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명사(明史)
[밍후이왕]
보편적인 구원의 실증
‘卍’자 부호는 이미 어느 한 종교가 감당할 수 있는 의미를 초월해 보편적인 구원의 함의를 담고 있다.
‘卍’자 부호의 반복적인 출현은 마치 하늘이 하사한 인기(印記 표지)와 같아서 사람들이 공경하는 마음이 충만하여 卍을 길상(吉祥)과 아름다움의 표지로 삼을 때면 아름다운 덕행(德行) 역시 수시로 사람의 마음을 정화할 것이다.
호피 예언이든 아니면 ‘卍’에 대한 불경의 논술과 해석이든, 모두 ‘卍’이 궁극적인 의미를 지닌 부호임을 표명한다. 아울러 인류의 아름다운 귀결점은 지금껏 도덕과 정신에 관련됨을 명확히 가리켰다.
만약 사전문명(史前文明)이 확실히 존재했다면 그럼 매 차례 인류는 대겁난을 만나 다시 새로 태어난 후에 모두 사전문명의 일부 흔적들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전해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卍자 부호야말로 의심할 바 없이 그 가장 대표적인 표지의 하나다.
자비로운 조물주께서는 인류에게 신성한 인기를 남겨주셨고, 이를 통해 속세의 사람들이 부동한 시기에 부동한 상황 하에서 여전히 모종의 연계를 유지하게 하셨으며 세인들의 내심 깊은 곳에 우주에 대한 심오하고 신성한 동경이 영원히 소멸(磨滅)되지 않게 하셨다.
서로 다른 종교에도 명확하게 기술한 내용이 있는데 인류의 도덕이 구제불능에 이르렀을 때 장차 조물주가 돌아와 어려움에 처한 중생을 구도하신다고 했다.
불경과 성경에는 모두 인류가 말법시기에 이르면 구세주가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도한다고 했다. 불경에서는 말법시기에 미래불인 미륵불(彌勒佛)이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도하며, 성경에서는 세계의 종말(末劫)이 도래할 때 메시아가 세상에 내려와 사람을 구원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동방과 서방 문화 속에서 전해진 구세주는 서로 다른 문명체계 속의 서로 다른 신앙인가 아니면 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존재하는가?
이미 작고한 저명한 국학대사(國學大師), 불학연구가이자 번역가인 지셴린(季羨林)과 그의 제자인 첸원중(錢文忠) 교수는 불가와 기독교 사이의 연계를 발견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그것은 바로 “불가의 미래불인 미륵불과 기독교의 구세주 메시아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다.
상하이 푸단(複旦)대학 첸 교수의 고증에 따르면 기원전 약 천 년 전 남아시아, 북부 아프리카, 소아시아, 메소포타미아 및 이집트를 포함한 광대한 지역에 일종의 미래 구세주 신앙이 유행했으며 기독교의 메시아는 바로 이 구세주 신앙 중 가장 대표적인 일종이다. 이 신앙은 구약성경에도 이미 존재한다. 또 학술계에서는 이미 인도의 미륵신앙이 이런 세계적인 구세주 신앙과 밀접히 연관되어 상호 영향을 받았음이 확인되었다. 즉, 인도의 미륵신앙이 바로 구세주 신앙의 일부다.
가장 간단히 말하자면, 미륵이 미래불이 되는 이유는 미래의 구세주이기 때문이며 인도에 근원이 있고, 또한 세계적으로 보다 광범위한 지역 내지는 고대 세계문명에 근원이 있는데 이는 당시 널리 유행했던 메시아신앙의 일부다.
그렇다면 중국어 미륵(彌勒)이란 이 단어는 대체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이것은 사실 인류 문명세계의 한 가지 거대한 수수께끼를 포함하고 있다.
‘지셴린 문집’ 제12권 ‘마이트레야와 미륵(梅呾利耶與彌勒)’이란 문장의 고증에 따르면 일찍이 불경의 원본은 대부분 ‘호본(胡本)’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중앙아시아와 고대 신장 지역 언어로 적힌 기록을 말하면 규범적인 산스크리트어가 아니라는 뜻이다.
때문에 미륵은 지금의 신장 타림 분지에서 쓰이던 인도유럽어족의 언어 토카리아(Tocharian languages, 吐火羅, 현재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 있던 나라)어의 메트락(metrak) 또는 마이트락(Maitrak)을 음역했을 가능성이 아주 큰데 이는 산스크리트어의 마이트리(maitri 자비, 자애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 때문에 미륵은 또 ‘자씨(慈氏)’로 번역하기도 한다. 때문에 일찍이 중국 후한(後漢)이나 삼국시기에 한자로 번역된 대량의 불전(佛典)자료에 ‘미륵’과 ‘자씨(또는 자씨 보살)’가 동시에 나타난다.
