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박해 반대 5주년 촛불추도식과 진상행사
후기(수도권)
글 / 수원 수련생
7.24일 오후 5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중국 장쩌민 일당의 잔혹한 탄압으로 고귀한 목숨을 잃은 1,014명의 중국 파룬궁 수련생들을
추모하는 촛불추도식과 탄압종식을 촉구하는 진상폭로행사가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파룬궁 박해 반대 5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 법회가 열리는 기간 중에 전세계 대법제자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의 일환으로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원, 인천, 일산, 안양 등 수도권 각지에서 약 200여 명의 수련생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오후 5시30분, 단체연공을 시작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일부 수련생들은 대형 인각과 촛불행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였다.
7시 10분 대법소개와 중국에서의 파룬궁 탄압 배경을 설명하는 순으로 행사가 본격화 되었다.
잔잔한 대법음악이 깔리면서 먼 발치에서 지켜보던 사람들과 휴식을 취하던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에 눈길을 고정시켰고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파룬궁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섯명의 수련생이 황금색 연공복을 입고 무대 중앙에서 1장~5장 공법 시범을 보일 때 구름처럼 모여든 시민들은 남녀노소 누구할 것 없이 부드럽고
우아한 연공동작에 매료되었으며 사회자의 설명에 따라 동작을 따라해 보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온종일 대지를 태우던 태양은 어느덧 석양노을이 되어 모습을 감추고 행사장 주변은 이미 조명에 의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시원한 강바람이 솔솔 불어 오면서 한강 고수부지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
공원 잔디밭에 마련한 행사장 주변도로에는 참혹한 박해 진상을 알리는 사진이 전시되었고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다양했다. 정신과 육체가
처참하게 짓밟히는 상황에서도 眞善忍을 굳은 신념으로 견지한 파룬궁 수련생들이 최후에 이렇게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하자 오가던 사람들의 눈쌀이
일그러지며 “이게 사실인가? 사실이라면 장쩌민은 도대체 왜 탄압을 하는가? 납득할 수 없다” 라는 의문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 가운데 한 여수련생은 왜곡된 정보의 영향으로 파룬궁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근거와 사례를 들어주며 자비로써 하나하나
응답해 주었다고 한다.
“여기에 전시된 사진은 모두가 진실된 표현입니다. 이렇게 심한 핍박을 받는 중에도 파룬궁 수련을 포기하지 않고 견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그들은 眞善忍을 수련함으로써 인생의 진정한 길을 알게 되었고, 건강한 신체를 얻었는데, 사회상에서 진정 좋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이렇게 좋은 수련을 어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가장 진실되고 선량하며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숭고한 가르침에 따라 수련하는데 이를
포기하도록 강요받는다면 여러분은 이를 용납하시겠습니까?……”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는 사람들은 친절하고 진지한 설명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상을 받아들였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진상을 알고 나서 “말씀하신 사실은 잘 알겠습니다. 파룬궁의 진실됨에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수련에 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라고 물으며 대법 수련에 소중한 연분이 되었다고 하였다.
몇몇 동수의 진상설명이 있은 후에 많은 시민들은 중국의 파룬궁 탄압이 이렇게 심한 줄은 미처 몰랐다며 진상을 알고난 후 고개를 끄덕이며 행사
이모저모를 유심히 지켜 보았다.
저녁 8시 무렵, 중국 수련생들이 고문당했던 사실을 기초로 실제 박해상황을 재현한 혹형장면이 연출되었다.
행사장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묵직한 배경음악이 깔리면서 구경하던 시민들은 삽시간에 긴장속으로 빠져 들었다.
이때 우두머리 악경의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단히 묶어 때리고 고문하라!” “거꾸로 매달고 구타하라!” 이미 처참한 고문과 구타에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수련생들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동정과 안타까움에 숨소리마저 죽였다.
수련생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워 질식시키는 혹형과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하는 혹형, 전기봉 고문, 대변 오물통에 얼굴을 밀어 넣어 질식시키는
고문, 수련자의 손등에 못을 박고 손톱밑에 대꼬챙이를 찌르는 고문, 철조망에 가두는 고문 등등.
