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뉴욕 파룬궁 수련인
[밍후이왕] 올해 파룬궁(法輪功) 반(反)박해 22주년을 맞아 2021년 7월 18일 뉴욕 지역 파룬궁 수련인 약 1천 명이 뉴욕 제3대 중국인 커뮤니티인 브루클린 8번가에서 퍼레이드를 거행했다. 이들은 현지인들이 어서 진상을 알게 되기 바라며 중국공산당(중공) 3대 조직인 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 소년선봉대에 가입했던 중국출신자들이 탈퇴를 성명해 평안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호소했다.
위풍당당한 퍼레이드 행렬은 선두의 천국악단부터 마지막의 삼퇴대열, 악단, 현수막, 채색깃발 대열까지 8번가의 중국인 커뮤니티를 두루 감쌌다. 시민들은 매료되어 발길을 멈추고 관람하면서 동영상과 사진을 찍고 “퍼레이드 대열이 장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퍼레이드 대열은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파룬궁 박해 중지’, ‘3억8천만 명 용사의 중공탈퇴를 축하합니다’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대열의 주제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였다. 선두에 선 마칭밴드 천국악단이 브루클린 주민들을 위해 ‘파룬따파하오’, ‘쑹바오(送寶)’, ‘카이쉬안(凱旋)’등 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우렁찬 악곡이 8번가의 크고 작은 길거리를 관통해 울려퍼졌다. 대법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거대한 세로형 현수막은 물론 여러 형태의 현수막이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났다. ‘9자진언으로 재난을 피하고, 중공에서 탈퇴하여 평안을 보장받자’, ‘역병에 마주해 생명을 보장받는 좋은 방법은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성심껏 외우는 것’이라는 메시지의 대형 현수막들이 천기(天機)를 알려주는 가운데 현지인들이 평온히 겁난(劫難)을 지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흥미진진하게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서양인들도 있었다.
브루클린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중 하나인 음악협회 회장 조나스 찰스 E. 브라운(Jonas-Charles E.Brown)은 흥분하여 기자에게 말했다. “이 퍼레이드는 오랜 동방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중국문화를 대표합니다. 이런 퍼레이드를 본 적이 없는 시민들에게 그들이 우리 브루클린의 매우 귀한 자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또 현장에서 관람한 테르미(Termy) 씨는 “그들이 여기서 자신들의 신앙을 견지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대열은 ‘파룬궁 박해 중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람들을 진감시켰다. 현수막 하나하나에 중공의 산더미 같은 죄악이 열거됐고 선을 향하며 부처 수련을 하는 파룬궁 수련인을 박해한 중공의 마귀와 같은 범죄 행위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선악에 보응이 있다는 것은 하늘의 이치다. ‘법에 따라 장쩌민(江澤民)을 처벌하라’, ‘하늘이 중공을 멸한다(天滅中共)’는 역사의 필연이다.
중공은 1999년 7월 20일부터 파룬궁에 대한 잔혹한 박해를 시작했다. 파룬따파정보센터의 불완전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1만 3천 명 가까운 파룬궁 수련인이 중공에 의해 납치와 교란을 당했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파룬궁 수련인 천정다(陳正達)씨는 중국에 있을 때 파룬궁을 연마한다는 이유로 잔혹한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 천 씨는 말했다. “저는 수차례 중공에 납치됐는데 그 중 네 번에 걸쳐 잔혹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2013년경 저는 옛날식 고문 의자에 수갑이 채워진 채로 40여 시간 가까이 심문당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대열은 ‘중공을 해체하고 3억 8천만 명 동포의 중국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 소년선봉대 조직 탈퇴를 성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탈퇴의 큰 흐름을 전시했다.
글로벌탈당센터 대표 이룽(易蓉)은 말했다. “지난 22년 동안 사악한 중국공산당이 국력을 기울여서 파룬궁 수련인을 집단학살하고 강제장기적출을 자행하며 무수한 가정을 파괴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수련인을 박해로 사망하게 했고 수많은 고아를 양산했습니다. 저는 브루클린의 더 많은 중국인들이 일어나 공개적으로 반(反)박해를 하고 공산당 탈퇴의 큰 흐름에 합류해 중공의 3대 조직에서 탈퇴함으로써 평안을 보장받으시기를 호소합니다.”
“(공산당은) 당연히 나쁘죠.” 현장 관람객 천 모 씨는 기자에게 말했다. “그것(중공)은 폭정이지요. 지금 중공의 거짓말이 폭로되고 있는데 (중공은) 수십 년간 줄곧 자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 파룬궁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열을 따라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중국민주인권연맹 미국동부 회장 바이제민(白潔敏)은 말했다. “파룬궁이 진선인(真·善·忍)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훌륭하고 건강한 것으로 파룬궁은 아주 이롭습니다. 이는 하나의 신앙이지 않습니까. 중공이 탄압하려는 것에 대해 우리는 권익보호 청원자이자 해외 민주화 운동가들로서 단호히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파룬궁 편에 서있습니다.”
