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동북 수련자
[명혜망] 랴오닝성 제2여자감옥에 5층 공장 건물이 신축되어 ‘기예 학습 건물[習藝樓]’이란 간판이 붙었는데, 마치 기술을 배우는 교습소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건물은 수감자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키는 의류 가공공장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의류는 중국 전역은 물론 일본, 한국, 캐나다 등으로 판매된다. 상표는 ○○제조업체, ○○의류 유한그룹, ○○의류 가공공장 등으로 표시한다. 이는 중공(중국공산당)이 감옥 이름 대신 다른 이름으로 제조자와 제조사를 속이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그 5층 건물에는 자재 운반용 엘리베이터가 2개 있는데, 1층에서는 원단을 재단하고, 2~5층에서 제품을 생산한 후, 다시 1층으로 보내 포장해 출하한다. 처음 생산을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멈췄고 20여 일 후 나머지 엘리베이터도 역시 멈췄다. 중국에서 이런 현상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담당자들이 공사비를 빼먹은 부실 공사의 결과다. 물론 준공 검사 역시 같은 수법으로 합격 판정을 받는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의류 생산이 중단되지는 않았다. 매일 아침 수감자들이 동원돼 원단과 생산품을 1층에서 5층까지 옮겨야 했으므로 생산작업을 하기도 전에 전신이 땀투성이가 된다. 엘리베이터 수리는 빨라야 3일이나 10여 일이 걸리기 때문에 수감자들은 더욱 혹사당하게 된다.
중공 감옥에서 수감자들에게 가해지는 전형적인 박해는 또 있다. 작업이 끝나고 땀투성이가 되어 지친 몸으로 감방으로 돌아오면, 대부분 과도하게 할당된 작업량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목욕하지 못하게 한다. 이는 삼복더위에 책임량을 달성시키려는 가혹한 체벌이다. 그래서 수감자들은 할당량 달성을 위해 필사적으로 작업한다. 그래도 일부 사람들은 책임량을 감당하지 못해 5~7일까지 목욕을 금지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 더 잔혹한 박해는 또 있다. 랴오닝성 제2여자감옥 제3감구에 감금된 파룬궁수련자에게 소위 ‘자백서’와 ‘전향서’(수련 포기 각서)를 쓰게 하는 것이다. 만약 거부하면 2개월 이상 목욕하지 못하게 한다. 결국 몸에서 악취가 나서 옆 사람들도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되는데, 바로 그런 원망을 사게 만드는 것이다.
할당량을 완수하려면 매일 11시간(06:30~18:00) 동안 쉬지 않고 몸을 최대로 빨리 놀려 작업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수감자는 심지어 체벌을 면하기 위해 점심 식사도 하지 않고 작업하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수감자는 2개월 이상 하루 한 끼만 먹으며 일해서 극도의 영양실조에 걸리기도 한다. 이런 일은 일상적인 일이다.
과도한 할당량 달성 때문에 몸이 지칠 대로 지쳐 정신이 집중되지 않아 재봉틀 바늘이 손가락을 꿰뚫거나 바늘이 손가락에 박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보통 입으로 바늘을 빼내 재봉틀 오일 몇 방울을 떨어트려 휴지로 싸매 지혈한 후 다시 작업을 시작한다.
어떤 수감자는 화장실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온종일 물을 먹지 않는다. 수감자들은 중공 정부에 돈을 벌어주기 위해 생명을 바쳐 일하면서 또 그것들이 시키는 대로 거짓말도 해야 한다. 상부 기관이나 외부의 높은 관리가 작업장 점검을 와서, 하루에 몇 시간 일하느냐고 물으면 8시간이라고 대답하고, 동시에 1주일에 한 번씩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한다고 대답해야 한다.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감옥장은 수감자들이 하루 11시간씩 혹사당하면서 6개월 이상 샤워조차 하지 못한 열악한 상태에서, 자기가 시킨 대로 거짓말을 해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 감옥장은 부하들에게 수감자들에게 그렇게 거짓말을 하도록 분대(56명) 단위로 철저히 지시하고 통제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는 매일 오전과 오후에 한 차례씩 수감자들의 체온을 재도록 규정돼 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체온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누구도 보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감자들은 정말로 열이 나고 아파도 끌려 나가 작업에 투입됐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들어온 수감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틀 정도 연습을 시킨 뒤 곧바로 작업에 투입되다 보니 할당량을 채운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들은 일이 끝난 저녁이면 매일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체벌을 받아야 했다. 목욕을 못 하게 하는 건 당연하고, 쉬지 못하게 밤새 세워 두기, 감옥 규정 베껴 쓰기, 일용품 구매 금지(1개월씩 구매)를 당해 치약과 비누도 없어서 맹물로 닦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휴지가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빌려 쓰지 못하게 했다.
가족과의 전화 통화도 3분으로 제한하되 또 거짓말을 하도록 지시받는다. “일이 힘들지 않다.” “급식이 충분해 배불리 먹는다.” “꾸짖거나 구타 같은 건 없다”는 등등 온갖 거짓말을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만약 실수로라도 진실을 말하면 전화 통화는 물론 면회도 중단된다. 이곳은 오직 거짓말만 통용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새로 들어온 수감자는 더욱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온갖 박해 속에서 눈물을 삼킬 뿐이다.
수감자들은 여름이면 더욱 힘들다. 밀집한 작업 인원과 가득 들어찬 수백 대의 기계가 일제히 작동하는 데서 오는 소음과 열기로 작업실 안이 매우 뜨거워진다. 기계를 만지기도 어려울 정도로 실내가 더워서 온통 전신이 땀투성이가 된 채 작업을 하므로 매우 힘들다.
너무 더워 지치게 되는 정오가 되면 1시간씩 휴식을 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정오가 되면 스피커에서 명령이 떨어진다. “모든 작업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엎드려 몸을 기대라. 지금부터 비디오 녹화를 한다”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스피커는 “됐어, 모두 다시 작업을 계속해!”라고 외친다. 이렇게 1시간 휴식 규정은 채 1분도 되지 않은 거짓 영상으로 대체한다. 그들은 이렇게 1분간의 동영상 촬영으로 1시간 노동을 착취하는 악랄한 수법까지 쓰고 있다.
위의 사례는 랴오닝성 제2여자감옥에서 중공이 저지르는 악행의 일부 사례에 불과하다. 그 외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악행을 은폐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파룬궁수련자가 혹독한 박해를 당하며 불구가 되고 죽어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기사는 랴오닝성 여자감옥에서 직접 박해당한 사람의 증언이다. 이런 중공의 악행을 알거나 직접 당한 사람이 더 많이 폭로하길 바란다. 사악한 중공의 감옥 실태를 폭로하면 그것들의 악행을 저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중공의 악행을 알리고 ‘천멸중공(天滅中共)’의 이치를 세상에 알려, 맹목적으로 중공을 옹호하고 따르는 우매한 사람들이 깨어나게 해야 한다. 그들이 하루빨리 중공 조직을 탈퇴하고 ‘중공 전염병(코로나)’의 위험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미래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원문발표: 2023년 10월 2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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