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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고결한 어부’ 이야기

글/ 허베이 대법제자

[밍후이왕] 초나라 초평왕(楚平王)은 참언을 믿고 오자서(伍子胥)의 아버지와 형을 처형한 후, 오자서를 체포하기 위해 고액의 현상금을 걸고 초상화를 붙였다. 오자서가 매우 위급한 상황을 맞자 한 어부가 죽음을 무릅쓰고 그를 강을 건너게 해주고도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았다. 이 얼마나 고결한 일인가. 오자서는 세인의 존경과 찬사를 받는 인물로 사기(史記)에 수록돼 있다.

한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자가 이 고사를 인용해 ‘고결한 어부’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밍후이왕 2022년 2월 14일). 이 글을 여러 번 읽으면서 감동을 주체할 수 없었는데, 글의 내용이 내 주변 사람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비록 이 일은 이미 여러 해가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그의 품성에 감동하고 있는데, 그는 정말 현대판 ‘고결한 어부’였다.

내 친구의 아들 웨이런(魏仁, 가명)은 대기업 노동처 처장이다. 내가 2010년경 그에게 진상을 말해주자 그는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아주머님께 한 가지 일을 말씀드리지요. 우리 부서에 파룬궁수련자가 한 명 있었는데 매우 성실하고 충직해 전 공장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는 베이징에 청원하러 갔다가 강제 해직을 당했습니다. 얼마 후 그의 아내가 직장에 찾아와 ‘남편이 외지에서 일하려면 호적지 노동감독위원회와 전 사업장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남편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도 파룬궁수련자란 말을 듣고 두려워 감히 받아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왔는데 끼니조차 때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라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듣고 있던 제 마음도 매우 괴로웠습니다. 단지 믿음 때문에 직장을 잃고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니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회사 퇴직 담당자에게 강제 해직된 그를 정상 퇴직자로 처리한 후 관련 서류 일체를 제게 넘겨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문제가 생기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웨이런의 말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그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얘야, 정말 대단한 일을 했구나. 너의 선한 마음은 반드시 복을 받을 거야.”

그로부터 얼마 후 웨이런은 회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80세가 넘은 그의 아버지는 당뇨병으로 여러 해 두 눈이 거의 실명 상태였는데, 마지막으로 베이징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기로 했다. 검진을 마친 의사는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치료도 고통스러우니 헛돈을 쓰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결국 수술을 했다. 그런데 뜻밖에 기적이 나타났다. 아버지의 시력이 회복된 것이다. 하늘이 웨이런 가족에게 복을 내린 것이다.

사악한 중국공산당이 대법을 파괴하고 대법제자를 박해하는 가장 광적이고 어두운 시기에, 그들은 대법제자들을 제멋대로 납치해 노동수용소와 감옥에 투옥하고 심지어 산 채로 장기적출까지 했다. 장쩌민은 미쳐 날뛰며 대법제자들을 겨냥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를 소멸하라”라는 지령을 내렸다. 관리들은 이 지령에 따라 파룬궁 소멸 정책에 누구나 가담했는데, 당시에 누가 감히 이 지령을 어겨 화를 자초하겠는가. 이런 엄혹한 상황에서 내 친구의 아들은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의연하게 곤경에 처한 대법제자를 도왔다. 진정한 인의지심(仁義之心)이자 중국사회의 희망 아닌가.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지역의 사무직 종사자, 지역사회 책임자, 기업 간부, 경찰, 중상급 지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의 양심적인 행동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업무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은밀하고 묵묵히 우리 대법제자들을 도와주며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 역사가 이 한 페이지를 넘길 때, 이런 정의로운 사람들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존경받게 될 것이다.

 

원문발표: 2023년 4월 12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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