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세계 각지 파룬따파수련생들이 4·25 평화청원 22주년을 기념해 현지에서 퍼레이드와 평화집회, 촛불집회를 열었다. 그들은 파룬따파의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공산당이 행한 수십 년에 걸친 잔인한 박해를 폭로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영국에서 열린 집회에서 수련생들은 중공 당국이 지린성 수련생 쑨창쥔(孫長軍) 씨를 다시 납치 및 구금한 일을 항의하기도 했다.
쑨 씨는 2002년 창춘에서 케이블TV 신호에 파룬따파 진상 영상을 삽입 방송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쑨 씨는 당시 26세였다.[편집자주: 창춘 케이블TV 삽입방송은 공산정권이 각종 매체를 장악하고 파룬따파에 대해 모함 선전을 쏟아내던 속에서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진상을 알린 영웅적 행위였다.] 쑨 씨는 지린성 감옥에서 혹독한 고문을 당했고 2019년이 되어서야 풀려났다.
그러나 쑨 씨는 풀려난 지 1년 뒤인 2021년 4월 6일, 옌볜 왕칭현 ‘610’ 사무소(장쩌민이 발동한 파룬궁 박해 전문 불법 기구)와 국보에 의해 납치돼 옌지세뇌센터에 구금됐다. ‘610’ 사무소는 납치 시도 전 쑨 씨에게 전화해 ‘개조’(신념을 포기)시키겠다고 위협했다.
지난해 중공은 박해의 또 다른 단계로 소위 ‘제로화’ 운동을 시작했다. 목적은 알려진 모든 파룬따파 수련인이 신념을 포기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중공은 대법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 수련인들을 납치해 박해한다.
중공 ‘검은 감옥’ 시스템의 일부인 세뇌센터는 중국 전역에 대거 등장했다. 세뇌센터는 어떠한 법적 절차도 없이 사람을 납치해 가둔다. 세뇌센터는 ‘610’ 사무소가 관리하며, ‘610’ 사무소는 불법 및 임의로 제한 없이 수련인을 구금한다. 중공은 수련자를 ‘파괴하기’ 위해 이들에게 조직적으로 고문, 세뇌, 정신의학적 약물 강제 투여, 기타 비인간적 박해 수법을 적용한다.
목숨을 걸고 많은 사람에게 대법의 진상을 알린 쑨창쥔
2002년 3월 5일 오후 7시 30분, 창춘에서 파룬따파수련생 18명이 창춘시 케이블 TV 회선에 프로그램 삽입을 시도, 50분에 걸쳐 ‘파룬따파, 세계로 퍼지다’와 ‘분신인가? 사기극인가?’라는 영상물을 방송했다.
당시 32개 채널 30만 가구에서 수백만 명이 이 방송을 보았다. 이때서야 창춘시 주민들이 대거 파룬따파 박해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되었다. 시청자들은 전 세계 많은 나라에 파룬따파가 전해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공이 어떻게 톈안먼 분신 사건을 조작해 파룬따파를 모함했는지도 폭로했다.
창춘 케이블TV 삽입방송 사건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는 직접적으로 참여한 용기 있는 수련생들과 다른 창춘 파룬따파 수련생들의 엄청난 숨은 기여가 합쳐서 낳은 결과였다.
삽입방송 당일 밤부터 시작돼 1년여 기간 동안 체포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창춘 지역 수련생 5천여 명이 잡혀갔다. 그중 최소 8명이 고문으로 사망했다. 35세의 허우밍카이는 체포된 지 이틀 만에 ‘호랑이 의자’ 고문을 받던 중 경찰의 구타로 사망했다.
방송에 직접 참여한 쑨창쥔에게는 징역 17년, 진쉐저에게는 징역 10년, 다른 수련생 15명에게는 징역 4~20년이 선고됐다. 이후에도 많은 수련생이 고문으로 사망했다.
케이블TV 삽입방송 참여자 중에 유일하게 중국을 탈출한 진쉐저 씨는 쑨 씨가 다시 억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진쉐저 씨는 창춘 케이블TV에 삽입한 영상들은 중공이 대중을 속이는 거짓말을 어떻게 퍼뜨렸는지를 밝혀주었다고 말했다.
