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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대할 때의 일념을 되돌아보다

그 순간 그의 선념(善念)에 응답했다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몇 년 전 초가을의 어느 날, 아침 식사 후 아들이 학교에 가자 나는 집 문을 나섰다. 1층으로 내려와 막 오토바이를 탔을 때 앞사람의 이상한 행동에 눈에 갔다. 그는 두 승용차의 손잡이를 계속 잡아당겼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나중에 그가 의도적으로 내 주위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이때 갑자기 내 뒤에 서너 명이 나타났고 앞에 있던 사람까지 합해 모두 나를 덮쳤다. 내 손을 누르고 오토바이 키를 뽑아낸 후 거칠게 말했다. “움직이지 마! 우리는 경찰이다. 당신 ○○○ 맞지?” 그 순간 경찰에게 납치됐다는 걸 알았다.

나는 근처 파출소로 보내졌고 동시에 다른 한 무리 경찰은 아내 회사 상사를 시켜 아내에게 전화해 집 밖으로 유인하게 했다. 그래서 아내도 이 파출소로 납치됐다.

경찰들이 왜 우리 둘에 대해 이토록 야단법석을 떨까? 그건 우리 모두 파룬궁 수련자이기 때문이다. 우리 둘은 대학원 때부터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했고 그 후에 ‘진선인(真·善·忍)’ 표준에 따라 자신을 요구했다. 일에 부딪히면 안으로 자신의 문제를 찾았고, 그 어떤 나쁜 일도 하지 않았다. 경찰이 범죄자를 대하듯 우리를 미행하고 잠복해 지키며 급습하고 납치한 것에 대해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경찰은 우리 둘을 파출소로 납치해 간 후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그들은 우리 앞에서 집을 불법 수색했고 평소 보던 대법 책 몇 권과 컴퓨터 몇 대를 빼앗아갔다. 그들은 우리 집을 수색한 후 다시 우리를 파출소로 데려왔고 각각 다른 방 의자에 수갑을 채워놓았다.

이 과정에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파출소 의자에 앉은 자세마저 변한 적이 없었다. 우선 두려웠고, 그들과 맞대응하려면 내가 당황하면 안 됐기 때문이다.

그들은 심문하기 시작했고 나는 한마디도 대꾸하지 않았다. 한 경찰은 컴퓨터 뒤에 앉아 기록했고, 나머지는 들락날락했다. 어떤 경찰은 나한테 와 뺨을 몇 대 때리고 주먹으로 두 대 쳤으며, 어떤 사람은 욕을 몇 마디 하거나 조롱했다. 어떤 사람은 “정말 고지식하군. 거기에 앉아 꼼짝하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그들 상사가 바로 아침에 내 주위를 교란한 사람이었는데 분국(分局) 상사, 형사경찰 대장 같았다. 그는 와서 말했다. “이 사람(나)은 꽤 젊어 보이네요. 모질게 굴어도 당해낼 것 같으니 ○○(다른 경찰)에게 맡기세요. 고춧물을 뿌리거나 호랑이 의자(고문용 의자)에 앉혀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나에게 말했다. “구치소로 가서 보세요. 분명히 당신에게 외부 심사를 제기할 것입니다.” 뜻인즉 법률 외 형벌로 나를 심문한다는 것이다. 법률 외 형벌이 바로 고문인바, 많은 대법제자들이 중공 경찰의 고문 하에 참혹하게 죽거나 불구가 됐다.

처음에 나는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주 두려웠다. 많은 파룬궁 수련생이 이런 상황에서 평온하고 차분하게 경찰들에게 진상을 알린 것을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발정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속으로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발정념 구결을 외웠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허튼 생각들을 따라가지 않으려고 노력해 자신을 통제했다. 속으로 끊임없이 구결을 외우자 마음이 점점 고요해졌다.

차츰 나에게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 그들과 맞서려는 마음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런 이기적인 마음을 갖고 어찌 정념으로 사악을 제거하고 사람을 구도할 수 있겠는가? 이 점을 깨달은 후 발정념 구결을 외울 때 두려워하는 마음, 경찰을 악한 경찰로 여기는 마음,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을 제거했다. 겉으로는 여전히 꼼짝하지 말자고 자신에게 요구했다.

그중에는 바르지 못한 하나의 관념도 있었다. 전에 인터넷에서 누군가 납치된 후 경찰이 심문할 때 ‘진술을 거부’하니 풀려났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내가 이를 따라 하는 것은 사람의 표면을 배우는 것이고, ‘진술을 거부’하려고 일부러 말을 하지 않고 풀려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나는 이 나쁜 마음을 인식했다.

이때 점심이 되었고 경찰은 더 나를 심문하지 않았다. 어떤 경찰은 나에게 뭘 먹지 않겠냐고 물으면서 빵을 사 먹거나 그들 식당에 가서 반찬을 주문해도 된다고 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고 했다.

