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김해 장쩌민 모의재판 행사 후기

지난 6월 13일 일요일, 경남 김해에서 장쩌민 모의재판 행사를 개최하였다.

김해는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불교가 흥성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가야시대때 멀리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 김수로왕에게 시집온 허왕후는 그의 오빠 호보옥과 동행하였으며 그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도승려 장유화상이며 가야지역에 불교를 전파하고 수로왕의 일곱왕자들을 성불시켰다고 되어있다. 이런 부처수련과 인연이 깊은 곳에 法輪大法(파룬따파)가 전해짐은 필연일 것이다. 행사가 진행된 장소도 마침 연지공원으로 연꽃이 활짝 핀 연못이 아닌가!

경북,대구,부산,경남등지에서 1백여 명에 가까운 수련생들이 모였고, 이는 지난주 통영에서의 모의재판 행사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 같았다. 행사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지만 1시부터 모여든 수련생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진상을 시작하였고 행사장 옆에 대법관련 사진을 전시하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어떤 분들은 파룬궁이 왜 중국에서 탄압받는가 물어보기도 하였고 또, 어떤 아주머니는 어디서 공법을 배울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였다.

오후 한낮의 온도는 30도를 웃돌았고 행사장은 거의 그늘이 없는 곳이라 따가운 햇볕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법시연때 연세가 많으신 노수련생들도 함께하였고 그들이 뿜어내는 강한 에너지는 오히려 더위를 압도하는 듯 하였다. 한 여자수련생은 행사 시작 전에 머리가 매우 아팠는데 행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괜찮아졌다고 한다. 일정압백사(一正壓百邪)라 어떤 사악함이 이런 강한 에너지를 뚫을 수 있겠는가!

박해 진상 단막극이 진행되는 가운데, 어떤 수련생이 박해받는 배역을 하는 한 동수에게 물을 권하였다. 그러나 그는 “나는 물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가져 오지 마세요!”라고 하여 물을 권한 수련생은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고 하였다. 단순한 단막극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짧게 생각하였었는데…. 비록 단막극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박해 진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그 동수의 진지하고 엄숙한 모습에 고개가 숙여졌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조금의 고통도 참을 수 없겠는가……. 지금 이 시간에도 중국의 감옥과 노동교화소, 정신병원등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을 중국의 수련생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탄압이 종식되어야 할 것이다.

재판이 시작되자 검사의 쩌렁쩌렁한 심문에 장쩌민의 변명의 목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약해져만 갔고 최후에는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에 우리는 이미 예견된 미래를 확인하고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행사진행에 차질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꼭 무엇인가를 빠뜨린듯한 생각들, 이 모든것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쓸데없는 걱정을 한 것이라 정념정행(正念正行)이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경북,대구등 멀리서 달려와 묵묵히 행사준비를 하시고 무더운 날씨에 한마디 불평도 없이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동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허스.

2004. 6. 13
김해수련생

 

ⓒ 2024 명혜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