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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현실, “갑자기 닥쳐온 전염병”

글/ 정위밍(鄭宇明)

[밍후이왕] 역사상 여러 차례 대 역병은 사람들이 종종 경계심을 놓치고 있을 때 해일처럼 덮쳐와 사람들이 미처 막아 낼 수 없게 했다.

런던 대역병, “갑자기 왔다 갑자기 사라져”

1832년 3월의 어느 날 밤, 프랑스 파리의 무도장에서 사람들은 한껏 즐기고 있었다. 파리에 있던 독일 시인 하이네가 이 비참한 광경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3월 29일, 파리에서 콜레라 발생이 발표됐을 때 많은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들은 역병의 출현을 외면하고 질병으로 인한 공포심을 비웃었다.”

“갑자기, 무도장에서 가장 웃기는 어릿광대가 두 다리를 휘청거리며 쓰러졌다. 그가 자기 가면을 벗자, 사람들은 놀랍게도 그의 얼굴이 이미 새파랗게 물들었음을 알게 되었다. 웃음소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마차는 신속히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얼마 후 그들은 그들이 즐겨 입던 옷을 입은 채 줄줄이 쓰러졌다…….”

갑자기 찾아온 전염병은 해일처럼 덮쳐와 사람들이 미처 막아 낼 수 없게 한다.

전염병은 1년 전의 런던에서 나타났지만, 처음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초기에 영국인들은 콜레라를 가난한 사람들의 전유물로 오판했다.

18세기 말 영국의 산업 혁명은 전 유럽에 번영을 가져다주었으며 사람들은 산업화가 가져온 기적과 재부에 푹 빠져있었다. 공공의료도 전례 없이 발전했다. 유럽에 ‘흑사병’이 일어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영국 정부는 일찍이 1518년에 벌써 역사에서 처음으로 전염병 관련 법률을 공포했다. 그리고 그 후 여러 해를 거쳐 점차 법안을 보완했다. 전염병에 걸린 자는 외출을 금지하고 위반 시 중한 처벌을 내리거나 심지어 사형을 내리게 했다. 전염되지 않은 가족들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유랑자로 취급해 채찍으로 때리거나 감금하게 했다.

그러나 산업 혁명이 가져온 번영과 엄격한 방역 수칙은 전염병을 막을 수 없었다. 1831년, 런던에서 콜레라가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콜레라가 가난한 사람들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염병의 발생, 전파와 방역은 모두 미스터리처럼 영국 사람을 곤혹게 했다. 사람들은 긴급하게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해 전염병을 피해 다녔지만, 그곳도 도시와 같이 위험해져 피할 곳이 없었다.

콜레라가 유럽으로 퍼졌을 때, 1831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목숨까지 앗아갔다. 하지만 신비로운 런던 대역병은 1832년에 갑자기 멈추었다가 사라졌다.

한때 18세기의 산업 혁명이 가져온 해상 운송과 교통이 바이러스를 더욱 쉽게 전파할 수 있게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은 기원전 6세기에 발생한 로마 대역병을 돌이켜 보면 말이 되지 않음을 스스로 알 수 있다. 당시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 봉건사회이므로 새로운 해상 운송 및 교통수단이 없었다. 하지만 전염병은 여전히 짧은 시간 내 넓디넓은 구역으로 전파할 수 있었다.

스페인 독감, “가을에 급습한 2차 전염병은 더욱 심각했다”

20세기 초 이른바 ‘모든 팬데믹의 원조’라고 불리는 스페인 독감(Spanish Flu)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18년에서 1920년까지 2년 사이에 스페인 독감으로 전 세계 4000만 명에서 5000만 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와 역사학자들은 당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약 18억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보고 있다.

1918년 3월, 제1차 세계대전이 아직 끝나기도 전에 한 가지 바이러스가 해안선을 따라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스페인이 제일 먼저 공격당했고 바로 그곳에 ‘스페인 아가씨’라는 아주 낭만적인 이름을 얻었다. 봄은 비록 독감이 많은 계절이지만 환자들은 모두 빠른 속도로 회복해 사망률도 평상시보다 높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당시 전 세계 뉴스의 머리기사에 차지했고 독감은 이제 옛말이 된 듯했다.

하지만 가을이 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바이러스는 다시 맹독 바이러스의 형태로 나타나 북미와 유럽에서 기승을 부렸다.

환자는 보통 몇 시간 혹은 며칠 내에 사망했다. 4개월 동안 스페인 독감은 세계 각지로 퍼져 제일 외진 지역사회까지도 퍼져나갔다. 이듬해 봄, 전염병이 가라앉았을 때 이미 5000만 명에서 1억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독감의 사망 곡선은 U자형으로, 어린이, 노인과 저항력이 약한 집단은 사망 곡선의 고점을 차지한다. 하지만 1918년의 스페인 독감의 사망 곡선은 독특하게도 W자형으로 형성되어 아동, 노인 외에 별도의 사망률이 높은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약 20~40세의 청장년층은 전체 사망자의 50%를 차지했는데, 추정에 따르면 65세 이하의 병사자는 전체 사망자 수의 99%를 차지했다.

1919년 3월에 이르러 전염병은 갑자기 사라졌다. 스페인 독감은 총총히 왔다가 총총히 갔고 갑자기 폭발했다 갑자기 멈췄다. 하지만 돌연적으로 사망한 수치는 아주 거대하고 아주 무서운 것이었다.

과학자들의 경고,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이다”

1년 넘게 지속한 중공 바이러스 전염병이 변종이 되어 전 세계로 확산하게 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이미 1억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됐고 214만여 명이 사망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의 전파율은 이전 바이러스보다 70%가 더 높다는 것이다.