서방에서 기다리는 신을 ‘메시아’라 하며 영어로는 ‘Messiah’라 하는데 이는 히브리어 ‘Masiah’(또는 ‘mashiach’)를 번역한 것이다. 미륵은 산스크리트어에서는 마이트레야(Maitreya)라고 하는데 이는 히브리어 메시아(Masiah)와 발음이 아주 비슷하다. 사실 토카리아어의 미륵은 바로 히브리어 메시아에 해당하며 같은 단어이다. 다만 서방에서는 메시아로 읽고 우리 이쪽에서는 미륵으로 읽을 뿐인데 이런 유사한 정황이 인류 문명역사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미륵신앙은 처음부터 인류 전체 문명세계의 하나의 우수한 문화적 응집체였음을 발견했는데 불교에서 미륵을 제외하고 이렇게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국제적 배경을 지닌 다른 보살이나 불구(佛具 법기)는 전혀 없다.
학자들이 미륵과 메시아는 같은 근원과 같은 뜻을 지녔음을 찾아냈을 때 또한 ‘卍’자 부호 역시 종교와 국경 및 시공을 초월해 보편적으로 세상을 구원하는(救世)의미를 지녔음을 입증했다.
라보렁(拉卜楞)사의 천기
간쑤(甘肅)성에 위치한 라보렁사는 티베트 불교의 주요 사찰 중 하나다. 이 사찰에 모신 미래불의 조각상은 미륵대불(彌勒大佛)이 절반쯤 일어선 금으로 도금한 동상인데 이는 미륵불이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파룬(法輪)을 지니고 인간 세상에 와서 세인을 구도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불경에서 미륵이란 ‘만왕의 왕(萬王之王)’께서 말세(末世)에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사용하신 불호(佛號)이고, 법륜성왕(法輪聖王)은 ‘만왕의 왕’께서 법계(法界)에 내려오셨을 때의 법호(法號)[인간세상에서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이라고 한다]이다. 때문에 석가모니는 제자들에게 “법륜성왕을 또 미륵이라 부른다”고 알려주었던 것이다.
자비, 광명, 희망은 미래불 미륵의 정신 내포다. 간쑤 간난(甘南) 티베트 자치주 샤허(夏河)현에 위치한 라보렁사에 있는 몇 존(尊)의 불상은 미륵이 세상에 내려와 사람을 구하는 깊고도 묘한 이치(玄機)를 보여준다.
청나라 강희(康熙)연간인 1709년에 건립된 이 사찰은 티베트 불교 거루파(황교) 6대 사찰 중 하나다. 원래 명칭은 아주 길지만 간단히 찰서기사(紮西奇寺)라고 하는데 한자로 번역하면 ‘길상선사(吉祥旋寺)’란 뜻이다.
절을 창건한 초대 주지와 2대 주지는 모두 천기(天機)를 잘 아는 활불(活佛)이었기 때문에 이 사찰에 있는 두 존 미륵대불의 조상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대경당(大經堂) 근방의 서쪽 후전(後殿)에 모신 미륵대불(彌勒大佛)은 절반쯤 일어선 금으로 도금한 동상으로 두 손이 가슴 앞에서 손동작을 하고 있다.
안내를 맡은 라마승은 “미륵불이 세상을 향해 법륜을 돌리시는 모습이다. 절반쯤 일어선 것은 언젠가 법륜을 지니고 인간세상에 내려와 세인을 구도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납복릉사의 원래 명칭은 아주 길지만 간단히 찰서기사(紮西奇寺 자시치쓰)라 하는데 한자로 번역하면 길상선사(吉祥旋寺)가 된다. 즉 법륜(法輪 파룬)이 돌면서 길상(吉祥)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대금와전(大金瓦殿) 중앙에 모신 미륵대불은 이 절의 2대 주지가 약 200여 년 전에 특별히 네팔의 장인을 불러 제작한 금동불상으로 높이가 약 10m에 달한다. 이 미륵불상 바로 앞에는 작은 석가모니불의 동상이 있다. 이처럼 큰 불상과 작은 불상 두 개를 앞뒤로 나란히 배치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안내를 맡은 라마승에 따르면 “앞쪽의 작은 불상들은 석가모니불과 그의 제자들이며 뒤쪽의 미륵불(彌勒佛)은 손에 법륜(法輪 파룬)을 들고 계십니다. 그는 우주에서 신통이 가장 광대하고 가장 능력이 뛰어난 여래(如來)인데 장래에 법륜을 지니고 우주 중생을 구도하실 겁니다. 다시 말해 우주 중생의 유일한 구원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곳 불상의 배치는 미륵불(전륜성왕)의 높은 층차와 거대한 법력(法力)을 돋보이게 한다. 아울러 석가모니 불상과 미륵대불의 현격한 크기 차이를 통해 전 인류를 구도하는 미륵불의 거대한 자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이 사찰에서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전당을 소금와전(小金瓦殿)이라 하고 미륵불을 모신 전당을 대금와전(大金瓦殿)이라 부른다.
