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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여성, 파룬궁에 대한 신념을 이유로 재판 당해

[밍후이왕] (중국 허베이성 밍후이 기자) 감금 10개월 후 투옥된 75세 여성 류위민(劉玉敏)이 지난 1월 11일 파룬궁(法輪功)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았다.

허베이성 라이수이(淶水)현의 전직 교사 류위민은 2022년 3월 18일 집에서 납치됐다. 경찰이 그녀를 끌고 가려는 걸 며느리가 막자, 경찰은 며느리에게 총구를 겨누고서 “이 여자가 수배자 명단에 있는 거 알고 있나? 넌 범죄자를 보호하는 거다. 네가 감히 우리를 막으면 널 체포할 거야!”라고 말했다.

구치소로 끌려간 후 류 씨는 단식으로 항의하며 심문에 협조하지 않았다. 6월 20일 그녀의 변호사가 바오딩(保定)시 구치소로 접견을 왔을 때 그녀의 몸은 쇠약해졌으나 정신은 맑았다. 그녀는 변호사에게 자신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고 경찰이 진상을 알고 박해를 중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년 7월 5일, 라이수이현 검찰원은 류 씨의 사건을 줘저우(到涿)시 검찰원으로 이송해 기소한 후 줘저우시 법원으로 송치했다.

2023년 1월 11일 재판이 열릴 때까지 류 씨의 혈압은 위험한 상태였다. 그녀는 심각한 어지럼증과 신체 불균형으로 고생했다. 두 명의 도움이 있어야만 걸을 수 있었고 심각한 다리 통증과 탈모도 발생했다.

류 씨의 딸이 경찰에 속아 서류에 서명하자, 판사는 딸을 ‘증인’ 명단에 올렸고, 딸이 법정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번복할 수도 있기에 재판 참석을 금지했다. 딸의 강력한 요구로 판사는 류 씨의 유죄 인정을 설득한다는 조건으로 화상 재판 참가를 허락했다.

류 씨의 딸은 어머니가 일 년도 안 되는 사이에 크게 변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류 씨의 반응은 매우 느렸고 질문들에 답하지도 못했다. 딸은 2001년 박해로 사망한 아버지 우옌수이가 사망할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류 씨의 상태에 대해 딸은 현재 매우 걱정하고 있다.

류 씨의 변호사는 구치소 측에 의학적 처치를 위해 그녀를 석방하거나 최소한 가족 면회를 허용하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됐다.

(역주: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3년 1월 16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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