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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야, 네가 돌아온 거니?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둥추이(董翠)의 학명은 둥추이팡(董翠芳)이며, 그녀는 짧은 머리카락을 가진 친절하고 야무진 허베이(河北) 스자좡(石家莊) 가오청(槁城)시 싱안(興安)진 여성 파룬궁 수련생이다. 과거에 베이징 순이(順義) 여성·유아 보건병원 의사였다. 2003년 3월 19일, 29세의 나이에 베이징 여자감옥에서 산채로 맞아 죽었다.

董翠
둥추이

2000년 2월 4일 밤, 필자와 추이는 인연이 닿아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그날 밤,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내가 있는 곳으로 왔는데, 마침 우리는 천안문 광장에 가서 대법을 실증하고 사존의 청렴결백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할 참이었다. 간단한 교류를 한 후에 두 사람은 우리와 함께 가기로 했다.

밤에 우리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경비가 삼엄한 천안문 광장에 도착했다. 새해 종소리가 울릴 때, 천안문 광장에 있던 모든 대법제자가 현수막을 펼치거나 연공을 하거나 가부좌를 하고는 동시에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라고 외쳤다. 그 우렁찬 소리는 광장 상공에 오래도록 울렸는데……

경찰, 사복경찰이 사람을 때리고 잡아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첸먼(前門) 파출소로 납치되어 쇠로 된 우리에 갇혔다. 나는 추이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보았고, 우리는 앞가슴에 주먹을 불끈 쥐고는 서로 ‘사부님을 견정히 믿고, 대법을 견정히 믿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렇게 한마디 말도 나누지 못한 채, 경찰에게 힘껏 밀쳐져 다른 경찰차에 처넣어져서 베이징에 있는 여러 구치소로 분리되어 보내졌다. 이것이 추이와 나의 마지막 만남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2021년 새해가 곧 다가오는 때에 허베이성 스자좡시 가오청과 베이징 순이구는 하룻밤 사이에 역병의 중대 재해 지역이 되었다. 이는 젊고 선량하며 말주변이 없던 추이를 떠올리게 했다.

새해 섣달그믐이 며칠 남지 않은 이때, 소나무 가지 끝에서 까치가 매일 아침 쉴 새 없이 깍깍거리기 시작하면 나의 그리움과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늘 이맘때면 허베이 가오청 출신의 베이징 의사 추이가 떠오르곤 한다. ‘추이야, 너니? 네가 돌아온 거니? 추이야……’

 

원문발표: 2021년 1월 23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1/1/23/4189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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