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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감금된 윈난성 수련자 류궈화, 2년 뒤 가족 처음 면회

[명혜망](윈난성 통신원) 2년 전, 중국 윈난성 다리(大理)시 빈촨(賓川)현 수련자 류궈화(劉國花.55)가 ‘진선인(真·善·忍)’ 믿음을 견지했다는 이유로 비밀리에 부당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3년 9월 9일이 되어서야 가족은 처음으로 윈난성 제2여자감옥에 있는 그녀를 면회할 수 있었다. 2년이 넘는 억울한 옥살이를 겪은 류궈화는 매우 허약했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보였다.

1968년생인 류궈화는 다리현 빈촨현 진뉴(金牛)진 타이허(太和) 농장 류자완(柳家灣) 15대(隊)에 거주하고 있다. 2007년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후, 담석증과 위궤양으로 인한 위장병이 완치됐다. 동시에 파룬따파 ‘진선인’ 법리의 지도로 고부 관계가 개선됐고 가족은 화목하고 행복해졌다.

폭력적인 납치, 비밀리에 징역형 선고해

2021년 5월 14일 오전 9시쯤, 류궈화는 밭에 일하러 가려던 중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열지 않으면 부수거나 담을 넘어 들어가겠다”고 소리쳤다. 류궈화의 남편은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었다. 갑자기 20명이 넘는 사람이 집에 들이닥쳤고, 국보대대 대장, 부대장, 경찰[그중 한 명은 리옌핑(李豔蘋)이라는 여성임], 7~8명의 특수 경찰이 있었다. 그리고 또 진(鎭)의 공무원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부진장이었다.

빈촨현 국보대대 대장 양위(楊瑜)가 소환장을 낭독했다. 국보대대 경찰 샹융샹(向永祥)이 경찰증을 보여줬지만 다른 경찰들은 신분증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 다음 샹융샹은 류궈화에게 수갑을 채웠고 두 명의 경찰이 그녀를 차로 납치했다. 류궈화가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고 외치자, 경찰은 곧 그녀를 ‘반당(反黨-공산당 반대)’이라고 모함하며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했다.

양위가 소환장을 읽을 때 여러 사람이 수색 영장을 보여주지 않고 불법적으로 가택수색을 했다. 류궈화의 집은 3층에 방이 10개가 넘었다. 경찰들은 2~3시간 동안 집을 수색하고 점심 11시가 넘어서야 떠났다. 경찰은 류궈화의 파룬궁 수련서, 노트북, 태블릿 컴퓨터 및 기타 개인 소지품과 그녀가 직접 베낀 수련서까지 불법적으로 강탈했다. 떠나기 전에 양위는 또 “명혜망에 접속(폭로)하지 마시오”라고 협박했다.

납치된 지 며칠이 지났지만 가족은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 가족은 공안국에 가서 상황을 문의했고 열흘이 지난 후에야 류궈화가 다리(大理)주 구치소[지명은 샹양(向陽)촌]에 감금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 달이 지난 후, 류궈화의 80세 어머니와 80세에 가까운 시어머니가 그녀가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가족은 국보대대에 가서 왜 아직 석방되지 않았는지 물었다. 국보대대는 (불법)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대답했다. 가족은 영장을 받지 못했다고 했지만 국보대대는 잘못된 주소가 분명치 않아 부칠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공안, 검찰, 법원에서 조작해 비밀리에 부당한 형 선고

그 후 빈촨현 검찰원과 법원은 서로 공모해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불법적으로 영상 재판을 열었다.

가족은 그녀의 소식을 전혀 알지 못했고 당국에 여러 번 연락을 취해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가족들은 류궈화가 4년 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은 그녀가 어디 있는지 물었으나 그들은 모른다고 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 가족은 파출소에 가서 캐물었으나 그들은 류궈화가 취징(曲靖) 감옥으로 보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가족이 문의하자 취징 감옥 직원은 그런 수감자가 없다고 했다. 가족은 어찌할 방도가 없이 초조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한참 후인 2022년 3월 15일경이 되어서야 류궈화는 감옥에서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제야 가족은 류궈화가 윈난성 제2여자감옥에 불법 감금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이 이를 알고 류궈화를 면회하러 갔지만 감옥 직원들은 매번 면회를 거부했다.

