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8-13 14: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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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한국에서 파룬궁 수련자 3명이 중국으로 추방된 사건과 관련해 홍콩의 유명 인권운동가와 국회의원들이 한국정부의 비인도적인 처사를 비난했습니다.
20년 째 홍콩의 천안문사건 대규모 기념행사를 주최해 온 지련회(支聯會)의 쓰투화(司徒華) 회장은 한국정부가 경제적인 이익 때문에 중공의 파룬궁 탄압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쓰투화 회장은, 경제 이익을 위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다면 진정한 민주국가라고 할 수 없으며, 진정으로 자국민을 위하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홍콩의 유명한 민주파 의원 허쥔런(何俊仁) 대표는 한국정부의 행위가 수치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박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바 없다”면서 “강제 송환은 그들을 사지에 밀어 넣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허 대표는 이어 “문명 국가라면 유엔난민협약에 따라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고 최소한 인도적인 체류는 허용해야 한다”, “민주국가인 한국의 비인도적인 처사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노조 비서장인 입법회 리줘런(李卓人) 의원도 한국정부가 민주국가 호칭에 부합되지 않은 처사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줘런 의원은 “우리는 한국 정부가 국제협약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한국내 인권단체들이 이번 사건에 목소리를 낼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최창영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