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대구 가창 眞·善·忍 미술전 후기
제68회 眞ㆍ善ㆍ忍 국제미술전이 가창 대구미술광장에서 열렸다.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해서 미술협회 회원들에게 인기가 좋은 전시실이다.
한적한 곳이지만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운동장은 잔디가 깔린 조각들로 만들어 놓아 가족들이 소풍도 많이들 와서 3년 연속 미술전이 열렸지만 꾸준히 많은 시민들이 다녀갔다.
저녁때 좀 젊은 부부가 그림 구경해도 되냐고 하면서 설명을 끝까지 듣고 난 후 정말로 이런 일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느냐면서 가까운 이웃나라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까마득히 몰랐다고 했다. 이런 참혹한 인권탄압을 저지르는 나라에서 어떻게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느냐면서 중계방송을 보면서 즐거워했다면서 탄압받아 돌아가신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이웃들에게도 알리겠다고 했다.
또 노신사들이 날씨가 더워 친구들과 드라이브 나왔다가 들렀다면서 한국에서도 이렇게 사실적이고 수준높은 작품을 상세하게 설명까지 들으며 감상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하길래 중국 오천년 문화를 재현한 미국뉴욕에서도 극찬을 받은 신운예술단 공연을 안내했더니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서 연락처까지 남겨주고 갔다.
어느 지역 어느 곳에서도 眞ㆍ善ㆍ忍미술전을 기다리며 감동하는 분들을 모며 힘들고 피곤함도 금새 잊어버리고 또 다음 대관 장소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대구 수련생들게 감사드린다.
2008. 10.
대구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