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청년 대법제자이고 사람을 구하는 절박함을 알고 있어 사람들과 대면해 진상을 알리려 했지만 도저히 말을 하지 못했으며,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몰랐다. 다른 수련생들의 교류문장을 보면 모두 먼저 일상적인 이야기나 인사말부터 했기에 나도 그렇게 하려 했지만 그다음에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고, 심지어 한 번은 두 사람과 함께 걸어가면서도 말하지 못했다. 무엇 때문에 말할 수 없는지 안으로 찾았다. 체면을 차리는 마음, 명예를 추구하는 마음, 말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 다른 사람이 깔볼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 다른 사람이 듣기 싫어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 등 때문인 것 같았다.
한번은 법공부 팀에서 법공부를 마치고 계속 이렇게 나아가서는 안 되니 사람을 찾아 진상을 알리면서 자신을 이겨내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제 물건을 사던 가게의 젊은 여성이 생각나서 그 가게 앞에 갔다.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가 함께 있어서 주춤하고 있었는데, 물건을 사러 온 사람이 또 두 명 있어서 나는 그냥 떠났다. 나는 한 바퀴 돌고 나서 집으로 가려 했지만 이렇게 포기해서는 안 되고 그녀에게 진상을 알리기로 했으면 다시 가야 하며, 아버지가 있으면 함께 알리면서 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가자 그녀는 떠났고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어 나는 물건을 샀다. 그녀의 어머니가 물건을 준비하는 사이에 나는 말을 건넸고 그들에게 학교를 다니셨는지, 붉은 스카프를 맨 적이 있는지 묻자 그녀의 어머니는 없다고 했고, 그녀의 아버지도 말하지 않았다. 나는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은 가짜이고 장쩌민이 파룬궁(法輪功)을 박해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당황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더듬더듬 이것저것을 말했다. 나 자신도 조리없이 말해 어색하다고 생각했고 그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방해하지 않겠으니 수고하세요”라고 말하고는 떠났다!
집에 도착해서 무엇 때문에 말을 잘할 수 없는지 안으로 찾았다. 한 층 한 층 찾다가 마침내 그 집착을 찾았다. 진상을 알리는 이런 방식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고, 잠재의식 중에 우리의 이런 행위는 속인 중의 판매원과 비슷해 쉽게 사람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누군가 무엇을 추천하거나 구매를 권하면 나는 모두 손을 흔들거나 피하지 않으면 거절했으며, 그들이 이익을 위해 말을 많이 하다가 나중엔 물건을 사라고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일상적인 인사말을 하다가 주제를 말하는데, 이렇게 하면 아주 가식적인 행위라고 여겨 마음이 불안하고 어색해졌다. 삼퇴(三退: 중공의 공산당, 공청단, 소선대 탈퇴)를 권할 때는 더욱 목적이 있는 것 같아 감히 말도 꺼내지 못했고, 다른 사람이 목적이 있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했으며, 다른 사람의 반감을 살까 봐 두려워하는 등 관념이 가로막아 말을 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이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그래서 나 자신에게 말했다. 우리가 일상적인 말로 사람을 접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경계심을 없애기 위해서이고, 또한 사람들의 긴장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다. 당신이 다짜고짜 삼퇴를 권하면 사람들이 납득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를 놀라게 해서 도망가게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이렇게 한 것은 가식적이 아니라 우리를 이해하게 하는 시간을 줘서 그들이 경계심을 내려놓아야만 우리와 계속 대화할 수 있고 진상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속인의 제품 판매는 돈을 벌기 위해서지만 우리가 삼퇴를 권하는 것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이기에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스스로 그 해답을 찾고 나니 마음이 탁 트였고 이해되지 않았던 느낌도 사라졌다.