밥을 먹은 후 분국 형사경찰 대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와서 말했다. “○○○, 방금 밥 먹을 때 우리는 당신 일을 논의했습니다. 당신도 참 안됐네요. 아이도 어리니(아들은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음) 이렇게 합시다. 내 물음에 잘 협조하면 좀 가볍게 처벌하겠습니다. 원래 당신에게 10년 이상 판결을 내리려 했지만 7~8년 판결하고, 당신 아내는 2년 노동 교양을 시킬 겁니다. 2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그가 말한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형량은 거의 이러했다. 파룬궁 수련생이 길에서 사람에게 몇 마디 진상을 알려주거나 전단을 몇 장 배포하다가 고발당해 경찰에게 붙잡히면 제멋대로 2~3년 동안 노동교양소나 감옥에 가둔다. 내가 아는 수련생 중에 십몇 년 불법 판결을 받은 사람이 여러 명 있다.

그의 말에서 나는 이건 부드러움 속에 바늘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칼을 지닌 것 같았다.

발정념을 한 효과 때문인지 당시 나는 그의 말 속에 담긴 칼끝의 한기보다 ‘부드러움’을 먼저 느꼈다. 이 말에는 그의 ‘선(善)’이 있었다. 비록 이 선이 보아내기 힘들 정도로 아주 작고 불순했지만 속으로 아주 확고하고 강렬한 일념이 나왔다. 바로 그의 이 선에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나중에 그가 대법과 대법제자를 박해한 이유로 구도 받지 못할 때 그는 이러한 불평을 가질 수 있다. “어느 한 번, 나는 파룬궁 수련생에게 선의를 표시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그건 정말 선의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그때의 나로서는 그렇게밖에 선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 대법제자는 나를 신경 쓰지 않았죠.” 그때 이는 그의 일생에서 유일하게 선의를 표시할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응답하지 않으면 그는 구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겠는가?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나도 당신들에게 알려주겠다. 오늘 세상의 일체 생명은 모두 법을 위해 왔다.”[1]

그러면 그가 전에 했던, 혹은 지금 하는 나쁜 일 때문에 그의 구도 받을 기회와 인연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나는 그에게 응답할 것이지만 절대 그의 악한 생각을 따르지 않겠다.

그래서 나는 머리를 돌려 그를 보면서 “자, 물어보시죠.”라고 했다.

듣자마자 그는 흥분해서 의자를 당겨 내 앞에 와 앉았다. “당신 상급자와 하급자는 누군가요?” 이 말을 듣자 참으로 우스웠다. 사람들은 공산당의 독소를 너무 많이 주입 당했다. 우리에게 어찌 이런 상급자, 하급자 조직이 있겠는가? 전혀 없다!

나는 즉시 정색한 표정으로 그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그는 바로 일어나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 두고 봅시다.” 그리고는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갔다. 그 후 나는 다시는 그를 보지 못했고, 수감 기간에 경찰은 한 번도 나를 심문한 적이 없었다.

후에 많은 수련생이 발정념을 해주고, 정체로 협력해 구출해 주었기에 나와 아내는 구치소에 33일 감금된 후 조건 없이 풀려났다.

이 일이 지나간 지 벌써 몇 년이 된다. 하지만 생각할 때마다 당시 머릿속에 떠올랐던, 그의 선에 응답해야 한다는 그 일념에 나 자신도 깜짝 놀란다. 그건 정말 한순간의 일념이었다. 사실 그 당시 내 의식에 반영돼 나온 내용은 지금 얘기한 내용보다 훨씬 풍부하다.

전에 나는 종래로 이렇게 문제를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 일념은 완전히 나 자신이 내보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 나는 아래와 같이 생각한 적이 없었다. ‘우리가 평소에 진상을 알릴 기회가 있었지만 놓친 사람들, 그들은 마지막에 얼마나 불평할까? 그들이 대법 진상을 알려고 하는 소원에 우리가 더 노력해 응답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내보낸 신호는 아주 미약할 수도, 잡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생명이 천만년의 기다림과 먼지투성이 속에서 내보낸 구원 신호가 아닌가? 그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해서는 안 된다.’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럽다. 그 일념은 완전히 나에게서 생긴 것이 아니고, 어쩌면 진아(眞我)가 내보낸 것 같았다. 진정한 나는 대법 속에서 수련이 잘된 부분이며, 표면의 불순한 생각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어쨌든 그것은 대법의 힘이었다. 특히 납치된 후 지속해서 발정념을 하는 가운데서 대법은 나와 주위의 환경을 순수하게 해주었고 이로써 나는 소극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고, 세인도 그 순간 악한 생각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나의 행위는 형사경찰 대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진상을 명백히 알게 하지는 못했다. 다만 그 스스로 계속해 악행을 저지르는 쪽을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다. 후에 우리 현지 수련생들은 한 달 동안 지속적이고 고밀도로 그를 포함한 참여자에게 진상을 알리고 발정념을 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 납치 사건에서 그는 더 나쁜 짓을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대법 진상을 듣고 받아들일 기회도 더 많아졌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각 지역 설법 4-2003년 애틀랜타법회 설법’

 

원문발표: 2021년 4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1/4/16/4234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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