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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DTV] 리창춘, 한국서 가는 곳 마다 망신


리창춘 중공 상무위원, 한국서 가는 곳 마다 망신

[2009-04-05]





앵커: 4일, 중공 서열 5위인 중앙정치국 리창춘 상무위원이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리창춘은 장쩌민과 함께 파룬궁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로, 한국 파룬궁 수련자들을 피해다니느라 가는 곳마다 곤욕을 치렀다고 합니다. 한국 남단의 섬 제주도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공 서열 5위인 리창춘이 격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관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리창춘과 일행은 4일 오전 한국 남단의 국제적 관광지인 제주도로 입국해 3박4일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리창춘의 첫 일정은 제주 한라 대학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개관식 참석. 그러나 학교 정문에서는 리창춘의 파룬궁 탄압을 폭로하기 위해 한국 각지에서 몰려온 파룬궁 수련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리창춘은 결국 수련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후문으로 행사장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열, 한국파룬따파학회 대변인]:
“리창춘은 광동성 당서기로 있을 때 장쩌민을 도와서 파룬궁 탄압에 앞장선 악인입니다. 잔혹한 방법으로 파룬궁을 탄압한 리창춘의 죄상을 폭로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왔습니다.”

오후 일정도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서귀포 서북공원에서 관련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창춘 일행 측은 공원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수련자들을 피하기 위해 무려 3시간 가량이나 일정을 임의대로 연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행사 참석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서귀포 시장과 서귀포시 국회의원 등 주요 한국측 인사들이 무려 3시간을 야외에서 대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행사가 장시간 지연되면서 한국 경찰들도 곤욕을 치렀습니다.
한 경찰관은 “어젯 밤도 24시간 야근을 했는데 행사가 지연되고 있어 아직 퇴근을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평소 같으면 가족들과 주말을 보내고 있었을 서귀포시 공무원들도 ‘약속시간을 마음대로 바꾸는’ 손님 접대가 달갑지만은 않은 모습니다.

[오세열, 한국파룬따파학회 대변인]:
“일정을 변경하고, 뒷문으로 다니고, 숨어서 다니는 이러한 작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그 자가 지은 죄를 그 자도 잘 알기 때문에 이처럼 진실의 목소리를 외치는 파룬궁 수련생들의 앞에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리창춘은 결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귀가를 위해 대부분 자리를 떠난 뒤 행사장에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입국 전 방문한 일본에서도 리창춘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피해 다니고 ‘국제추적조사기구’의 조사 통보를 받는 등 수모를 당한 바 있습니다.

리창춘은 장쩌민의 파룬궁 탄압에 적극 가담한 공로로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의 자리에 올랐으나 2004년 프랑스 방문시 혹형죄를 범한 혐의로 프랑스 대사법정에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제주도에서 NTD 뉴스 이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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