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밍후이왕 통신원) 3년간의 전염병 통제 끝에 자오나이첸(趙乃乾, 남)의 가족은 마침내 그를 감옥에서 면회할 수 있었다. 2023년 2월 2일, 자오나이첸의 형과 여동생이 자저우(嘉州) 감옥에 가서 그를 면회했는데 자오나이첸은 추위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 없었고 충분히 먹지 못하고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자 뒤에 있던 사람들이 곧 그의 입을 막았다.
선명한 대조
청두(成都)시 룽취안이(龍泉驛) 쉬광(旭光) 공장 노동자였던 자오나이첸은 1995년에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왕(王) 씨와 함께 공장 장비에서 2만 위안(약 380만 원)에 달하는 고주파 튜너를 훔쳐 판매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자오나이첸은 감옥에서 1997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할 기회를 얻었고, 그 후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마음을 닦고 선행을 하는 좋은 사람이 되어, 자신의 도덕성을 향상시켰다. 감옥경찰마저 그가 변했다고 말했고 죄수들도 탄복했다.
그러나 1999년 7월부터 중공(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박해한 후, 자오나이첸은 파룬궁을 수련해 좋은 사람이 됐다는 이유로 감형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잔혹한 박해를 당했다. 그는 차례로 6개 감옥으로 이송돼 수감됐는데, 지금도 여전히 자저우 감옥에 갇혀 있다. 그러나 공범 왕 씨는 감형을 받은 뒤 11년 전 석방됐다.
감옥 측의 고의적인 박해
자오나이첸이 감옥에서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는 잘 모른다. 가족들이 그를 면회할 때마다 적어도 두 명 이상의 감시원이 뒤에 서 있어서 말을 많이 하지 못하게 했다. 그는 자신의 영치금 계좌에 있는 돈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처음 한 달에 100위안(약 2만 원)을, 그 후에는 50위안을 쓸 수 있었고, 또 그 뒤에는 20위안밖에 쓸 수 없어서 생활필수품을 사기에도 충분치 않았다. 그는 ‘전향(수련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달 가족에게 전화할 권리도 박탈당했다. 그의 가족이 2월 2일에 자오나이첸을 만났는데 그는 한겨울에 차가운 슬리퍼 한 켤레만 신고 비틀거리며 걷고 있었다.
자오나이첸의 어머니는 아들이 파룬궁수련자라는 이유로 면회권을 박탈당했다. 전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들이 감옥에서 고문을 겪었다는 소식은 그녀를 상심하고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다년간 아들을 면회할 권리를 박탈당했는데 결국 희망이 없자 병세가 악화돼 2019년에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가족은 감옥 측에 자오나이첸이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게 달라고 신청했지만 역시 거부됐다.
자오 씨의 어머니는 생전에 아들을 찾기 위해 여러 감옥을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7년이나 아들을 만나지 못했다. 2012년에 그녀는 쓰촨(四川)성 감옥관리국에 가서야 아들이 이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겨우 알게 됐고, 그 뒤로 아들을 두 차례 면회했다. 어머니는 쓰촨성 사법부와 자저우 감옥의 불법 행위를 고소해 아들의 형량을 줄이거나 석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당국의 변명과 핑계만 들었다. 공정한 법 집행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도 이 일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자오나이첸은 전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공 감옥에서 잔인한 고문을 당했다. 그는 어두운 방에 갇혀 고문 도구 ‘사망자 침대(死人床)’로 고문을 받았고, 감옥 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었으며, 음식과 생활용품을 살 권리를 박탈당하고, 독극물 주사를 맞았다. 그는 감옥에서 파룬궁 진상을 알렸다는 이유로 독방에 수감됐다. 자오나이첸은 원래 건강이 좋고 질병이 없었지만 최근 몇 년간 러산(樂山) 감옥은 그를 감옥 병원에 감금했다. 감옥 측은 가족에게 그가 전향하지 않고 다른 죄수에게 파룬궁 진상을 알리려 했기에 병원에 있게 했다고 했다. 자오나이첸은 병원에 강제로 격리돼 온갖 시달림을 당했고 간신히 죽음을 면했다.
수련의 기회
1995년, 자오나이첸과 다른 동료는 직장에서 튜너를 훔친 대가로 받은 돈 2만 위안을 모두 돌려줬다. 그러던 중 그의 어머니는 재판 관련 인사에게 뇌물을 주라는 부탁을 받았다. 어머니는 물건 값은 이미 모두 돌려줬다며 뇌물을 거부했다. 그러자 자오나이첸은 1심에서 죄목에 맞지 않게 사형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자오 씨의 어머니는 직장의 한 직원 자녀도 7년 형을 선고받았는데 항소 후 사형을 선고받은 것을 보고 감히 항소하지 못했고, 결국 자오나이첸은 무기징역을 받았다.
당시 자오나이첸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어 구치소에서 온종일 말썽을 일으켰다. 감옥에 도착한 후에도 탈옥해 판사들을 죽이겠다고 큰소리쳤다.
그해 그의 어머니가 면회했을 때 그에게 파룬궁 수련서 ‘전법륜(轉法輪)’ 한 권을 줬다. 그는 책을 읽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그의 어머니가 다시 그를 면회하러 갔을 때 그는 “제가 이 책을 더 일찍 읽었더라면 감옥에 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수련 후 자오나이첸의 감옥에서의 표현이 좋아졌고 종종 칭찬을 받았으며, 심지어 3급 공로(三等功)까지 세웠다.
1999년, 장쩌민이 파룬궁을 박해한 후 자오나이첸도 파룬궁수련자라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다. 감옥 측이 그에게 수련을 포기하도록 강요했지만 요구를 거절하자 이후 더양 감옥으로 보내져 다른 수련자들과 함께 감금됐다. 더양 감옥에서 자오나이첸은 ‘사망자 침대’, 독방, 대화 금지 등 다양한 고문을 당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범죄를 저지른 공범 왕 씨는 감형을 받아 11년 전에 석방됐다.
가족이 주민센터의 핍박을 받다
지난 3년간 가족은 전염병으로 줄곧 그를 면회하러 가지 못했다. 2023년 2월 2일, 자오나이첸의 형과 여동생이 그를 면회하러 감옥에 갔는데, 사전에 주민센터 사무실에 가서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증명서에서는 가족이 면회할 때 그에게 ‘전향’을 시키라는 요구가 있었다. 또 마지막에 구(區) 정법위(정치법률위원회)에 가서 도장을 찍어야만 면회를 허가받을 수 있었다.
자오나이첸의 박해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밍후이왕 보도 ‘옥중에서 대법을 얻은 자오나이첸, 감옥에서 잔혹한 박해받아’ 및 ‘거의 불구자가 된 자오나이첸’, ‘자오나이첸, 쓰촨 자저우 감옥에서 학대당해’ 등 기사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3년 3월 12일
문장분류: 중국소식>박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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