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랴오닝성 대법제자
[명혜망] 저우슈쥐(鄒秀菊)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싼자(馬三家) 여자노동수용소의 지옥 같은 그 장면들이 순식간에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2005년 5월 어느 날, 경찰에게 수용소 건물 3층의 한 방으로 끌려가던 나는 맞은편 방에서 누군가 걸레로 문을 닦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그녀의 눈은 초승달처럼 환하게 웃었고 손을 들어 가슴 앞에 주먹을 꽉 쥐었다. 나는 그녀가 수련자이고 나에게 굳건히 정념을 지키라고 알려주고 있음을 알았다. 모든 방마다 소위 ‘전향(수련 포기)’한 사람이 지켜보고 있어 우리는 눈으로만 소통할 수 있었을 뿐,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나는 너무 기뻤다. 왜냐하면 22개월이나 수련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악한 경찰들의 광적인 박해 속에서 1년도 안 되어 나는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제야 나는 그녀의 이름이 사악한 경찰이 불렀던 저우슈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저우슈쥐가 마지산(馬吉山) 등에게 박해받는 동안 나는 줄곧 복도 건너편 방에서 수갑에 채워져 괴롭힘을 당했다. 악인들은 악행을 저지를 때 방문을 닫기에 저우슈쥐가 그렇게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2006년 말, 불법 감금된 수련생들은 ‘죄수’와 합쳐졌다. 나는 저우슈쥐와 같은 팀에 있지는 않았지만, 단체로 화장실에 갈 때 종종 서로 만날 수 있었다. ‘바오자(包夾-수감자로 이뤄진 감시자)’가 수련생들이 서로 대화하는 것을 불허했고 때로는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교류할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다롄(大連) 수용소에 불법 감금된 수련생들이 사용했던 반(反)박해 경험을 배우게 됐다. 이후 우리가 단체로 저항하자 일정 기간 악인들은 박해를 줄였다.
저우슈쥐 수련생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에 살아있다. 삼가 이 글로 저우슈쥐 수련생을 추모한다.
원문발표: 2023년 10월 12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10/12/466871.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3/10/12/4668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