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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계속된 서울 강남역 진상행사 후기

지난 3개월간 계속된 서울 강남역 진상행사 후기

지난해 2004년 11월 12일부터 오늘까지 3개월간 서울시 강남역에서는 진상 사진전등이 계속되고 있다.

평일엔 사진전과 고성녀 동수 구명 서명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주말엔 혹형시연을 가세하여 다그쳐 진상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 강남역은 일일 평균 유동 인구가 30만명에 이르고,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붐비는 곳으며, 특히 학생들과 직장인에겐 문화와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은 고층건물들로 즐비하고, 각 건물들로부터 품어 나오는 화려한 네온사인은 길거리와 지나는 행인들을 온통 휩싸고 돌고 사람들은 길가에 버려진 광고지를 짓밟으며 총총히 지나간다.

지상의 부동한 세인들은 부동한 신의 체계와 대응을 이루고 있지만 인류 사회의 진진가가(眞眞假假)에 미혹되어서 우주의 반리(反理)를 진리로 섬기며, 인생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 별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이들 염색독에 착색된 사람을 일으켜 깨워나가야 할 사명이 우리의 몫이 된지 벌써 수년이 흘렀다.

수많은 인파는 한차례 물결처럼 휩쓸려 지나곤 한다. 진상을 알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은 박해 진상을 알리는 사진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응시했으며 반인류적 탄압과 인권 유린의 실상을 정시하고는 주동적으로 서명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박해받는 수련생에 대한 진진한 동정심을 전달하며 잔인한 폭력 앞에서도 동요될 수 없는 수련인의 진념과 신념에 놀라워하였다.

그렇게 뜨거운 전율을 느끼며 정의와 양심에 각성하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선념을 불러일으키고 아름다운 미래로의 진입을 갈구했다.

2005년 2월 13일 설날을 보낸 첫 새해 진상 활동은 혹형시연과 사진전 그리고 고성녀동수 구명 서명 작업과 연공 시범으로 진행되었다.

추운 겨울 내내 중생 구도의 마음 하나로 혹형시연에 동참하는 동수들의 일념 속엔 이미 추위란 없었으며 다른 동수들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겐 대법제자란 공동의 칭호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혹형 시연은 일반 시민이 처음엔 당황스럽게 놀라서 쳐다보게 되지만 그들은 이내 대법제자들의 견고함과 위엄, 속인이 상상할 수 없는 비장하지만 강대한 정념의 위력에 압도되어 일종의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몇 차례 강추위가 계속되고 각자 바쁜 일정으로 동수들이 몇 명밖에 없게되자 혹형시연을 몇 번 미룬 적이 있었다.

몇 주 전 그 날도 상황이 아주 여의치 않았으나 어떠한 난관도 진정한 난관일 수 없기에 몇 명의 동수들이 번갈아 분장하고는 혹형 시연을 강행했다. 그날 수많은 시민들이 혹형 시연하는 장소를 빙 둘러싸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었다.

단체로 길게 줄을 서서 서명하던 학생들과 한참을 떠나려하지 않고 사진을 보며 진상을 알고자하던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일념지차가 얼마나 큰가를 확연히 느끼게 해주었다.

진상을 통해 우린 우리의 역할을 다할 뿐이지만 수련인으로서의 제고와 성숙에 있어서도 정체적인 에너지 마당과 자비로운 사부님의 가지(加持)는 정진하라는 격려일 듯하다.

진상시작 초기에는 관계기관, 주변상인, 행사장 앞 건물관리인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진상을 하여 얼마 지난 후부터는 오히려 그들이 우리 행사의 든든한 후원자가되어 주었고, 우리 행사는 문화행사로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3개월간 계속된 강남역 진상으로 처음에 냉담하게 지나던 사람들도 어느듯 순정한 마음으로 개변되어 유학생, 외국인들, 군인들, 아기를 업고 서명하는 아주머니, 친구에게 전화걸어 서명에 동참시키는 대학생,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좋은 일이라며 친구에게도 서명을 권유하는 사람, 사진전을 자세히 살펴보는 초등학생들…등등 많은 사람들이 서명에 합류했다.

어느덧 파룬궁에 대한 박해라며 친구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지나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곤 하였고,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고성녀 구명 서명을 해주었다면서 우리에게 수고한다고 격려를 해주는 시민도 있었다.

강남역 진상 사진전이 계속되던 2004년 12월 16일 서울에선 처음으로 <서초구 의회 고성녀 석방 촉구 결의> 안이 나왔으며 더불어 진장 작업은 순조롭게 펼쳐졌다.

그간 몇몇 동수들의 부단한 인내와 헌신이 뒷받침되어 오늘에 이르렀음을 배제할 수 없으며, 지난 석 달간 두 시간 거리를 마다 않고 매일 같이 사진전을 견정하게 지켜온 수련생이 있었기에 여러 가지 간고한 환경을 타파하고 계속 진상행사를 할 수 있었다.

오늘로 3개월간 매일해 오던 사진전은 일단락 마치기로 하였으나, 앞으로도 계속하여 주말마다 강남역 진상 활동이 계속 될 것이고 새해에도 중생 구도의 길에서 가일층 법을 실증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세상사람 깨어날 수 있다면 정념이 나오리니 만고의 천문은 이로부터 열리리라”
(世人能酉星正念出 萬古天門從此開) -홍음2 <天門已開> 중에서-

2005. 2. 13.

서울 동부보도소 수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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