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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형 선고받은 광둥 리즈롄, 병보석 석방 2일 후 사망

글/ 밍후이 기자

[밍후이왕]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공(중국공산당)에 불법 납치돼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 출신 리즈롄(李志聯)은 병보석 형식으로 석방됐으나 2일 후 사망했다.

파룬궁으로 잘 알려진 파룬따파(法輪大法)는 불가 상승(上乘) 수련대법으로 중공에 의해 1999년부터 무고하게 탄압받고 있다. 리 씨는 18세때 무릎에 골 융기가 발생했고, 나중에는 상악동염으로 발전해 고생했지만, 1994년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후 모든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다.

파룬궁이 탄압받기 시작하자, 그녀는 수련의 자유와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베이징에 청원하러 갔다가 1999년 12월 현장에서 경찰에 납치됐고, 고향인 허베이성 우창군으로 압송돼 구류처분을 받고 야오양군 여자 감옥에 15일간 감금된 바 있다. 2001년 후반 다시 납치돼 메이시 구치소에서 1개월간 감금당해 굶주림 속에서 1일 12시간씩 강제노역에 투입됐고, 다시 1개월간 더 감금됐다가 1000위안(한화 약 18만5천 원)을 강탈당한 후 풀려났다.

집단 체포 표적

2019년 7월 12일 갑자기 들이닥친 사복경찰 무리에게 집에서 동료 왕쉐친(​王學勤)과 함께 납치됐고, 동시에 파룬궁 서적, 컴퓨터, 프린터, 휴대폰, 복사용지, 스테이플러 등 다량의 금품을 강탈당했다. 경찰서에 끌려간 리 씨는 납치된 파룬궁 수련자 30명의 명단을 봤는데, 자신의 이름이 맨 앞에 있었다. 리 씨는 보석금 형식으로 3000위안(한화 약 55만5천 원)을 강탈당하고 풀려났다.

미행 감시 박해

경찰은 2021년 9월 25일 리 씨의 집을 찾아온 파룬궁 수련자 2명을 미행해 리 씨 집에서 수련자 3명 모두를 납치했고, 동시에 불법 가택 수색을 진행한 후 “진상 자료를 배포했다는 신고를 받고 그동안 감시해 왔다”고 말했다. 납치된 수련자 3명은 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받은 후, 고령자 1명은 풀려났고 리 씨와 리슈렌(李秀蓮)은 주하이 1구치소에 감금됐다. 수감된 리 씨는 작은 의자에 쪼그려 앉기 고문을 당하며 추위에 떨면서 계속 건강이 악화됐다.

2022년 3월 샹저우구 법원의 불법 재판에서 리즈롄은 징역 8년, 리슈롄은 징역 4년 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리 씨의 징역형은 본인과 가족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녀의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위험한 건강 상태를 구치소 측에 말했지만, 무슨 보증서 서명과 1만 위안(약 185만원)을 요구하며 풀어주지 않았고 면회도 불허했다.

리 씨의 가족은 2022년 6월 6일에도 면회를 거부당했고, 리 씨는 몸에 많은 튜브를 꽂은 채 사경을 헤매는 상태였지만 족쇄가 계속 채워져 있었다. 리 씨는 병보석으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온 지 2일만인 6월 8일 안타깝게 사망했다.

 

​원문발표: 2022년 12월 8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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