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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7년 형 받은 탕산시 수련자 왕젠, 감옥서 박해로 사망

[밍후이왕](허베이성 통신원) 중국 허베이성 탕산(唐山)시 쭌화(遵化)시 파룬궁수련자 왕젠(王建)이 무고하게 7년 형을 선고받은 뒤 지둥(冀東) 감옥에서 박해당해 사망했다.

지난 4월 8일, 그의 가족은 감옥으로부터 왕젠이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가족은 왕젠이 한 달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고 지둥 감옥을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비통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72세인 왕젠은 쭌화시 싱왕자이(興旺寨)촌 농민이며 1997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수련하기 전에는 심한 관상동맥 질환으로 협심증, 호흡 곤란을 자주 겪었다. 그는 수련 후 단기간에 모든 질병이 사라져 약을 끊을 수 있었다. 새 생명을 얻은 왕젠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에 확고했으며 진선인(真·善·忍)을 기준으로 좋은 사람이 됐다. 그는 당당하고 정직하며, 착하고 남을 기꺼이 도우며, 성실하고 신용을 지키는 마을에서 인정받는 좋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1999년 7월, 중공(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박해한 이래 이런 선량한 사람들이 오히려 거듭 박해를 받았다. 여러 차례 괴롭힘과 불법적인 가택수색, 납치와 감금, 불법 강제노동 등을 당했다.

2019년 7월 6일 새벽 3시에 쭌화시 여러 지역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이 경찰에게 동시에 납치 및 가택수색을 당했다. 경찰은 두 달 넘게 이 수련자들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쭌화시 국보(국내안전보위국)대대 대장 랴오아이둥(繆愛東)은 그날 300명이 넘는 경찰을 출동시켰다고 했다. 그날 수련자 19명이 납치됐고 랴오아이둥을 우두머리로 한 경찰들은 왕젠의 집 담장을 뛰어넘어 대문을 열었다. 왕젠과 그의 아내는 개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당시 왕젠은 경찰에 의해 납치됐고 경찰 여러 명이 불법적인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파룬궁수련자 왕젠, 왕루이링(王瑞玲), 장위밍(張玉明), 마쿼(馬闊), 린슈전(林秀珍), 장친(張勤), 성진링(盛金玲), 가오징루(高敬如), 궈수환(郭書環), 루추이화(盧翠華), 왕쿤(王坤), 톈수쉐(田淑學)가 불법적으로 누명을 쓰고 각각 2019년 12월 17일, 19일, 23일에 쭌화시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두 번째 재판은 2020년 1월 13일에 열렸다. 2020년 11월 27일, 수련자 12명이 2년에서 8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중 왕젠은 불법적으로 7년 형과 5천 위안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왕젠은 지둥 감옥으로 이송돼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왕젠은 사망하기 전에 지둥감옥 2지대 제5감구(監區)에 불법 감금돼 있었다. 가족에 따르면, 3월 2일 감옥에서 검사받았을 때 왕젠의 건강 상태는 좋았으며 모든 지표가 정상이었다. 3월 19일에 가족들이 그를 면회했을 때 그들은 그가 건강하고 정신상태가 괜찮은 것을 보았다. 4월 3일, 가족은 갑자기 감옥 측의 전화를 받았는데 왕젠이 사망했다며 가족에게 와서 장례를 처리하라고 했다.

현재 가족들은 지둥 감옥을 고소하고 진상을 밝히려 하고 있다.

왕젠이 이전에 당한 일부 박해

1999년 음력 8월 어느 날, 집에서 쉬고 있던 왕젠은 싱왕자이향 정부 사람들과 싱왕자이향 파출소 경찰들에 의해 스런거우(石人溝) 파출소로 끌려가 유치장에 수감됐다. 쇠창살 안에는 널판자로 만든 침대 하나뿐 이불도 없었다. 당시 계절은 늦가을에 가까웠고 밤에는 날씨가 쌀쌀했는데 왕젠은 차디찬 널판자 위에서 밤을 지내야 했다. 파출소 측이 식사도 주지 않아 가족과 친지가 보내준 약간의 마른 곡식으로 요기할 수밖에 없었다. 3일 후 경찰은 왕젠을 쭌화시 다얼리(大二里) 구치소로 이송해 계속 감금했다. 구치소에서는 수련자들에게 수련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밤낮 대형 스피커를 틀어서 끊임없이 대법을 모독하고 공격하며 욕설을 퍼붓는 문장을 방송하는 등 세뇌를 진행했다. 사흘간 밥도 물도 한 모금 주지 않았다. 하지만 왕젠은 수련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일 후 다시 쭌화시 구치소로 이송돼 강제노역(콩 고르기)을 했고, 또 20일 뒤에 2500위안을 갈취당해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999년 말, 왕젠은 다시 파출소에 납치돼 보름 이상 불법 감금됐고, 매일 싱왕자이향 정부 무법자들에게 욕설과 호통을 들어야 했다. 당시 눈이 많이 와서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경찰은 그를 매일 24시간 파출소 회의실에 앉아있게 했는데, 밤에는 잘 곳도 없었고 졸리면 책상 위에 엎드려 잘 수밖에 없었다.

