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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보루를 구축해 중공의 침투를 저지하자

글/ 창런(常忍)

[밍후이왕] 올해 7월, 대만 타이중시 여러 곳 지하 통로와 학교에 중국의 ‘하이크비전(Hikvision)’ 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정보 보안에 위기가 닥쳤다. 지난 11월에는 중국 기업이 한국군에 납품한 215대의 감시카메라 전체가 중국의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접속되도록 IP(인터넷 주소)가 설정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다행히 한국군은 적시에 문제를 발견해 이 장비를 가동하지 않았다.

‘하이크비전’은 신장(新疆)의 인권을 침해한 혐의로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회사다. 중국공산당(중공)은 초기의 ‘만리방화벽(GFW)’으로 중국 민중을 감시, 통제 및 심사하던 것에서부터 전방위 감시시스템인 ‘진둔공정’, ‘안면 인식’과 ‘보행 인식’ 개발 등으로 자국민 모니터링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공은 더욱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하이크비전’에서 제공하는 감시카메라를 포함해 ‘디지털 실크로드’를 따라 5G 연결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이용해 인터넷과 네트워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10월 14일 비정부기구인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가 발표한 연례 ‘프리덤 온 더 넷(Freedom on the Net)’ 보고서에 따르면 중공은 6년 연속 꼴찌를 기록해 65개국 중 인터넷 자유가 가장 낮은 점수로 평가받은 나라가 됐다. 보고서는 중공이 전 세계 ‘우한폐렴’ 확산을 틈타, 인터넷 감시, 데이터 수집과 언론 검열을 확대하고 첨단기술을 사용해 사회통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23일, 매튜 포틴저(Matthew Pottinger)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록보관소를 만드는 취미는 레닌주의 정권의 특징이며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용해 국가정책을 베이징에서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중공의 통일전선을 지적했다. 지난 9월 중국 기업 선전 젠화 데이터 테크놀로지(Shenzhen Zhenhua Data Information Technology)는 미군인의 개인정보 및 복무 기록 등 미국인 최소 5만 명, 호주인 3만5000명, 인도인 1만 명, 영국인 9500명의 개인정보는 물론 뉴스 보도와 SNS 게시물을 포함한 데이터를 해외 주요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중공은 특정 대상을 압박, 공갈, 협박하거나 특정 단체를 모함, 분열시킬 수 있다. 중국 기업이 감시 장비를 판매해 한국의 군사기밀을 빼내려 한 점은 공공연한 우려가 이미 현실로 이루어졌음을 입증했다.

올해 4월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국방수권법’에 의거해 국무부는 미국 외교기관을 드나드는 모든 독립 5G 네트워크 트래픽에 반드시 클린 네트워크(Clean Network) 통신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8월 5일, 그는 ‘클린 네트워크’ 프레임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53개국, 180개 통신사는 ‘청정 네트워크’에 가입했으며 ‘화웨이’ 등 중국 회사에서 제공하는 장비와 기술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유럽연합 5G 툴박스’를 가동해 이미 27개 NATO 국가가 ‘클린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키스 크라크(Keith Krach) 미 국무부 경체 차관은 “이제 많은 국가와 기업은 핵심 문제가 기술이 아니라 신뢰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10월 초,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공이 유엔을 이용해 전 세계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새로운 국제 표준을 설정할 권리를 놓고 경쟁하며, 세계를 감시 통제함으로써 국민을 검열하고 감시통제하는 폭정 도구를 수출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그 중, ‘지리공간센터’는 저장(浙江)성 더칭(德清)현에 설립될 예정이고 ‘빅데이터연구센터’는 항저우(杭州)에 설립될 예정인데 이는 알리바바그룹이 소재한 곳이다.

10월 28일, 보안전문가 두 명이 ‘월스트리트저널’에 투서해 중국의 과학기술의 거점 ‘텐센트’가 세계 유명 게임 개발업체들에 투자하거나 업체를 인수해, 중공이 전 세계 게임시장을 장악한 정도는 ‘틱톡(TikTok)’이나 ‘위챗(WeChat)’ 같은 소프트웨어보다 더 큰 위협과 국가안보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공은 게임을 설치한 수백만 플레이어로부터 이름, 결제정보, 위치 및 게임과 대화 음성 샘플 등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데 이는 틱톡이 수집한 데이터보다 훨씬 더 활용도가 높고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된다. 게임 소프트웨어의 안티 플러그인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권한을 가지며 중공 정보기관에서 파일을 설치하고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며칠 전, 보안회사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에서 발표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중국의 ‘바이두’, ‘바이두 지도’ 2개 앱을 포함한 각 위험한 앱이 발견됐다. 이 두 가지 앱은 미국에서 6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고 전 세계에서 14억이 넘는 사람들의 데이터가 이미 중국으로 전송됐을 수 있으며 핸드폰을 바꿔도 소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최신 보고서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안 기사는 모두 같은 견해를 보였다. 이미 10여 년간 중공은 전 세계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훔쳤으며, 다시 유엔의 합법적인 간판을 통해 더 빠르고 거리낌 없이 전 세계에 중공의 ‘기술 폭정’을 복제하게 함으로써 각국 국민을 검열하고 감시하며 통제할 것이다.

마크 R. 워너(Mark R. Warner) 미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부위원장은 중공이 차기 디지털 인프라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투명성, 이견 포용, 인권 존중 등과 같은 미국의 가치관과 완전히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공은 일종의 기술 지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협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공은 과학적·기술적 수단을 사용해 독재 체제를 강화해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으며 악행과 추악한 행적의 근거도 너무나 분명하다. 중공은 이후 유엔을 통해 ‘지리공간센터’과 ‘빅데이터 연구센터’를 내세워 검열과 모니터링을 해외까지 확산시켰고, 지금은 수많은 게임과 앱에 중독된 사람들이 중국공산당의 인터넷 덫에 걸려 있다.

아직도 ‘클린 네트워크’밖에서 헤매고 있는 나라들은 하루빨리 이 계획에 참여해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 중공의 침투를 막아 글로벌 보루를 구축해야 한다. 일반 국민도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무지한 가운데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게임과 위험한 앱에 주의를 기울여 중공의 악의적인 네트워크 소란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문발표: 2020년 12월 1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0/12/1/4158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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