아울러 파룬궁 지지자들과 민주운동 인사 우샹(吳翔)은 밝혔다. “(파룬궁 수련인이) 말하는 바, 예를 들어 공산당 탈퇴, 천멸중공에 대해 우리는 찬성합니다. 공산당은 대단히 나쁩니다!”
홍콩출신 이민자 “파룬궁의 용기는 희망을 보게 해”
38년 전 홍콩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찰스 야오(姚)씨는 멀리서부터 북소리를 듣고 찾아와 말했다. “퍼레이드 대열은 매우 성대합니다. 참가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하고 있습니다.”
홍콩이 공산주의에 온통 잠식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가슴아프다는 그는 힘주어 말했다. “저는 중국사람입니다. 중국이 잘되기 바라지요. 그러나 중공의 거짓말 통치가 아닌 수천년 중국전통문화와 산천대지를 인정합니다.”
야오 씨는 미래에 대해 당부했다. “반드시 견지해야 합니다. 모두의 투지가 매우 중요하고 민중의 각성 역시 매우 중요하지요. 진리의 편에 서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데, 포기하면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그는 또 말했다. “파룬궁의 용기는 제게 희망을 보게 했습니다. 진리는 영원히 진리이며 사(邪)는 정(正)을 이길 수 없습니다.”
푸젠(福建)성 출신 청년 “중국의 장기기증에 의심이 간다”
브루클린은 뉴욕에서 세 번째로 큰 차이나타운이 있는 곳으로 푸저우(福州)성과 광둥(廣東)성 출신이 주를 이룬다. 푸젠성 출신 청년들은 예전 세대보다 자기 견해를 더 잘 피력하는 특징이 있다.
존 쑨 씨는 가로등이 있는 콘크리트 블록 위에 서서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었다. 그는 3년 전(고교 재학시절) 미국에 정착했고 이번에 처음 파룬궁 퍼레이드를 보았다고 했다. 현수막 메시지들에 관심을 기울이던 그는 자신에게 수많은 궁금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쑨 씨는 퍼레이드 속의 한 현수막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를 산채로 강제적출해 팔고 시신을 불사르다’라는 내용을 예로 들었다. 그는 몇 개월 전 위챗에서 본 ‘장기기증율을 문명도시 심사기준에 포함시키는 건의’라는 소식이 떠올랐다며 중국 내 장기이식 공급원에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말했다.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에서 지방의 장기기증율을 늘려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늘린다는 것이죠? 그건 그 사람이 자원해야 가능한 것이잖아요. 누가 사망했다 해도 그 장기를 기증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쑨 씨는 미국에 온 후로 정보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었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중공을 폭로한 정보를 곧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6.4 천안문 사건의 진상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했다. 비록 자기가 고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자유는 매우 중요하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를 봉쇄하지 않고 자기가 판단할 권리를 남겨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말했다.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한 가지 목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이쪽에서 들어보고 저쪽에서 살펴본 후 스스로 판단하려 합니다.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든 여러 의견이 있고 비난을 하든 반대를 하든 진실합니다.” 그는 또 말했다. “중국 헌법은 겉으로는 완벽하고 퍼레이드 등 집회를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중국 관리가 여러분의 집회에 대해 ‘불법(非法)’ 두 글자를 붙이기만 하면 끝장나는 것이죠. ‘불법’이라는 두 글자는 매우 광범위한 데 쓰이지만 일반 시민에게는 쓸 권리가 없습니다. 우리 중국의 국가주석은 100% 득표율인데 너무 거짓되고 지나치게 거짓되었습니다.”
역시 푸젠성 출신 청년인 정리구이(鄭立貴) 씨는 파룬궁 퍼레이드 행렬이 매우 장관이라며 북소리가 사람을 내심에서 분발하게 한다고 말했다. “보고 나니 참여하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그는 중국에서 초등학교 때 정부의 파룬궁 반대선전을 들었지만. 고등학교 때 인터넷에서 일부 동영상을 보고 중공 정부를 똑똑히 간파하게 됐다며 “일부러 악의적으로 파룬궁을 비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 ‘진선인’ 원칙의 가르침을 매우 인정했다. 6년 전부터 파룬궁 진상 자료를 읽기 시작했다는 정 씨는 자료들에 대해 “내면을 매우 평온하게 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인 400명이 진상을 알고 중공의 3대 조직에서 탈퇴
이날 퍼레이드에서 417명이 중공의 3대 조직에서 탈퇴(삼퇴)를 성명했다. 탈퇴 성명은 공산당원이 28명, 공산주의청년단 127명, 소년선봉대가 262명이었으며, 255명이 ‘END CCP(중국공산당 악마 제거)’서명에 동참했다.
한 남성은 삼퇴 자원봉사자에게 자신은 중국에서 최근 이주해와서 퍼레이드를 처음 봤다고 밝혔다. “전에 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공산당은 온갖 나쁜 짓은 다 했습니다”라는 자원봉사자의 말에 공감하고 그 자리에서 전에 가입한 소년선봉대를 탈퇴하는 것에 동의했다.
원문발표: 2021년 7월 20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21/7/20/428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