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회] 창원시 眞·善·忍 국제미술전 후기
제124회 眞·善·忍 국제미술전이 6월18일부터 24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열렸다. 성산아트홀은 대극장, 소극장, 전시실 등을 갖춘 창원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문화공간이기 때문에 탐나는 전시기회였다.
3년 전에도 전시를 했었기 때문에 쉽게 생각했지만, 담당자가 바뀌어서 대관이나 전시준비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처음 담당자는 찾았을 때 담당자의 파룬궁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관념으로 인해 대관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무엇보다 진상을 알려야 하는 좋은 기회를 의미하기도 했다. 담당자를 만나서 진선인의 좋은 뜻을 알려서 세인들의 도덕성회복에 기여하는 미술전의 의의와 작품의 뛰어난 예술성을 진정으로 알렸다. 결국 대관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한국에서 124회째 眞·善·忍 국제미술전을 해오면서‘이 작품을 걸 수 없다, 이 작품을 걸어도 된다’며 그림을 한 점 한 점 검열하듯이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주로 박해와 관련된 그림을 걸지 못하게 하였는데 거기에 부응할 수 없었다. 결국 창원수련생들과 함께 인식을 제고하며 담당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중국 영사관에 근무하는 부총영사 김연광이 전시회 그림을 제대로 걸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압력을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순수미술작품을, 그것도 박해그림을 걸지 못하도록 한 것은 파룬궁 탄압에 관련된 사람들이 그들의 죄악을 덮어 감추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끝까지 대관 담당자를 설득하여 박해 그림을 전시할 수 있었지만, 최근의 몇몇 우수한 품과 특히 올해 들어온 새 작품 중에서 칭신의‘박해 중의 견정(迫害中的堅定)’을 걸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금도 박해 중의 맑은 얼굴과 무심한 듯 하면서도 깊은 반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속의 그녀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전시기간 중에도 무고한 생명을 해하여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입장이나 정의로운 한국 국민의 입장보다, 박해를 덮어 감추려는 장쩌민 추종자들의 비열한 방법을 인식하지 못한 몇몇 인사들의 방문도 있었지만, 전시에는 별 지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궁지에 몰린 중국공산당의 마지막 몸부림을 보는 듯했다.
眞·善·忍 국제미술전 준비기간 중 경남미술협회 관계자와 창원의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관련 공문을 보내고 대학마다 포스트를 붙여 미술전문가와 선생님,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에 포스트를 붙이고 만나는 사람마다 전단지를 나누어주어 시민들의 관람을 유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전시기간 중에는 어린이 뮤지컬, 해군군악대연주와 개인 전시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덕분에 다양한 계층의 관람자들이 미술전을 관람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림을 설명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장시간 그림설명을 해주는 안내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며, 그림의 사실성과 뛰어난 작품에 대해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 등 관람객들의 선념(善念)이 내내 전해졌다.
어떤 교수님은 설명을 듣지 않고도 뛰어난 작품성을 한눈에 알아보며‘이것은 신이 그린 것이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며 다음에 다시 그림을 보고 싶다며 꼭 초대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학생들과 함께 온 한 미술선생님은 아이들과 극사실화에 대해서 공부하던 중이라며 아이들에게 극사실화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되겠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중년 남자는 함께 온 동료와 함께‘불상’의 잔잔하고 자비로운 미소에 반해 자신도 모르게 평안한 미소를 지으며 몇 번이나 서성이다가 작품을 모두 감상한 다음에도 다시 불상 앞에 한참을 머무르곤 했다.
또 어느 한분은‘깨끗한 연꽃’을 통해 눈을 감고도 넓은 혜안을 가진 수련자의 눈과 눈을 뜨고도 진실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이 비교된다며 수련자인 우리들에게도 또 다른 감수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중년의 두 여성은‘고아’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공산당의 잔인함에 가슴 먹먹해 하였는데 아이의 눈빛을 잊지 못해했다.
공문을 보고 미술전을 관람한 뒤 특히 학생이 봐야한다며 선생님과 학생을 출장 보내주시기까지 하신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뛰어난 작품성에 놀라고 眞·善·忍 고귀한 뜻을 새기며 많은 사람들이 인연 닿는 대로 미술전을 관람하여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비록 대관이나 전시 과정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眞·善·忍을 일깨우고 인성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 소중한 전시회였다.
2012. 6.
창원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