비록 모의고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잔혹한 고문 장면을 처음 보던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혔다. 관객 중 한 서양인은 연신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리며 고문장면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은 “이건 너무 참혹하다” 라는 표정이 역력했으며 진상을 알리는 백 마디 말보다 실제 고문 장면이 세인들의 가슴속에 진상을
알리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적막한 분위기 속에 고문 장면 연출을 마치고 악경과 수련생으로 극에 참가했던 수련생들이 모두 함께 인사를 하자 관람하던 많은 시민들은 진심으로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밤 9시 10분, 오늘 행사의 핵심인 촛불추모식이 추도시 낭송과 함께 시작되었다.
미리 만들어 둔 정법(正法)이라는 글자 위에 행사에 참가한 모든 수련생들이 정좌를 하고 매 수련생마다 하나씩 촛불을 밝혔다.
우리 함께 앉아요(與我們同坐)
잠시만 우리 옆에 앉아 주세요 저 피비린내 나는 파룬궁 탄압을 마주하면서 조용히 우리 함께 호소합시다 眞善忍을 회복하고 학살을 제지하며 박해를 제지하자고 |
엄숙한 자태로 발정념을 연속 3차례(총 45분) 하는 동안 주변은 어느 새 고요 속에 묻혔고 요란하던 도시도 마냥 조용했다.
전 세계 대법제자들의 동시 추모와 함께 천상에서는 이보다 더 고귀하고 숭고한 의식이 있었으리라 생각되었다.
대법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마저 아낌없이 던진 1,014명 대법제자들의 영원불굴의 용기!, 아니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대법제자들이 역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사악한 탄압 앞에서, 조금도 굴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오직 대법을 위해 정신(正神)의 일면으로 대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하며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는데 생명을 바쳤다.
나는 발정념을 하면서 끊임없이 이렇게 다짐했다.
‘저를 포함한 우리 전체 한국 제자들은 대법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제자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하루 빨리 사악의 박해가 종식될
수 있도록 확고한 정념으로 공동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밤 10시 05분, 마지막 발정념을 끝으로 오늘 행사는 종점에 달하였고 최후로 추도시 1편을 낭송하였다.
한
한 점 한 점의 촛불 빛, 한 곡 한 곡의 비장한 노래는, 수련자의 영웅적인 비장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점 한 점의 촛불 빛, 한 수 한 수의 역사 시는, 수련자의 자선(慈善)과 견강함을 말하고 있다. 한 점 한 점의 촛불 빛, 하나하나의 교량은, 인간 세상의 정의와 선량함을 연결해 주고 있다. 한 점 한 점의 촛불 빛, 한 부 한 부의 희망은, “쩐,싼,런(眞,善,忍)”의 아름다움을 사방에 전파하고 있다. 한 점의 촛불을 붙여, 진심과 선량을 넘겨주며, 한 대의 촛불을 붙여, 세계의 따스함을 밝게 비추리라. 우리 냉담[冷漠]을 멀리하고, 용기를 북돋우어 정의를 선택하자. 우리 박해를 제지하자, 아름다운 미래는 바로 앞에 있다 |
두 여성 수련생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를 낭송할 때 그 소리는 마치 천상에 울려 퍼지는 듯 하늘, 땅이 진동하였고 미세한 공기마저 운행을 멈춘 듯
그 기상은 드높았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휘황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막 행사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한쪽에서 카메라 장비를 들고 우리 행사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모 방송국에서 나온
쵤영기자들이었는데, 파룬궁 연공동작을 쵤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분들을 반갑게 맞이하였고 다시 대열을 정비하여 1장~4장 공법을
시연하였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동작으로 일체가 되었고 고요히 흐르는 한강변에서 다시 한번 아름다운 연공을 시작하였다. 에너지의 흐름에 따라 양손은 그저
물흐르 듯 하였고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밤 10시30분, 이번 행사는 원만히 결속되었고 대사관 밤샘 발정념팀은 따로 집결하여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다.
끝으로 오늘 행사는 여러 동수들의 노고로 잘 마무리 되었고 공동 협력하여 정념의 마당 또한 온화하고 상서로왔다. 매 하나의 기회를 잘 이용하여
진상을 알리고 중생을 구도하는 일을 더욱 심도있게 잘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늦은 밤 각자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