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회 眞·善·忍 국제미술전이 12월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CK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소규모 갤러리에서 151회 미술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울산 수련생들은 미술전이 끝날 즈음에 다음 미술전을 열기로 의견을 모으고, 평소 규모가 작아 대관 장소에서 제외시켰던 CK갤러리로 눈길을 돌렸다.
치과병원 전용 13층 빌딩의 12층에 있는 CK갤러리도 30평 남짓한 소규모이지만, 전문 갤러리답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아늑한 곳이다.
이곳은 바로 위 13층의 250석 규모 공연장에서 매일 1~2회 연극 공연이 열리고, 공연장 티켓팅 카운터가 12층 갤러리 바로 옆에 있어 공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갤러리를 방문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대관 일정을 문의해 보니 빼곡한 전시 일정 가운데 眞·善·忍 미술전을 위해 비워놓은 것처럼 일주일이 비어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연말을 맞아 그동안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관심있는 분들을 초대하여 오프닝 행사를 열기로 했다.
그런데 울산에서만 10차례 미술전을 개최하면서 쌓인 자신감이 또 다른 집착이 되어 하나의 걸림돌이 되었다.
인쇄 물량이 많은 연말에 초대장을 만들려면 일찍 주문해야 하는 데도 시간을 끌었고, 인쇄소의 사정이 겹쳐 개막일 사흘 전에야 인쇄된 초대장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바쁜 연말 일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 방문하거나 전화로 초대하니 쉽게 승낙을 하였다.
월요일 저녁 오프닝 행사에는 울산의 원로 예술가, 지역 신문사 주필, 시의원, 미술대 교수 등 초청 인사들과 울산 수련생들을 비롯한 부산, 김해, 창원 수련생들이 참석했다.
지역 국회의원 두 분은 축전을 보내 미술전 개최를 축하했다.
개막식 축사를 한 서진길 전 울산시 문화원장은 “그림에 나타난 아픈 사연과 인류사의 슬픔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창락 화백은 “중국이 하루 빨리 생명을 존중하는 세상으로 변화되고, 파룬궁도 중국 본토에서부터 다시 꽃 피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위치 때문인지 미술전 관람만을 위해 갤러리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수련생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미술전을 찾을 수 있도록 인근의 거리와 아파트 단지에 나가서 전단지를 배포했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병원 직원들에게 미술전 개최사실을 알렸다.
또 공연 시간 전후로 짧은 시간에 몰리는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그림을 설명하기 위해 수련생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애초에 안내한 오후 7시 폐관 시간을 공연 시작 시간인 7시30분까지 연장했다.
이번 미술전은 오프닝 행사를 계기로 주류사회에 진상을 알리고, 공연장을 찾아온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미술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남긴 피드백은 항상 커다란 보람을 느끼게 한다.
“힘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당신들의 용기에 응원을 보냅니다. 당신들은 승리합니다.”
“작품의 감동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이 나게 했습니다.”
“중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파룬궁에 대해 조각조각 나뉘어 있던 정보가 마침내 하나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끝으로 매번 미술전이 열릴 때마다 작품 운송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해 수련생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4. 12..
울산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