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륜대법학회 “中리창춘, 파룬궁 탄압 앞장선 잔혹한 인물”
【서울=뉴시스】
리창춘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한 가운데 ‘한국법륜대법학회'(韓國法輪大法學會)는 6일 “리창춘은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파룬궁 수련생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룬궁 수련생을 잔혹하게 탄압한 피의 대가로 중공 권력서열 5위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오른 리창춘의 죄상을 폭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회는 “리창춘은 광동성 당서기로 있는 동안인 2002년 2월 당시 중공의 최고 권력자였던 장쩌민의 파룬궁 탄압 강화 지시에 적극 협력해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파룬궁 탄압에 앞장섰다”며 “중공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얻게 된 것은 장쩌민의 반인류적 만행의 앞잡이로 가담해 파룬궁 수련생의 피를 흘려 얻은 부정한 대가”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지난 10년여 동안 3500여만 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강제조사를 받았고 수십만 명의 수련생들이 재판 없이 강제노동교양소에 수감돼 고문을 받았다”며 “고문 도중 죽어간 희생자는 3255명에 이르고 6000여명이 정신병원에 보내져 정신을 파탄케 하는 약물을 강제로 주입 당했다”고 비난했다.
학회는 이어 “리창춘은 하늘에 사무치는 반인류적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의 방한은 한국 땅을 더럽히는 일”이라며 “리창춘은 대한민국의 도덕과 정의와 인권을 더럽히지 말고 즉각 한국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리창춘 상무위원은 한국 정부 초청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예정으로 방한했다.
박준형기자 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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