나중에 가족은 현지 사법국에 신청서를 제출해서야 영상을 통해 류궈화를 한 번 면회할 수 있었고, 이후 2023년 9월 9일이 되어서야 가족은 제2여자감옥에서 류궈화를 처음 면회했다.

3년 반 부당한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박해 받다

2012년 7월 24일 오후 4시, 류궈화는 빈촨현 차오뎬(喬甸)진에서 션윈공연 CD를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참고: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션윈 CD를 배포할 수 있었음) 하지만 차오뎬진 정법위(정치법률위원회) 서기 예융(葉勇)이 이 사건을 신고했고, 차오뎬진 파출소 경찰이 류궈화를 납치했다. 그날 오후 6시, 빈촨현 ‘610’과 국보대대 경찰들 총 10명[빈촨현 공안국 국보대대 대장 양위, 빈촨현 ‘610’ 장젠양(張建陽), 국보대대 경찰 샹융샹, 리쿤화(李坤華), 리젠핑 등]이 류궈화 집에 가서 불법 가택수색을 진행해 법상(法像) 두 폭, 파룬궁 수련서, 진선인 자수품 한 폭, 100개가 넘는 CD 케이스, 400개가 넘는 호신부(護身符), MP3 플레이어 한 개, 음향기기 두 개를 강탈해갔다. 류궈화는 급습 당시 현장에 없었다. 그 후 빈촨현 국보대대에서는 그녀를 국보대대로 데려가 하룻밤 불법 감금했고 다음날 빈촨현 구치소로 보냈다.

2013년 1월 24일, 빈촨현 법원은 불법 재판을 열었다. 류궈화와 변호사는 ‘진선인’에 대한 믿음은 범죄가 아니고 박해자들이 오히려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강력하게 무죄 변호를 했다. 법원 관계자들은 침묵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후, 법원 측은 여전히 류궈화에게 3년 6개월 형을 불법적으로 선고하고 그녀를 몰래 윈난성 제2여자감옥으로 납치했다.

류궈화의 가족은 반년이나 지난 2012년 7월 24일에야 류궈화가 윈난성 제2여자감옥으로 납치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감옥에서는 그녀가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전향(수련 포기)’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고춧물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약물을 눈에 세 차례 뿌렸다. 약물을 뿌린 사람은 마스크와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었고, 류궈화는 스프레이를 맞은 후 시력이 흐려져 가족도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을 겪었다.

감옥경찰은 류궈화에게 너무 오랫동안 수갑을 채워 수갑을 풀 수 없게 되자 전기톱으로 수갑을 잘랐다. 그러다가 류궈화의 손목도 톱에 손상돼 지금까지 흉터가 남아있다. 류궈화는 또한 작은 의자에 앉기 고문을 당해 너무 오래 앉아 엉덩이가 문드러지고, 두 다리가 거의 마비돼 계단을 내려갈 수 없었고 치아가 흔들렸다.

당시 류궈화가 윈난성 제2여자감옥에 몰래 감금된 후, 가족들은 여러 차례 감옥을 찾아가 면회를 요청했지만 부당하게 거절당했다. 류궈화가 감옥에 납치돼 3년 2개월이 되어서야 두 아들은 여러 차례의 노력 끝에 마침내 어머니 류궈화를 만나게 됐다. 그러나 두 아들은 어머니의 모습이 크게 바뀌고, 두 눈에 부종이 생긴 것을 보았고, 그녀가 억울한 수감 생활 동안 알 수 없는 약물 등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55세인 류궈화는 파룬따파 ‘진선인’을 믿었다는 이유로 다시 구치소와 윈난성 제2여자감옥에 불법 감금돼 이미 2년 4개월간 박해를 당하고 있다. 그녀는 몸과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

 

원문발표: 2023년 9월 13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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