“중공의 거짓말은 수련생들과 진선인(真‧善‧忍)을 가르치는 파룬따파에 대해 증오를 부추겼습니다. 삽입방송은 중공이 쏟아내는 거짓말로 점철된 철의 장막을 뚫고, 어두운 밤을 밝히는 번개와 같았습니다. 중공의 정보 검열을 무너뜨린 이정표라 할 수 있는 사건이며, 전 세계인에게 중공의 거짓말을 용감하게 폭로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뉴욕 집회, 쑨창쥔 구조 위해 국제사회가 동참할 것을 호소
4월 18일, 4·25청원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 플러싱에서 열린 행진과 집회에서, 창춘 출신 천징위 씨는 국제사회가 쑨창쥔의 구출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천 씨에 따르면, 쑨창쥔은 대학 졸업 후, 지린성 왕칭현 뤄쯔궈진 진(鎭)행정 책임자 보좌관이었다. 2000년 초, 그는 파룬따파의 명예 회복을 호소하러 베이징에 가던 도중 납치됐다.
왕칭현 당 위원회 부서기는 쑨 씨에게 직장을 유지하려면 ‘회개서’를 쓰라고 요구했다. 쑨 씨는 이를 거절해 직장을 잃었다.
쑨 씨는 창춘 케이블TV 삽입방송 이후 체포되어 이틀간 호랑이 의자 고문을 당했다. 그는 불법 재판 기간 파룬따파를 변호해 고압 전기봉 고문을 받기도 했다.
지린 교도소로 이송되던 날 밤, 쑨 씨는 구타로 늑골이 부러졌다. 그는 투옥 중 지속적으로 고문을 받았고 폐결핵에 걸렸다. 쑨 씨는 병세가 악화되어 많이 수척해졌다. 그러나 쑨 씨가 대법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린 감옥은 그의 보석 석방을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중국영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
4월 23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수련생들이 중국영사관 앞에서 중공의 박해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창춘 출신 수련생 애니는 발언했다. “저는 항의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창춘 정치법률위원회는 징웨구(區)에서 불법으로 세뇌교육 모임을 열어 창춘 파룬따파 수련생들을 박해했습니다. 세뇌센터는 중공의 ‘검은감옥’입니다. 최근까지 불법 체포된 수련생이 많습니다.”
전 스탠퍼드대 연구원 다니엘 쉬 씨는 현재 중공이 ‘제로화’라는 운동을 통해, 중국 전역 수련생을 겨냥해 박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 씨는 지난해 중공이 수련생들에게 수련 포기를 강요하기 위해 전국적인 운동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직접 대규모 체포와 수련생들의 구금으로 이어졌다”며 “수련생들을 핍박하는 세뇌센터가 중국에 다시 등장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런 검은감옥에서는 구금기간의 제한도 없고, 법치도 없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국제사회에 쑨창쥔 구출에 도움을 호소하는 집회 열려
4월 23일과 25일, 시드니 시청 앞과 중국영사관 맞은편에서도 수련생들의 집회가 있었따. 리위안화 전 베이징사범대 부교수가 ‘쑨창쥔을 즉각 석방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었다.
리 씨는 자신도 파룬따파 수련을 포기하지 않아 한때 중공에 의해 세뇌센터에 구금됐었다고 밝혔다. “세뇌센터는 중공이 정신적인 통제와 박해를 하는 곳입니다. 공산당은 세뇌를 통해 파룬따파를 모함하도록 강요하고 개인의 자유를 제한합니다. 수련생에게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다양한 협박 방법을 쓰는데, 포기하지 않으면 무제한으로 구금하곤 합니다.”
리 씨는 각국 정부에 대해, 정의와 양심의 편에 서서 수련생들을 도와 중국 인권 재앙을 막고, 쑨창쥔과 다른 억류된 수련생들을 구출해줄 것을 호소했다.
영국 버밍엄 시내에서
4월 24일, 영국 버밍엄 시내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파룬궁수련생들은 쑨창쥔을 즉각 석방하라는 메시지의 팻말을 들었다.
원문발표: 2021년 5월 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5/1/424059.html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21/5/3/1921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