1월 22일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과학자가 일전의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중공 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가 변종이 된 후에 놀라운 속도로 퍼지고 있고 현존하는 바이러스 전파 방지 방법은 변종 바이러스에게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덴마크 과학자 클라우스는, 변종 바이러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고 4월 초에 이르면 전염병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은 마치 쓰나미와 같습니다. 당신이 해변의 모래사장에 서 있는데 갑자기 당신은 모든 바닷물이 모두 뒤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쓰나미는 이겨내지 못하는 기세로 다시 밀려올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비록 덴마크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실행했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감염사례는 여전히 덴마크에서 매주 70%의 증가세를 보였다. 덴마크 당국은 변종 바이러스가 2월 중순에 덴마크의 주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덴마크 총리 프레데릭센는 한 편의 문장에서 변종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놀랍다는 것을 형용한 적이 있다. “코펜하겐 파르켄 체육장의 맨 꼭대기에 앉은 것을 상상해 보세요. 이는 3만 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입니다. 수도꼭지로 체육장을 가득 채우는데 첫 1분에 한 방울을 떨어뜨리고 2분에 두 방울을 떨어뜨리고 3분에 세 방울을 떨어뜨릴 겁니다.”

프레데릭센는 이런 속도(지수 생장)에 따르면 44분 안에 온 체육장을 가득 채울 것이지만 시작하고 42분 안의 체육장은 오히려 거의 비어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수위가 올랐다는 것을 인식했을 때는 이미 모두 늦은 것입니다.”

증거에 따르면 변종 중공 바이러스는 이미 70여 개 나라로 확산했으며 전파 속도가 빠른 것 외에도 치사율 또한 이전의 바이러스보다 더욱 높다. 영국 정부의 수석 과학 보좌관 패트릭 발랜스(Patrick Vallance)는 “현재 알아낸 것은 켄트의 변종 바이러스는 이전의 바이러스보다 더욱 빠르게 전파되고 또한 집단을 가리지 않고 모든 연령층이 모두 감염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과학 연구자들은 ‘감염병 감시(Disease Surveillance)’ 잡지에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전염병은 2021년에 더욱 심각할 것이며 3월 초에 이르면 적어도 300만 명이 사망할 것이고, 더욱 심각한 것은 전 세계의 총사망자 수는 5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일깨웠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파스퇴르 연구소의 한 학자는 이는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의 붕괴를 조성할 거라고 평론했다. 다시 말하면 바이러스의 변이에 따라 변종은 사람들 사이에 숨어 계절이 되면 곧 발작할 거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자는 대규모 도시를 봉쇄하고 검사를 실행해 엄격한 보건 제한 조치를 집행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으려는 중국식 방역 모델도 아무 소용이 없을 거라고 말했다.

‘전염병과 싸우는’ 신화에 절대 미혹되지 말라

세계가 아직 바이러스에 대해 완전히 알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중공은 오히려 끊임없이 전염병과 싸워 이기는 이미지를 만들어 왔으며 이미 완전하고 성숙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여겼다. 자신만만하게 “발견 즉시 전환점”이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있다. 환자를 발견하기만 하면 빅데이터를 통해서 전파 체인을 검색해 전원 격리하고 전원 검사 등으로 아주 빠르게 전염병 발생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하이를 방역 우수로 띄웠다. 즉 환자는 모두 도시 전역에 보급된 발열 진료소에 발견됐으며 감염된 후에 수동적으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바이러스는 볼 수도 만질 수 없으며 사실 정확한 방역도 이미 발생한 사례에만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틈만 있으면 파고들어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식을 타파하고 있다. 전에 전문가들은 국내 전염병의 발생 상황이 이미 통제됐고 진원지는 주로 해외와 냉동 해산물에서 온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허베이와 헤이룽장의 전염 상황은 오히려 농촌에서부터 퍼져나간 것이다. 이 한 가지만으로도 처음의 인식을 타파했다. 농촌에 어떻게 해외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나? 허베이의 감염 발원지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더욱이 사람에게 불안하게 하는 것은 최근 허베이 스자좡에서 확진자가 0으로 진단된 후 또 새로운 병례가 검사되었다는 것이다. 샐 틈 없이 철저하게 격리했는데 도대체 또 어디서 새로운 확진이 나온 것일까? — 네티즌들의 질문에 대답해 줄 사람이 없다. 사람들은 빅데이터와 전원 격리에 효과가 보일 때 기뻐하고 전염병이 통제될 때 잘했다고 외친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새로운 예외가 발생하곤 했다. 이는 과연 우연인가? 아니면 운명의 배치가 사람들이 방역의 신화에 미혹되지 말라고 일깨우는 것인가?

사실 인류가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이 아주 한계가 있으므로 현재의 인식과 경험은 단지 아주 얕은 일부분일 뿐이다. 단지 역사의 경험으로만 볼 때는 대역병은 종종 갑자기 나타나곤 했다. 만약 여러 군데에서 대규모로 집중적으로 폭발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때가 되면 더 숨길 수 있을까? 하지만 중공이 성공적으로 방역했다는 선전에 사람들은 이미 마비되었고 아직 우리가 모르는 많은 가능성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큰 재난 앞에서 인류는 매우 작은 존재다. 오직 더 많은 경외(敬畏)와 더 많은 반성만이 우리를 더 깨어나게 할 수 있다.

 

원문발표: 2021년 2월 7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minghui.org/mh/articles/2021/2/7/4196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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