창과 노모의 침실을 뒤졌다. 그들은 노모가 침대에서 읽던 ‘전법륜(파룬궁 수련서)’과 플레이어를 빼앗고, 자오셴창의 컴퓨터와 책상 위에 있던 파룬궁 수련서와 필사본까지 다 가져갔다. 이어 위층으로 가 언니 집 문의 춘련까지 찢어버렸다. 경찰들은 자오셴창에게 작년 구류 영장이 남아있다며 2년간 감금하겠다고 위협하고, 다음 날 정법위(정치법률위원회) 사람들이 그녀의 집에 올 것이라고 협박했다. 소장은 떠나며 “공산당이 이렇게 좋은데 당신들은 여전히 공산당을 반대하는군요”라고 말했다.

다음 날 오전 11시경, 샹양진 파출소 부소장이 정법위원, 공안국 경찰 남녀 한 명씩과 함께 자오셴창의 집에 들이닥쳤다. 자오셴창은 그들과 진지한 소통을 하며 직장 문제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떠나면서 정법위원은 자오셴창이 누군가에게 편지를 썼다며 감금하겠다고 협박했다.

지금도 자오셴창이 길에 나가거나 학생을 마중 나갈 때면 어김없이 경찰차와 검은색 승용차가 감시하고 미행하고 있으며, 찻집에는 여전히 감시자들이 앉아 있다. 장기간의 고압적인 공포 분위기는 그녀에게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주었고, 이를 우려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과외 보내기 꺼렸다. 결국 그녀는 또다시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역주: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29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4/3/29/474684.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4/3/30/4747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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