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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부산 국제문화센터 眞·善·忍 국제미술전 후기

[제90회] 부산 국제문화센터 眞·善·忍 국제미술전 후기

제90회 眞․善․忍 미술전이 부산 국제신문사 갤러리에서 2009. 9. 4 ~ 15일까지 열렸다.

한 동안 부산 지역에서는 미술전을 제대로 개최하지 못하였기에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가슴까지 설레였다. 대관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정체를 이룰 수 있는 또 한번의 좋은 기회라 여기면서 모두 모여 어떻게 이번 전시를 잘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의논해 나갔다.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맡았다.

초대장은 초대 업무를 맡은 분이 직접 찾아가기로 하였고, 포스터는 한 분이 부산시 전역 지하철역 안 홍보용 게시판에 부착하기로 했다. 또 일부는 각 대학교 내 중국인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기숙사 근처나 식당입구 혹은 그들의 학과 부근에 부착하기로 했다. 포스터를 붙이는 과정에서 만난 중국인 학생들에게 진상을 이야기하고 미술전을 소개하였다.

어느 분은 전단지 가방을 메고 포스터를 든채 각 대학교 게시판을 찾아 붙이다 보니 어느 새 자신이 그림 속에 있는 소녀가 되어 절박한 심정으로 사람들을 향해 진상을 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메트로 신문에 홍보용 광고를 냈고, 국제신문, 메트로에는 眞․善․忍 미술전이 기사로 실렸다.

전시회에서 부산 예총회장은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정말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주었다. 그는 “그 앞에서 숨을 쉬지 못할 정도의 전율을 느끼며 잠시 머뭇거렸다.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인간의 구원문제에 천착해가는 예술인들에게 감사드리며 … 또한 사회정의를 위한 예술작품임을 첫눈에 알아 보았으며 시대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고발과 증언이 그대로 나타난 그림”이라고 또 미협 이사장님은 그림 속에서 아픔과 고난은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었고 “작품으로 승화된 선량함과 온화한, 부드러움을 보면서 인간적인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미술전을 다녀갔다. 전시장 로비 한 층에 있는 예식장, 강좌를 들으러 인연있는 많은 사람들을 미술전을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진상을 처음으로 듣는 다했고 일부는 부산역에서 사진전을 보았으나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이제야 알겠다하며 모두 마음아파 하며 하루빨리 박해가 끝날 수 있도록 선념으로 도우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갔다.

결혼식에 참석하러 왔다가 우연히 들린 분도 있었고, 이번 미술전을 다녀간 후 연공을 배우기 시작한 분도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이한 것은 전시기간을 2틀을 연장해 12일간 전시를 하였다는 점이다.

전시기간 동안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 구청장과 150여명의 각개 인사들의 모임이 전시실 맞은편 대강당에서 열려 眞․善․忍 미술전을 더욱 잘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관람객 중 한분은

“오늘 전시회에서 깊은 전율과 슬픔을 느꼈다. 정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듯이 나도 일상에서 진실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그렇게 심한 아픔을 안고도 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분들에 경의를 표하고, 빨리 인간의 자유를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기간 내내 창원을 비롯한 인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참가해서 부족한 점, 필요한 점을 제때에 메워주어서 정체의 큰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

2009. 9.

부산 수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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