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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샤 인촨시 70대 수련자, 또다시 부당한 감금당해

[명혜망](닝샤 통신원) 지난 2월 21일, 닝샤(寧夏)후이족자치구 인촨(銀川)시 파룬궁수련자 신린위안(辛林原·71·여)이 납치돼 구치소에 불법 감금됐다.

신린위안은 산시성 출신으로 1953년 8월 2일에 태어났고 닝광전공(寧光電工) 유한공사의 회계사였으며, 인촨시 싱칭(興慶)구에 살고 있다.

신린위안은 원래 공무를 중히 여기고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었다. 중년이 되어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신체 상황이 나빠졌으나, 1996년 운 좋게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만나게 됐다. 대법 수련을 통해 신체가 건강해지고 도덕성이 향상됐다. 그녀는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공산당으로부터 가택수색, 납치, 불법 감금 등 각종 박해를 받았다.

2000년 10월 말, 신린위안이 톈안먼 광장에 도착하니 경찰 두 명이 가로막고 파룬궁수련자인지 물었다. 신린위안은 답변을 거부했고 톈안먼 파출소로 납치됐다. 키가 크고 건장한 중년 경찰은 신린위안을 심하게 구타한 후 철창에 가뒀고, 먹고 마시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금지했다. 신린위안은 하루 동안 불법 감금된 뒤, 베이징 주재 닝샤 사무소에 감금되어 있었고, 수중에 남아 있던 3백 위안을 감금 비용 명목으로 강탈당했다.

이틀 후, 닝샤 인촨시 제팡시제(解放西街) 파출소 지도원 탕샤오란(湯小蘭), 호적경찰 둥(董) 씨, 신린위안의 직장 인사부 직원 등이 신린위안을 인촨으로 데려왔다. 이후 신린위안은 불법적인 가택수색을 당하고 파룬궁 서적 등 물품을 압수당했다.

그때부터 신린위안은 ‘전과자’가 됐다. 파출소, 직장, 주민위원회 직원들은 여러 차례 찾아오고 전화해 ‘질문’한 것을 작성하게 하고, 신린위안에게 수련 포기를 강요했다.

2001년 음력 12월 28일, 제팡시제 파출소 경찰이 또다시 신린위안의 집에 난입해 불법적으로 가택수색을 하고, 신린위안을 파출소로 끌고 가 기록을 마치면 돌아갈 수 있다고 속였다. 신린위안은 그 말을 믿었다. 그러나 기록을 마친 경찰은 신린위안을 인촨 구치소에 가두고 ‘질서 교란죄’로 15일간 불법 감금했다. 신린위안의 남편이 화를 내며 말했다. “설날이 곧 다가오는데, 아내가 집에서 밥도 하고 설 준비를 해야 해요. 당신들이 집에 와서 사람을 잡아가고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누구의 질서를 어지럽혔습니까?” 신린위안은 2002년 설 기간을 구치소에서 보냈고, 그의 가족들은 눈물과 걱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신린위안은 제팡시제 파출소 경찰에게 두 차례 가택수색을 당했고, 파출소로 납치돼 공갈, 협박을 당했다.

2003년 6월, 신린위안은 제팡시제 파출소 경찰 둥 씨 등에 의해 세뇌반(이른바 ‘법제교육 학습반’)으로 납치돼 2개월 동안 불법 감금을 당했다.

2007년 8월, 신린위안은 우중(吳忠)시의 다른 수련자를 방문했다가 납치돼 현지 파출소에 이틀 동안 불법 감금을 당했다.

2007년 9월 중순, 신린위안은 제팡시제 파출소 지도원 저우(周) 씨에 의해 다시 한번 세뇌반에 납치돼 약 2개월 동안 불법 감금을 당했다.

2008년에는 20명이 넘는 경찰이 한 수련자의 집 문을 따고 난입해 신린위안과 그 수련자를 납치하고 하루 동안 감금했다.

2010년 6월, 경찰이 신린위안의 집을 또 수색하면서 신린위안의 책, MP5, MP3 등 물품을 강탈했다. 신린위안은 유랑 생활을 하다가 신스(新市)구로 이사를 해야 했다.

2011년 8월, 신린위안은 다시 한번 납치됐고 임대 주택을 몰수당했다. 신린위안은 인촨 구치소에 27일간 불법 감금됐다.

2017년 4월 5일 오전, 경찰 두 명이 신린위안의 집으로 찾아와 시제(西街) 파출소에서 살피러 왔다며 신린위안의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했으나 그녀는 거부했다.

2020년 7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신린위안을 포함한 인촨시의 많은 파룬궁수련자가 관할 파출소, 주민위원회, 직장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2022년 5월 15일 정오, 스쭈이산(石嘴山)시 다우커우(大武口)구 공안국의 류(劉)씨 성을 가진 경찰이 공안 4~5명을 이끌고 신린위안의 집을 강제 수색했는데, 수색 영장은 현장에서 작성한 것이었다. 대략 한 시간 뒤, 인촨시 공안국의 왕만(王滿)도 한 사람을 데리고 신린위안의 집으로 왔다. 불법 수색 후 신린위안과 가족은 압수품 목록에 서명하라는 말을 듣지 못했고 사본도 받지 못했다. 이후 신린위안은 스쭈이산시 공안국으로 납치됐지만, 전염병으로 인해 구치소에서 사람을 수용하지 않자 처분보류 됐다.

2022년 6월 13일, 다우커우 공안국에서 신린위안의 가족에게 조사에 협조하라는 통지를 내렸다. 다음 날, 신린위안과 가족은 다우커우로 가던 길에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20만 위안이 넘는 가족의 차를 폐차하게 됐다. 신린위안과 가족은 자신들이 모두 70대 노인이므로 사고 처리를 도와줄 사람을 보내달라며 공안국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공안국 직원은 사고를 스스로 처리하고 며칠 후에 다시 오라고만 했다.

그 사건을 처리하는 동안 공안국 사람이 여러 차례 위협했고, 신린위안의 가족에게 신린위안이 4~7년, 심지어 더 긴 징역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상황이 되자 신린위안은 할 수 없이 집을 떠나야 했다.

20여 년간 박해를 겪은 신린위안은 압박과 공포로 가득한 환경 속에서 심신에 극심한 상처를 입었다. 이른바 민감한 시기가 되면 신린위안은 늘 괴롭힘 대상이 되어 장기간 전화를 감청당했고, 외출만 하면 추적과 미행을 당했으며, 주거지 감시를 당해 가족들도 조마조마하게 생활했다. 신린위안은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았고, 단지 자신의 믿음이 있을 뿐이며, 단지 좋은 사람, 고상한 사람이 되고 싶었을 뿐이었다.

신린위안이 집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2024년 2월 21일, 이미 71세가 된 그녀는 다시 납치됐고, 현재 다우커우 구치소에 불법 감금되어 있다.

 

원문발표: 2024년 2월 25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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