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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주한 中대사, 강연회에서 ‘허위발언’ 망신

| 2009·04·16 22:42 | HIT : 297


 

 

 

 

▲ 강연회 도중 시종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주눅 들어있는 모습을 보인 청융화 주한 중국대사(SOH/김경아)

[SOH] 작년 10월 부임한 청융화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모 강연회에서 중공 당국의 허위 선전을 늘어놓다 방청객에게 망신을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5일, 시민 참여 민간연구소인 ‘희망제작소’가 주요국가 대사를 초청해 여는 정기강연회에 청융화 대사가 초대됐습니다. 강연 주제는 ‘세계적 경제위기, 중국의 진단과 역할’이었습니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청 대사는 중국문제에 관심있는 70명 가량의 방청객 앞에서 ‘한중 양국은 북핵문제 6자회담 추진과 동아시아 협력 촉진, 지역평화유지 등 방면에 있어 동북아 평화와 안정 수호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본사 기자는 전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는 중국공산당 관련조직 탈당운동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봤습니다. 청 대사의 답변입니다.
(음성-기자) “또 현재 중국 내부에서 중공 조직, 공산당 탈당이 5300만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국내적인 상황이 있는데 올해 중공 정권이 최악의 고비를 맞고 있는데….”
(청융화 대사) “제가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희망지성 국제방송국이 앞으로 사실대로 보도하길 바랍니다. 거짓말 하지 마시고…이것은 초등학교 학생 수준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청 대사의 이 같은 답변은 작년 4월 전임 닝푸쿠이 대사의 발언과 마찬가지로 사실 관계 해명보다는 기자를 초등학생으로 비유하는 등 모욕적인 발언에 머물렀습니다. (※관련기사: 주한 中대사 “티베트엔 인권탄압 없어요!”)
이어 중국의 경기침체로 빚어진 문제에 관련해서도 미국발 금융위기로 책임을 넘겼습니다.
(기자) “중공 당국은 정치적 불안을 막기위해 6521이라는 시진핑 국가 부주석을 책임자로 하는 6521위원회, 사회안정 특별대책팀을 구성했습니다…. 중략…. 설상가상으로 인해서 올해 최악의 경기침체로 600만 대학생과 2천만 농민공 실업자 사태로 굉장히 큰 고비를 맞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청 대사) “근데 취업난 문제가 생기는 자체는 미국에서 발생한 이번 금융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조성된 것이고 우리 중국공산당이 정치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 방청객들의 질문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청융화 대사

청융화 대사는 중국 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한 법원 공무원이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이 야반도주하고 있는 것이 한중간의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오히려 중국의 기업환경 개선을 제시하기 보다 한국 기업을 일방적으로 매도해 방청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청 대사) “야반도주 경우에 중국은 굉장한 피해자입니다. 우리가 조사한 결과, 실제로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주들이 야반도주하기 전에 세밀히 계획해 남몰래 모든 자산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청 대사는 미국의 중국산 저질 장난감 리콜사태나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은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서도 CNN 등 해외 언론이 허위보도했다는 식으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청 대사) “CNN이 맨 처음에 이런 사건들을 보도할 때 폭력시위가 아닌 평화시위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중국 언론 매체이 이 사건의 진상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고, 그래서 중국에서는 지금 이런 말이 있습니다. CNN같은 인간이 되면 안된다, 다시 말해서 CNN처럼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남을 속이지 말고…”

질의응답 시간에 청융화 대사는 또 파룬궁 탄압 등 중국의 인권탄압에 대한 질문에 대해 두 차례나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일부 방청객들이 “일국 대사가 공식석상에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중공 당국은 파룬궁을 탄압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자 눈길도 마주치지 않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 나갔습니다.
청 대사는 건물을 빠져나가다 한 파룬궁수련자가 악수를 청하자 황급히 손을 빼고 자동차로 재차 피했으며, 이 파룬궁수련자가 중국공산당의 진실을 폭로한 것으로 평가받는 ‘9평공산당’ 책을 건네주자 황급히 창밖으로 책을 던져버린 후 쏜살같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중국대사관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충격을 받은 청 대사는 담당직원들에게 시말서를 쓰도록 강요했고 충격이 심한 나머지 오늘 대사관 출근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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