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대기원시보] 美 하원의원 23명, 李대통령에 서신

“파룬궁 수련생 강제 추방 중지해야”

등록일: 2009년 09월 09일 02시 42분 43초

연대 서한을 주도한 미 하원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의원.ⓒ 대기원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3명의 파룬궁 수련생을 중국으로 강제송환한 사건에 대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하원의원 23명이 8월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7월 1일 7월 1일 파룬궁 수련생 오모씨가 중국으로 강제 추방된 직후, 미 하원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의원은 한국 법무부 장관과 한덕수 주미 대사에게 서신을 보내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그 후 7월 28일 추가로 2명의 파룬궁수련생이 강제송환 사건이 발생되자, 스미스 의원은 휴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2명의 의원의 추가 연대 서명을 받아 이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미 하원이 당파를 초월해 한국의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한에는 중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한 한국에 체류중인 중국 국적 파룬궁 수련생의 명단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된 서한.

친애하는 대통령께,

한국에서 난민지위 신청을 한 33명의 중국 파룬궁 수련생이 처한 곤경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뉴스 보도에 의하면, 중국 정부가 한국정부에 이 파룬궁 수련생들을 중국으로 추방하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고, 이미 몇 명은 추방되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인권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미 하원의원들로서, 우리는 중국정부의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혹독한 탄압에 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파룬궁을 금지해 오고 있으며, 중국정부가 아닌 중국공산당에 의해 설립된 610 이라고 불리는 초법적 기관을 통해 금지령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수련생들은 단지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된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 인권을 행사하려 할 뿐임에도 불구하고, 610 사무실과 중국정부 기관은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임의적 구금, 구타, 고문, 재교육을 통한 개조 등의 방법으로 금지령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파룬궁 수련생들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혹독하게 박해 받는 단체들 중 하나 입니다. 중국당국에 수감 중 사망한 수련생들 중 상세히 문서화 된 사례가 총 3000 건이 넘습니다. 유엔 고문특사에 의하면,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고문이 중국의 전체 고문 사례의 66 퍼센트라고 합니다. 남녀 포함, 10 만 명이 넘는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국의 노동교양소 전역에 감금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사회적 차원에서, 한국만큼 인권이란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룬 나라는 얼마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한국정부가 파룬궁 수련생들을 중국으로 추방하지 않기를, 한국의 법적 시스템과 남한이 비준한 고문과 난민관련 국제협정 내에서 중국 파룬궁 수련생들을 남한에 머물도록 허용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길 촉구합니다.

귀하의 편의를 위해서, 현재 중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있는 파룬궁 수련생들의 명단을 첨부합니다.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류사본송달 : 주미한국대사 한덕수

2009년 8월 14일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5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