신(神)은 사람 속에 있다
성경에서는 신약과 구약을 막론하고 모두 구세주 메시아가 인류 최후 시각에 강림(降臨)한다는 예언이 있다. 그들의 종교전설에서 구세주 메시아가 인간 세상에 오기 전에 나타나는 한 가지 징조는 바로 이스라엘의 국가 재건으로 이스라엘이 국가를 재건한 다음 세대 사람들은 구세주 메시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수천 년의 유랑을 거쳐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국가를 재건했다. 1948년 5월 13일 예루살렘 유대대회선언에서는 ‘이스라엘 국가재건’을 선포했다. 비록 서방 주류사회는 기독교, 천주교 중심이고 이스라엘은 유대교 중심이지만 예루살렘을 통제하는 것은 신이 돌아오실 조건의 하나다.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반세기 이래 서방 주류사회는 줄곧 단호하게 이스라엘을 지지해왔으며 이 한 점에서는 역사적인 종교분쟁을 완전히 포기한 셈이다.
동방에서도 마찬가지로 미래불 미륵(전륜성왕)이 세상에 내려올 때 한 가지 중대한 신호가 있다. ‘혜림음의(慧琳音義)’ 8권에는 “우담바라 꽃은 상서(祥瑞)롭고 영이(靈異)한 것에 감응한 것으로, 천상의 꽃이라 세간에는 없다. 만약 여래가 하생(下生)하고 금륜왕(金輪王 전륜성왕)이 세간에 출현하면 큰 복덕의 힘에 감응해 이 꽃이 출현한다.”고 했다.
불경 ‘무량수경(無量壽經)’에서는 “우담바라 꽃은 상서로운 조짐이다”라고 했다.
또 ‘법화문구(法華文句)’는 ‘우담바라는 신령하고 상서로우며 3천 년에 한 번 나타나는데 이때는 금륜왕(金輪王)이 출현한다’고 전했다.
1997년 한국 매체에서 청계사(淸溪寺)에 나타난 우담바라 꽃을 보도했고 이후 한국 매체에서 잇따라 한국 여러 지역에서 이 기이한 꽃이 피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뒤를 이어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미국 여러 주 및 캐나다와 유럽, 중국 대륙의 여러 성에서도 잇따라 성결한 우담바라 꽃이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인터넷 사진 검색을 통해 고귀하고 성결한 그 풍채를 목격할 수 있었다. 우담바라는 뿌리가 없고 잎이 없고 물이나 흙이 없어도 피어날 수 있으며, 유리, 강철, 불상, 나뭇잎, 종이상자, 플라스틱 등 그 어디에서도 필 수 있는데 한번 피면 1년이 넘도록 생기발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누구도 이 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날 식물학자들은 직접 목격하도고 말문이 막혀 있다.
후기
1992년 5월 13일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중국 창춘에서 리훙쯔(李洪志) 선생님에 의해 전해져 나왔고 ‘진선인(真·善·忍)’을 근본 지도 원리로 5가지 부드러운 연공동작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파룬궁 저작 ‘전법륜(轉法輪)’은 이미 4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1백여 개 나라와 지역에 전해졌다. 파룬따파가 널리 전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5월 13일’이 세계 파룬따파의 날로 지정되었고 이후 20여 년 간 매년 이 날이 되면 세계 각지의 파룬궁 수련생들은 저마다 사람들에게 파룬따파의 풍채를 보여주며 ‘진선인’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2019년 5월 18일 세계 각지에서 온 약 5천 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미국 뉴욕시 거버너스 섬(Governors Island)에서 대형 인각활동을 펼쳐 거대한 파룬 도형과 ‘진선인(眞善忍)’ 세 글자를 만들어냈다. 파룬 도형 안에 대형 ‘卍’이 반듯하고 장엄하게 자리했다. 이 장관은 많은 민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노란 옷에 녹색의 잔디, 뒤로는 뉴욕의 마천루를 배경으로 선명한 대조를 이룬 이 사진은 더할 나위 없이 너무나 아름답다!
(완결)
원문발표: 2021년 5월 12일
문장분류: 천인사이
원문위치: www.minghui.org/mh/articles/2021/5/12/4243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