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회를 맞이한 眞·善·忍 국제 미술전이 2009년 6월 15일(월)부터 6월 20일(토)까지 영등포 아트홀에서 전시되었다. 영등포문화회관에서 사진전이 열린 바 있지만 영등포에서는 미술전을 개최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영등포 구민회관을 리모델링한 아트홀이 개관되어 영등포 주민들께 眞·善·忍을 내포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박물관급 전시작품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관당시부터 염려스러웠던 부분은 아트홀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인근지역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서 홍보에 많이 주력해야 하는 점이었다. 영등포지역과 구로구지역에 초대장 발송과 전화홍보를 하는 한편 영등포지역의 18개 주민센터와 인근지역 중·고등학교의 미술반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홍보지를 비치하였다. 주민센터가 위치한 곳조차도 찾기 힘들 정도로 좁은 골목길을 다니면서 아직도 진상을 모르는 많은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포스터의 ‘순진한 호소’작품의 눈빛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수련생모두가 참여하고 초대장을 직접 전달하여 한 분이라도 전시장에 모셔오도록 교류하였다.
전시장의 규모는 130평으로 31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6개의 가로등 배너가 나부끼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전시가 시작되자 염려와는 달리 첫날부터 시설내의 직원들과 구의회의원을 비롯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관람하였다. 전시장주변에서 배포하는 홍보지를 받아들고 방문하는 사람들과 수련생들의 소개로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그림을 통하여 깊이 있는 진상을 알게 되고 수련에 관심을 보이며 『전법륜』책을 읽어 보겠다고 하였다.
처음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놀라움이었다. 그림을 어찌 이렇게도 사실적으로 잘 그릴 수 있는지 감탄했다. 작품 인물의 눈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연신 “살아있다”를 연발하는 분과 “잘 그렸다. 정말 잘 그렸다”를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였다. 그림을 너무 순정하게 잘 그려서 작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작가들이 모두 파룬궁수련생이라는 점에 “그럼 그렇지, 마음이 깨끗하니 그림도 이렇게 잘 그리지”라고 하였다.
수련생의 소개로 오신 백00화백도 “이제까지 본 畵展 중에 최고의 작품을 감상하였다”는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림과 함께 진상을 들으면서는 점점 진지해져갔다. 진상을 알리는 작품에서는 지금 보는 작품내용이 중국공산악당의 사악함에 의해 10년째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에 놀라워했다. 험악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은 수련생의 견인불굴의 정신에는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위치를 정하다’와 ‘비통과 환희의 눈물’작품에서 “선에는 선한 보응이 있고 악에는 악한 보응이 있다”는 천리(天理)에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분은 “사실 미워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그림을 보니까 선하게 살아야겠다”고 하셨다. 眞·善·忍 국제 미술전의 작품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아쉬워하는 듯 전시장을 찾는 발길이 여전하였다. 엊그제 그림을 보고가신 어르신 한 분은 그림이 너무 좋다며 화가이신 친구와 동료3분을 모시고 오셨다. 이번 영등포 아트홀에서의 전시는 지역주민들을 많이 모시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전시장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眞·善·忍 국제미술전이 주는 교훈과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하여 무한한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2009. 6.
서울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