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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眞·善·忍 畵展 후기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긴 “眞·善·忍 畵展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진선인 화전 (眞, 善, 忍 畵展)  컷팅식 장면-

 

10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진선인 화전’이 열리기까지는 서양화가이자 교수인 황원철전도립미술관관장의 도움이 컸다. 대관과정에서 파룬궁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진 외부 인사들이 대관담당자에게 그림이 종교행사이며, 너무 잔혹해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고 왜곡해 전시회를 여는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파룬궁의 진상을 확실히 알고 있고, 또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하고 있던 황원철 교수님이 “작가의 뛰어난 예술적 사상과 표현은 어디서나 존중받아야 한다.”며 전시회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해 주었다.

 

특히 그림을 설치하던 날 대관담당자와 아트센터관장이 그림을 둘러본 뒤 표정이 온화하게 누그러지면서 밝아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전시되는 작품들의 뛰어난 예술성과 화려하면서도 장엄하고, 맑고 신비로운 색채를 드러내며 전시회장이 빛날 정도로 환해지는 모습을 보고는 안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시하기 전까지 우려를 감추지 않았던 대관담당자는 전시 플랭카드를 제작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잘 설치해 달라는 당부까지 하면서 이번 전시회에 가졌던 걱정을 말끔히 덜어내고 있었다.

 


-서양화가이자 전도립미술관장인 황원철 명예교수의 축사-

 

‘진선인’의 소중한 가치와 인간에게 내재된 선념(善念)을 일깨워줄 이번 전시회에, 마산MBC 방송국과 경남신문을 비롯해 각 매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보도했다. 개막식 날, 축사를 맡은 황원철 교수는 “출품된 작품들이 예술적 조형적 측면으로 승화시킨, 말하자면 예술적 차원에서 높은 경지에 도달하고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장쿤룬교수를 비롯한 작가들의 높은 사실력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작품의 우수성은 미술대학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선인(眞, 善, 忍)은 인류가 추구해야할 보편적인 진리로, 미술전 이름에 ‘진선인(眞, 善, 忍)’이 들어가 있어서 처음부터 마음에 이끌렸다. 특히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높은 전시회라 많은 대학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관람을 권유했다.”고 했다.

 



-MBC TV 방송국에서 촬영 중-

 

전시회 첫 날 마산예술총연합회 박철종(朴喆鍾)회장은 관람하는 내내 너무너무 잘 왔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는 “나도 그림을 그려봤지만 실제로 화가들이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작품을 표현하기란 어렵다. 작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 도를 닦는 마음이 아니면 이런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 오늘 전시회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 이런 대단한 작품을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고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또 천사오핑의 ‘법정건곤’ 앞에서 “수채화 그리는 게 가장 어려운데, 대단한 경지”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관람을 다 마친 그는 방명록에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감명, 감명, 감명, 그대로입니다.’란 글을 정성스레 기입하고는 전시실에 은은하게 울리던 보도음악도 너무 좋다며 음악을 구입하고 싶다고 했다.

 

마침 다른 전시관에서도 유명화가의 풍경화와 수채화를 전시하고 있어서 전시기간 내내 끊임없이 관람객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은 난해한 현대미술의 화풍을 벗어난 극사실주의 기법이라 작가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쉽고, 편안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다며 뛰어난 작품성에 찬사를 보냈다.


마산예술문화교육자원센터 총괄기획팀장인 정연주씨는 그들이 기획한 행사준비로 바쁘면서도 관람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다 박해 장면 앞에선 눈매가 촉촉해지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방명록에 ‘법정건곤(法正乾坤)의 세상이 되길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정성스럽게 남기곤 감동적이었다며 정중하게 인사하고 전시회장을 빠져나갔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신사 한 분은 자신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고 하면서 유화 ‘내아들(我的儿子)’ 앞에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한참동안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말이 필요 없어요. 저 분의 눈빛이 모든 걸 말하잖아요……저런 표정을 담아내긴 정말 어려운 것”이라며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심하게 설명서를 읽으며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인근지역 창원에서 온 유치원원장은 평소 파룬궁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림을 관람하니까 무엇인지 모를 강한 에너지를 감지했다며, 그림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물었다. 그녀는 작가들이 수련하는 사람들이라 그들의 순정한 에너지가 작품속에 투영되어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라는 말에 수긍했는지, 다음날 군인인 아들을 데리고 와 다시 그림을 감상하곤 수고한다는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유치원생 단체 관람을 하고 싶은데 일정이 여의치 않다며 유치원생 가족들에게 나눠줄 것이라며 팜플렛 160여부를 가져가기도 했다.


전시 첫 날부터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인근 제일여고와 성지여고 학생들의 관람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들은 전시회에서 그림감상이 미술숙제라고 하면서, 중국의 인권상황이 이렇게까지 열악한지 미처 몰랐다며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창원대학 미술담당 교수와 함께 온 학생들도 그림의 색체가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작가들의 생동감 있는 사실적인 표현법이 작품 속 인물들이 금방이라도 작품 밖으로 걸어 나올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번 전시회는 마산시민들만이 아닌,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다. 우편으로 발송된 초대장을 받고 전시회장에 들렀다는 화랑관장에서부터 각종예술단체 회장단. 그리고 마산시청과 교육청 공무원들, 그리고 퇴근하는 길에 라디오에서 전시회소식을 자세히 보도해 들렀다는 사람들, 그리고 아트센터에 들린 수많은 예술인들, 교사들, 학생들, 미술학원 단체관람, 인근 주민들,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수련생의 지인들 모두 ‘진선인’의 소중한 가치에 공감하면서 진선인을 수련하는 사람들의 잔혹한 박해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기원했다. 그들 대부분은 만약 우리나라에서 우리국민 한 사람이라도 모진고문을 당하다 죽었다면 우리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라며, 아직도 이런 나라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관람객들에게 작품배경 소개-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을 감상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재된 선념(善念)이 방명록에도 정성스럽게 남겨져 있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선과 악은 구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여기와서 참회하며 선을 행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일 3차 김종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안에 있는 선(善)이 이긴다면 더 편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지요. 어떤 형태이든 악과 폭력은 미워하며, 밝은 세상이 도래하여 영원한 평화가 이어지길 기원하며….잘 보고 갑니다.’ -K.S.R-

 

‘그림은 누가 뭐래도 자연사물과 가장 근접하게 그려야 가장 잘 그린 거예요. 공무원 퇴직하고 그림전시회만 10년 넘게 다니고 있는데 작품들이 너무너무 감동적이예요. 새옹지마라고 분명 힘든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있을 겁니다.’ -마산시 교원동 퇴직 공무원 김인식(金 仁植)-

 

‘너무 감명 깊은 그림들, 모든 세상에 밝음을 보이게 될 것 같아 행복합니다.’-중리에서 유영미-

 

‘중국에 빨리 평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짠해지는 그림들이 많이 있네요~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주희-

 

‘어렵게 마련된 전시회 잘 감상했습니다. 더 많은 발전있으시길 빕니다.’-마산시청 행정과장 김덕락(金德落)-

 

‘많은 것, 좋은 것 보고 느끼고 갑니다. 마음으로 빌겠습니다.’ -창원교육청 중등담당장학사 정민효-

 

‘착하고 바른 인간이 되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물처럼-

 

글/ 경남 수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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