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수련자, 변호사 선임도 차단당한 채 판결당해

[밍후이왕](밍후이 기자 지린성 보도) 지린성의 왕펑(47)은 심신수련법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7월 불법적으로 경찰에 납치돼 변호사 선임도 차단당한 채 최근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그가 코로나 감염자가 많은 구치소에 감금되어 걱정이 컸다.

차이위 가두 경찰서장 차오후이는 다수의 경찰을 대동하고 2022년 7월 20일, 왕 씨의 집을 찾아와 수련자인 그의 모친을 찾았다. 그러나 모친은 이미 경찰을 피해 집을 떠난 뒤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적으로 왕 씨를 납치한 후 가택수색으로 집에 있던 컴퓨터, 휴대폰, 파룬궁 서적 등을 강탈했다.

왕 씨가 웨이쯔거우 구치소에 감금되자 가족은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변호사가 구치소에 면회를 신청했으나 구치소 측은 보위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변호사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가족이 다른 변호사를 선임했어도 지역 보위부는 변호사 면회 자체를 거부했다.

가족이 시장실에 직접 전화해 경찰과 구치소 측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항의하자 “창춘시 정법위에서 파룬궁수련자의 사건은 변호사 선임을 금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2022년 11월 21일, 콴청구 법원은 구치소에서 재판해 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가족은 재판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과거에 당한 박해 사례

왕 씨는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냈다. 4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성격이 점점 소심해지고 고립됐다. 10대에 이미 술과 담배를 피우는 나쁜 습관에 물들었다. 그러나 운 좋게 20세인 1996년, 파룬궁을 만나 수련을 시작하면서 술 담배를 끊는 등 좋지 않은 습관이 없어졌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게 됐다. 1997년 지린 화학섬유 공장에 취직해 어머니와 여동생을 부양했다.

공장에서 기계 작동 중 동료가 사고를 일으켜 왕 씨는 팔의 동맥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했다. 왕 씨는 그 동료를 원망하지 않았고 직장에 피해보상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파룬궁 수련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성실하고 업무능력도 뛰어난 그는 파룬궁수련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됐다.

경찰서의 고문

왕 씨는 2001년 1월 설 전에 불법적으로 경찰에 납치됐다. 화뎬시 경찰서로 끌려간 그는 2일간 굶기기, 수면 박탈 등 각종 고문을 당했다. 특히 고문 틀에 결박한 후 틀을 돌려 구타하는 고문과 팔을 비틀어 등 뒤로 넘겨 수갑을 채운 뒤, 다시 손목을 앞으로 돌려 어깨까지 당기는 고문은 고통이 너무 극렬해서 기절하기도 했다. 왕 씨가 항의로 단식을 하자 경찰은 강제로 소금물을 주입했다.

불법적인 징역 6년

2005년 3월 7일, 왕 씨는 다시 경찰에 납치돼 5일간 수면 박탈 등 고문을 당하며 심문을 받았다. 경찰서에서 20일 넘게 조사받은 후 톄베이 제1구치소로 이송돼 감금됐다. 그가 다시 단식하자 경찰들은 강제로 소금물을 주입했고 고문 도구인 소위 구속복을 입혔다. 2005년 12월, 류위안구 법원은 왕 씨에게 6년 형을 선고한 후 시링 감옥에 감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