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신이 수련인임을 기억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차오란
[밍후이왕] 몇 달 전 한 수련생으로부터 알게 됐는데 수련생 천(陳)이 병업으로 입원했으며 이미 의식이 흐리다고 했다. 당시 나는 좀 놀랐으며 마음이 아팠다. 왜 이렇게 좋은 수련생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고 줄곧 생각해봤다. 천의 웃으며 말하는 모습, 자애롭고 가족을 선하게 대하며 지혜로운 데다 세 가지 일에도 조금도 소홀하지 않았던 모습들을 생각하니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 날 그녀가 나에게 부모는 자신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며 자식을 위해 기꺼이 죽고 싶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 당시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녀가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녀가 정말 이런 정도로 자식에게 집착한 건지, 아니면 이런 관념이 있는 것뿐이었는지 모르겠다. 만약 세상의 인정(人情)을 분석해보고 거기서 벗어나 세상사를 본다면 큰 지장은 없을 것이지만, 자신을 그 속에 놓아둔 채 벗어나지 못한다면 잘못될 것이다. 집착이 아니라고 해도 이런 사람의 관념(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아주 위험하다. 이런 작디작은 생각을 빌미로 구세력은 도리어 수련생의 목숨을 뺏어가려고 한다. 생각하면 정말 오싹해진다.
내가 예전에 천을 찾았을 시기는 우리 시어머니(수련생)도 혈육의 정을 내려놓지 못해 가정 모순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나는 아주 곤혹스러웠고 이 문제로 수련생 천과 교류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천은 혈육의 정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천이 부모는 자식을 위해 죽어도 좋다고 한 말이었다. 그 말의 속뜻은 내 시어머니가 내 남편을 얼마나 지나치게 사랑해도 다 정상이니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생각이 미치지 못했는데 수련생 천의 병업 증상과 내 시어머니의 당시 증상이 똑같았다! 시어머니는 이 병업으로 돌아가셨다. 두 수련생을 보니 한 분은 돌아가셨고 한 분은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나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는데 두 노년 수련생은 모두 좋은 사람이었다. 특히 수련생 천은 의식을 잃었는데 그녀 주위의 친척, 친구, 지인, 동료, 이웃 등등 많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또 그녀의 병업은 알츠하이머 증상인데 사람들은 죽지 않는 암이라고 부른다. 의식이 똑똑하지 않다면 어떻게 대법제자의 세 가지 일을 하겠는가? 이는 대법에 얼마나 큰 손실을 조성했는가? 내 생각에 이것은 단지 일사일념을 의식하지 못한 것이거나 아니면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인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
인간의 정이란 사람의 뼛속에서 형성된 이치이기에 착실히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해보라, 자식 정을 포함해 세상 어떤 것이 아무리 좋더라도 어디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인가? 그렇게나 사랑한 자식, 자신의 생사보다 중한 자식이지만 일단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자식을 사랑하겠는가? 그러므로 수련인이라면 신변에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을 찾아봐야 한다. 어쩌면 대수롭지 않은 작은 일이 수련인이 승화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죽음의 고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일사일념도 다른 한 층의 공간(세계)이다. 내 생각에 꼭 불 속의 고통을 이겨내고 새로 태어나야만 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며(일사일념과 같은) 신변의 작디작은 일일지라도 불 속의 고통을 이겨내고 새로 태어나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나 또한 이러한 일에서 자신을 잘 찾아봐야 하겠다. 일사일념은 매우 중요하며 모두 법에 부합해야 한다.
[편집자 주: 본문은 글쓴이 개인의 현재 인식을 대표하므로 수련생들이 서로 교류하여 ‘비학비수(比學比修)’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1년 6월 2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6/29/427497.html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21/7/5/1939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