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한국 법무부가 파룬궁 수련자 3명을 강제송환함으로써 세계 각국에서 항의집회와 서명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13일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은 과천 종합정부청사 앞에서 파룬궁 수련자 강제송환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독교사회책임은 법무부가 지난 7월 1일 오모씨를 고문이 행해질 가능성이 높은 중국으로 추방한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오씨가 중국 정부로부터 탄압받아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경석 대표는 7월 하순 강제송환 된 파룬궁 수련자 두 명 역시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파룬궁 수련자 이모씨 역시 외국인보호소에서 추방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 “앞으로가 문제죠. 이씨가 추방위기에 놓여 있는데, 이 사람을 과연 추방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우리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정부가 이씨를 추방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우리 한국사람들이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생각하죠.”
서경석 대표는 한국정부가 중공 당국의 외교압력에 굴복해 경제이익을 우선해 인권준칙을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음성) “제 생각에는 한국정부가요. 경제와 인권을 맞바꾸는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한국은 너무나도 국제사회에서 창피하고 부끄러운 나라가 된다고 생각을 하구요. 그것은 우리 한국사람으로서는 절대로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서 대표는 한국정부가 유엔난민협약을 준수하고 일본처럼 파룬궁이 탄압받는 일이 없어질 때까지 한시적 체류를 허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파룬궁수련자 조휘재 씨는 한국정부가 파룬궁난민신청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송환한데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음성) “중국정부라든지 외교라고 하는 것은 로비에 의한 외교가 아니겠는가,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싫든 좋든 어떤 외압이라든지 이런 것에 기인하지 않았겠는가 생각해봅니다. 정부관계자라든지 또는 집행하는 사람이라든지 외압이라면 아마 국가 대 국가 외압이 있겠죠. 우리나라도 역시 마찬가지로 인권국가에서 소외된 게 아니겠나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
이와 관련해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중공 당국의 외압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음성) “배후에 중공이 있는지 없는지 말할 수 있는 분은 아무도 그렇게 얘기할 수 없지 않을까요? 만약에 있다고 얘기 하면 어떻게 될 겁니까? 국제사회에서 상당히 큰 문제가 되는 건데,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 건 누구도 말해줄 수 없는 부분이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기자회견 후 기독교사회책임의 김규호 사무총장은 파룬궁 강제추방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법무부측에 전달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http://www.soundofhope.kr/bbs/board_view.php?bbs_code=bbsIdx8&bbs_number=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