2004년 늦가을 어느 날, 쭌화시 국보대대 경찰은 싱왕자이향 파출소 경찰과 함께 왕젠을 쭌화시 세뇌반으로 이송해 20일간 불법 감금했다. 왕젠은 단식으로 박해에 항의하다 심각한 심장병 상태가 나타나 쭌화시 병원에 보내졌다. 악인들은 책임을 감당할까 두려워 가족에게 왕젠을 데려가게 했다.

2007년 10월 17일 오전, 왕젠은 집에서 옥수수를 다듬던 중 집에 침입한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가택수색을 당했다. 왕젠은 쭌화시 구치소에 불법 감금됐던 기간, 국보대대 경찰 왕쿤위안(王坤元)과 둥궈펑(董國峰)에게 폭언과 구타, 발길질을 당했고, 이로 인해 가슴 통증, 호흡 곤란, 기침, 식욕 부진 등 증상을 겪었다. 왕젠의 아내와 딸은 당시 쭌화시 국보대대 대대장 장리화(張力華)를 찾아갔고 장리화는 3천 위안을 갈취한 후 왕젠을 석방했다. 왕젠은 당시 84일간 불법 감금됐다.

2009년 2월 24일 오후 10시경, 왕젠은 거듭 집에서 쭌화시 국보대대와 싱왕자이향 파출소 경찰 20여 명에 의해 세뇌반으로 납치돼 박해당했다. 왕젠은 6개월 동안 불법 감금당하고 6천 위안을 갈취당했다.

2010년 6월 22일 오후 6시경, 왕젠과 그의 가족이 집 문 앞에 밀을 쏟아붓고 있었는데 경찰 왕쿤위안, 둥궈펑, 장즈민, ‘610(파룬궁 박해기구)’ 직원 왕지궈(王繼國) 및 싱왕자이향 파출소 경찰들이 들이닥쳐 마치 도둑 떼가 집안을 털 듯이 왕젠의 집 구석구석을 뒤지며 노트북 컴퓨터와 대법서적 등 수천 위안에 달하는 개인 재산을 약탈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다시 왕젠과 아들을 쭌화시 구치소로 이송했다. 불법 감금 기간에 둥궈펑은 왕젠의 아들 왕위바오(王玉寶)에게 뺨 때리기, 발로 걷어차기, 세워두기, 주먹질 등을 포함한 심한 구타를 가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아들은 몸이 쇠약해지고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2월 26일 오전, 왕젠과 그의 아들은 쭌화시 구치소로 끌려가 계속 박해당했다. 20여 일 후, 왕젠은 경찰에 의해 탕산시 카이핑(開平) 노동수용소로 끌려갔다.(불법 강제노동을 당한 기간은 조사해야 함)

2014년 4월 25일 오전 9시가 넘어서, 싱왕자이향 정부 요원과 스런거우 파출소 경찰이 왕젠 집에 들이닥쳐 불법적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2015년 5월 13일, 왕젠 등 5명의 쭌화시 수련자가 싱룽(興隆)현 경찰에 납치돼 15일간 불법 감금됐다.

2015년 7월 29일 오전, 싱왕자이향 파출소 여러 경찰이 왕젠의 집에 들이닥쳐 이유 없이 불법적인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왕젠은 집에 없었다. 8월 9일, 왕젠은 파출소로 가서 강탈당한 물건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며 경찰에게 진상을 알렸다. 그러나 경찰 황융(黃勇)은 악의적으로 “집에 가서 기다려라, 이틀 안에 찾아갈 테니”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8월 13일 오전 11시경, 파출소 경찰과 쭌화시 국보대대 둥궈펑 등은 왕젠의 집에 들이닥쳐 불법적인 가택수색을 진행해 ‘장쩌민 고소장’을 강탈했다. 그리고 왕젠을 쭌화시 구치소로 납치해 13일간 불법 감금했다.

 

원문발표: 2023년 4월 8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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