집착을 찾고 나서 자신이 정말로 말을 할 수 있을지 이튿날에 시도해보려 했고, 마음 속으로 사부님께 인연 있는 사람을 안배해주시길 빌었다. 일을 마치고 되돌아오면서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할아버지 한 분이 길옆 시멘트 말뚝 위에 앉아 계셨는데 이 할아버지에게 오래 전부터 진상을 알리고 싶었다. 오늘 마침 신호를 기다리고 계시자 말을 꺼냈다. 요즘 왜 뻥튀기를 하지 않으시는지 묻자 그는 만들지 못하게 하고 팔지도 못하게 한다면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내일부터는 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나는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듣자 지금 말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뻥튀기 한 봉투를 사면서 먼저 연세가 얼마인지, 공부는 하셨었는지 등을 물었다. 나는 공산당의 역대 박해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지주들을 타도했으며 ‘6.4’ 민주화 학생운동, 파룬궁 박해 등을 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이런 것들을 경험했다고 하셔서 나는 소선대에서 탈퇴하라고 말씀드리자 이미 탈퇴하셨다고 하셨다. 나는 신불(神佛)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보시기에 마음속으로 탈퇴하셔야 한다고 했다. 내가 성씨를 묻자 정 씨라고 하셨고 그럼 정직(鄭直)이라는 가명으로 소선대를 탈퇴하라고 말씀드리자 좋다고 하셨다. 나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 진선인은 좋습니다)’ 이 몇 글자를 늘 염하시면 건강에 좋다고 말씀드리자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날이라 내일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 사부님의 점화라는 것을 깨달았고, 몇 마디 하지도 않아 탈퇴하셨는데 이 과정에서 나도 압력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이왕 말할 수 있게 된 김에 좀 더 연습해보려고 두부 파는 아주머니를 만나 진상을 알렸다. 두부를 하나 사며 건강 및 장사가 어떤지 등 이야기를 나누면서 삼퇴를 권했는데 처음에는 말씀하지 않으시다가 계속 알려드리자 소선대 탈퇴에 동의하셨다.
일터로 돌아오니 갑자기 좀 피곤하게 느껴졌다. 오전엔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피곤한지 안으로 찾았다. 완벽을 추구하는 마음, 순리대로 잘 풀려는 마음, 자아를 실증하는 마음, 좌절하면 안 되는 마음, 좋은 일을 좋아하고 명예를 구하는 마음 등을 찾았다. 비록 그 아주머니는 탈퇴했지만 선뜻 탈퇴하지는 않았는데 그건 내가 바라던 결과가 아니어서 의기소침해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찾으니 몸이 갑자기 가뿐해지고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는데 오전과 마찬가지였다. “물질과 정신은 일성(一性)이다.”[1]
저녁에 퇴근해 장터에 가서 채소를 살 때 시계를 수리하는 젊은 남자를 만났다. 일찍부터 손목시계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를 만나서 인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손님은 가고 나만 그 남자에게 말을 건넸고 그가 반지를 끼고 있기에 결혼했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또 나이를 묻자 25세라고 해서 나는 벌써 가정을 이루고 일을 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럭저럭 사업이 괜찮다고 했다. 이어서 천안문 분신자살 조작 사건과 왜 삼퇴해야 하는지 알리자 그는 누구도 믿지 않고 자신만 잘 보살피면 된다고 말하면서 나가려 했다. 나는 그가 받아들이지 않자 선량함을 지켜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하니 그는 알았다고 했다. 비록 그가 진상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나는 아주 자연스러웠고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가 가고 나서 나는 고기를 파는 노점에 가서 고기를 조금 샀는데 다 사고 나서 멈춰 섰다. 노점상에게 진상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현재 장사가 잘되고 있는지 묻자 그녀는 어렵다고 하면서 내가 하는 일을 물었으며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좀 멀리 떨어져 있어 진상을 알리기 어려웠고 문득 가방에 진상 자료가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인연 있는 분이라 책자를 하나 드릴 테니 보세요”라고 말하자 그녀는 받으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내 하루였는데 마침내 자아를 돌파했다. 비록 말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더는 고민하지 않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네면서 진상을 알리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나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말을 하면 할수록 자연스러웠다!
개인의 체득이니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 지적해주시길 바라며 함께 정진하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수련생이 말을 못 하는 것은 반드시 무슨 집착이나 관념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21년 6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1/6/12/4263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