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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위수시, 중공 ‘양회’ 앞두고 수련자 10명 납치

[밍후이왕] 중국 지린성 위수시 당국이 중국공산당(중공) ‘양회’를 앞두고 2월부터 지역 파룬궁수련자들을 납치하는 등 괴롭혔다.

3월 14일, 밍후이왕은 위수시에서 수련자 10명이 납치되고 36명이 괴롭힘을 당했음을 확인했다. 내부 소식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진행한 파룬궁 탄압을 위해 1천 명이 넘는 위수시 수련자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한다. 중공의 엄격한 통제로 피해 수련자들의 숫자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양회(兩會)는 중국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최고 정치자문기관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매년 비슷한 시기에 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3월 4일, 전국인민대표회의는 다음 날인 3월 5일에 시작했다.

중공이 파룬궁 박해를 명령한 1999년 이후, 당국은 주요 정치 행사 때마다 파룬궁수련자들의 목소리를 막으려고 늘 박해를 강화했다.

아래는 수련자들이 괴롭힘을 당한 몇 가지 사례들이다.

2월 19일, 위수시 지역 보위부와 신지현 경찰서에서 수련자 왕슈즈, 류수민, 마링시를 납치했다. 이후 마 씨는 풀려났지만 다른 두 수련자는 지역 구치소에 감금됐다.

2월 말, 경찰차 2대에서 내린 경찰들이 다샤(성은 확인되지 않음)의 집에 침입해 그를 끌어 갔고, 그는 이틀 감금된 후 풀려났다.

또 다른 5명인 왕스펀, 자오시민, 궈수전, 장칭룽, 왕위란 역시 2월 말에 괴롭힘을 당했다. 경찰은 그들의 타액 샘플을 채취하려 시도했다.

70대의 황위루는 3월 2일 집에서 납치돼 위수시 구치소에 10일간 구류 처분을 받았다.

3월 6일, 또 다른 경찰 한 무리가 리옌후이의 집에 들이닥쳐 파룬궁 서적과 휴대폰을 강탈했다. 그들은 그녀를 병원에 데려가 신체검사를 받게 했고 사진을 촬영했으며 타액 샘플을 채취했다. 페이잉 경찰서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그녀는 지역 구치소에서 7일간 감금됐다.

3월 8일, 경찰차 2대에서 내린 경찰들이 둥리화와 여동생 둥리룽이 함께 사는 집에 들이닥쳤다. 경찰들은 자물쇠를 강제로 비틀어 열고 침입해 집안 구석구석을 뒤졌다. 파룬궁 관련 물건을 찾지 못하자 경찰 한 명이 말했다. “만약 (파룬궁)물건을 찾아낸다면 당신들 자매는 큰일 날 거야.” 하지만 그들은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3월 11일, 집에서 납치된 후쥔산은 고령의 어머니를 돌봐야 했다. 경찰은 그를 몇 시간 후 풀어주는 대신 그의 부인 리야전을 납치했다. 오후에 그녀는 신체검사를 위해 병원에 보내졌고 밤새 경찰서에 감금됐으며 구류 처분 13일을 받았다.

또 다른 자매, 정리주와 정리옌도 납치됐다. 정리주는 구치소에 감금됐고 언니 정리옌은 건강 때문에 풀려났다.

그 외 괴롭힘을 당한 수련자들은 다음과 같다.

마링시, 장화윈, 자오서우퉁, 천수제, 멍 씨와 딸, 장리옌, 장톈펑, 볜중화, 왕화전, 저우치쥔, 다이안(성은 미상), 옌스쥔, 류수전, 쑨칭훙, 쑨칭민, 장쉬즈, 장궈창, 샤오징룽, 수야쉬안, 장쉬제, 자오리원, 장잉화, 저우슈메이, 저우수이란, 산전취안, 가오윈란, 왕펑란, 한샤오전.

 

원문발표: 2023년 3월 16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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