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푸젠성 통신원) 지난 2월, 푸젠성 푸저우시의 여성 파룬궁수련자 3명이 불법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천쉐(陳雪), 황비셴(黃碧仙), 웡메이차이(翁美釵)로, 이들의 변호사는 법정에서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변론을 펼쳐 방청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식 명칭이 파룬따파(法輪大法)인 파룬궁은 1999년부터 중국공산당 정권으로부터 무고하게 탄압받고 있는 심신수련법이다.
납치와 부당한 기소
작년 6월 18일 저녁, 푸젠공정대학 강사인 천쉐가 경찰에 납치됐다. 같은 날 황비셴도 친언니와 사촌 여동생 웡메이차이와 함께 집에 들이닥친 경찰에 납치됐다. 이들 중 황 씨의 언니만 풀려나고 나머지 3명의 수련자들은 민칭(閩淸) 구치소에 감금됐다.
50대인 황비셴과 웡메이차이는 지난 2019년 11월에 지역 주민들에게 파룬궁 진상을 알리다 처음 납치됐다. 당시 경찰은 황 씨를 15일간 감금하고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 후 12월 6일, 경찰은 그녀를 요양원 내 비밀 감금 시설로 끌고 갔고, 여전히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그곳에서 경찰은 황 씨에게 수련 포기 각서에 서명하고 파룬궁 창시자의 사진을 밟으라고 강요하면서,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3년 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10일 후 황 씨 가족이 요양원으로 찾아가자 처음에는 석방을 거부했지만, 강력한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풀어줬다. 이후 작년 6월 18일, 경찰은 황 씨와 사촌 여동생 웡메이차이에 대한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면서 다시 이들을 납치했다.
천쉐는 2021년 10월 서적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九評共産黨)’을 아파트 단지에 배포하다 신고당했는데, 경찰은 이들 수련생 세 명의 사건을 하나로 묶어 작년 10월 마웨이(馬尾)구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사 정톈썬(鄭田森)이 사건을 마웨이구 법원으로 넘겼고, 판사 리난(李楠)이 해당 사건을 배정받았다.
법원은 당초 지난 1월 30일 1차 심리를 열기로 했지만 수련자 측 변호사들의 항의로 연기됐다. 황비셴의 변호사는, 법원이 개정 10일 전 피고인에게 송달해야 할 기소장을 하루 전에야 송달한 것에 대해 사법 절차에 어긋난다며 판사에게 항의했다. 이에 판사는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2월 17일 1차 심리를 시작했다.
수련자 측 변호사들, 법정서 무죄 석방 요구
1차 심리가 열린 날, 천쉐와 황비셴의 변호사는 경찰이 수련자들의 가택을 불법 수색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가택 수색 당시 수련자 가족들은 수색 영장 제시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나중에 보여주겠다고 둘러댔다. 경찰은 또 법정 자료에서 수련자들을 자택이 아닌 외부에서 납치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변호사들은 이어, 경찰이 제출한 CCTV 증거 영상에 정확한 시간이 기록돼 있지 않고, 특히 그녀를 신고한 주민이 법정에 출석해 교차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증거물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검사는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했다.
피소된 3명의 수련자도 파룬궁 수련을 통해 심신 건강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천 씨는 자신이 인생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중 파룬궁 수련을 시작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자신을 수련의 길로 이끈 파룬궁에 감사를 표했다.
황 씨는 여러 가지 질병이 있는 데다 심각한 곱사등으로 30대에도 50대로 보였다. 다행히 한 이웃을 통해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후 점차 건강을 되찾았다. 그녀는 또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다투지 말고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는 파룬궁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집에서도 그녀는 좋은 아내였고 아이들의 훌륭한 어머니였다.
웡 씨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면서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고 잠자리에 들기 위해 수면제가 필요했다. 하지만 수련한 후 이런 증상이 모두 사라지고 집안일을 잘할 수 있게 됐으며 나이에 비해 젊어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장시간의 감금으로 건강이 다시 나빠졌다. 법정에 나온 그녀는 얼굴이 창백했고 다리도 조금씩 떨었다.
한편, 이날 변호사와 수련자들의 이 같은 변론은 웡 씨 남편의 파룬궁에 대해 오해를 해소시켰다. 그는 당초 파룬궁에 대한 오해 때문에 웡 씨의 변호사에게 부인의 유죄를 시인할 것을 요구했다.
2차 심리는 2월 23일 열렸다. 경찰은 처음에는 천 씨에 대해 “사교를 조직하고 이용해 법 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자 “사교를 이용해 법 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수정했다. 이에 대해 천 씨 측 변호사는, 파룬궁수련자들의 모든 행동은 자발적이며 어떠한 조직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황 씨와 웡 씨 사건도 천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천 씨와 황 씨의 변호사는 추가로 법적 근거를 들어 이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중국의 어떤 법에서도 파룬궁을 범죄 또는 사교로 특정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국가출판총국은 2011년 파룬궁에 대한 출판 금지령을 해제했다. 따라서 수련자들이 파룬궁 자료를 배포하거나 소지하는 것은 법에 위배되지 않았고, 사회나 개인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수련자들은 파룬궁 수련을 통해 심신 건강을 얻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득을 얻게 하려 하고 있다. 특히 오늘날 중국에서는 천재지변이 빈번히 일어나고 역병까지 돌고 있어 파룬궁 수련을 더욱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이런 선한 행동이 중국에서는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다. 중국 사법기관 공무원들은 양심적으로 파룬궁 사건을 판단해 아름다운 미래를 선택하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3년 3월 11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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