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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 사건을 맡은 판사의 대답 “총구를 1cm 높이겠습니다”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최근 중국의 한 파룬궁수련생이 현지에서 불법 재판을 받았는데 판사, 검사, 배심원, 법원경찰 등이 참석했다. 재판은 겨우 한 시간 남짓 걸렸다. 판사는 법원 밖에 대기하고 있는 파룬궁수련생과 가족들에게 자신도 이런 사건을 맡기 싫지만, 의견을 낼 때는 “총구를 1cm 높이겠습니다.”(상부의 명령을 개인적으로 무마해준다는 뜻: 역주)라고 말했다.

원래 오전 10시에 개정이었으나 법원 측이 구치소에 다녀오느라 11시에야 재판이 시작됐다. 1시간 동안 인권변호사는 판사 및 검사와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검사는 파룬궁수련생 가족들이 그녀에게 (진상) 자료와 고소장을 보냈다고 언급하며 판사에게 받았느냐고 물었다. 판사는 받은 자료가 매우 두껍다며 해외 파룬궁수련생들의 전화도 계속 온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파룬궁수련생은 파룬궁 수련은 합법적이라고 거듭 설명했고 ‘공통자 [2000] 문서 39호’ 및 ‘신문총서 제50호령’에 따르면 파룬궁 수련이 적법하기에 자료 소유, 제작, 배포가 모두 합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련생은 검사에게 “내가 어떤 사이비교를 이용했느냐. 어떤 법 시행을 파괴했느냐?”고 반문했다. 변호사는 서류 중의 일부 증거와 대질 심문에 대해 법률적으로 변호했다.

검사는 파룬궁수련생에게 “당신이 달력을 만든 목적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파룬궁수련생은 “사람을 구하는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판사는 “검사님, 질문에 주의하세요.”라고 말했다. 검사는 또 파룬궁수련생에게 “당신이 달력을 만들고 퍼뜨리고…”라고 말하자 판사는 그의 말을 또 끊으며 “검사님, 질문에 주의하세요. 제작만 했을 뿐 퍼뜨리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재판이 끝난 뒤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중국 각지 판사들은 변호사는 말을 못 하게 하고 검사에게 함부로 말하게 하는데 여기 판사는 선량해 보였습니다. 그는 검사가 파룬궁수련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법정 밖에는 일부 파룬궁수련생들과 가족, 또 불법 재판에 넘겨질 파룬궁수련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판사가 나오자 파룬궁수련생들이 다가가 판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판사는 가족들에게 우한 폐렴 때문에 방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일부러 난처하게 한 것은 아니었으니 원한을 품지 말라고 했다. 파룬궁수련생들은 판사를 배려하며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사건(파룬궁 박해 가담)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다. 판사도 이런 재판을 맡기 싫다고 했다.

파룬궁수련생들은 “역사의 이 한 페이지가 넘겨진 다음 판사님은 어떻게 하시겠어요?”라며 판사에게 선행을 권했다. 판사는 “저도 걱정입니다.”라고 하면서 자신이 (사건에 대해)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지만 의견을 제시할 때 “총구를 1cm 높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파룬궁수련생은 판사와 함께 그의 집 앞까지 걸어갔다. 그는 또 미국으로부터 (파룬궁수련생의 진상 알리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원문발표: 2021년 11월 18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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