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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통영 모의재판행사 후기

통영은 우리나라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인구 10만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이다. 3주 전 쯤 부산의 보도소장님으로부터 통영에서도 장쩌민 모의재판을 한번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을 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그러나 통영은 작은 도시이고 우리나라의 남쪽 끝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등이 다른 지역의 동수들에게 유리한 조건이 아닌 것 같아 걱정이 되었지만, 현재의 마지막 정법시기에 연분 있는 많은 사람들이 대법을 기다리고 있으며, 사부님께서도 <<“내가 이 대법을 널리 내 놓아 사람들을 제도함에 있어 단 한 사람을 구도해도 나는 보람이 있는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행사를 위한 장소선정과 집회신고 등을 처리해 나갔다.행사장소는 건물들이 밀집해 있고 나름대로 통영에서 번화한(?) 북신동오거리 주차장으로 정해, 지나가는 많은 차량들이 볼 수 있는 점을 감안했다.

6월 6일 행사 당일.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인데, 한 두 시간 전부터 서울, 부산, 대구등지의 동수님들은 도착했다. ‘거의 다 왔다.’ 라는 연락을 해왔으며, 12시 40분경부터 행사장에는 서울.대구.부산.경남 등의 동수님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오신 동수님들이 서울 15명, 대구 50여명, 부산 30여명, 김해 경남 등에서 30여명을 넘어 거의 125명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가 처음에 우려했던 것을 모두 날려 버린 것이 되었다. 동수님들과 함께 한 1시 발정념은 통영을 넘어 중국의 사악까지 제압하는 강대한 정념의 에너지를 느끼게 하였다.

오후 1시 45분. 줄을 맞춰선 동수들이 음악에 따라 단체 연공을 시작하였다. 상화한 분위기가 주위를 에워싸고, 오고 가는 많은 차량들이 연공시연을 보려고 서행 하는 바람에 뒤의 차는 경적을 울리는 잠간의 소란도 동수들의 아름다운 연공모습에 곧 사라졌다.주차장의 보행로에 설치된 사진 진상은, 박해사진과 갖가지 고문 받은 사진 및 중국에서 탄압받기 전에 수십만 명이 단체 연공하는 사진 등이었는데, 이것을 보고 지금은 왜 이렇게 탄압하는가? 물어보는 사람, 박해의 잔혹성에 눈을 찌푸리는 사람들, 고문으로 온 몸이 멍든 사진 앞에서 오래 지켜보는 사람 등 왕래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곧이어 탄압에 의해 희생된 중국 수련생들의 영정사진을 받쳐 든 우리 동수들이 도로변을 향해 빙 둘러 선 가운데 장쩌민에 대한 모의재판이 진행 되었다. 검사의 쩌렁쩌렁한 심문은 사악을 떨게 하였으며, 박해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재판장의 준엄한 꾸짖음으로 장씨의 죄상은 낱낱이 폭로되었다.재판의 마지막에 장쩌민(대역)이 “지금 내가 살 길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재판장님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무릎을 꿇는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은 중국에서의 파룬궁에 대한 박해의 종식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바랬다.

갑자기 악경의 “쪼우! 쪼우!(走,가라)” “콰이! 콰이!(快,빨리)” 소리에, 피로 물들인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국 악경에 의해 끌려나와 잔인하게 각 종 형구에 묶여지고 갇히는 모습에 이를 보던 많은 행인들과 도로를 지나던 차 속의 사람들은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들은 놀라움을 넘어 두려워하였으며, 더욱이 저항도 없이 끌려오면서도 의연하게 “파룬따파 하오! 파룬따파 하오!”를 외치는 소리는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인권의 사각지대, 최소한의 생존권마저 잃고 파괴당하는 중국의 수련자들은 우리와 정체가 아닌가? 왠지 가슴이 저리고 뛰며 다급해 진다. 대법제자로서 다만, 책 읽고 연공 동작만으로 파룬궁 수련자를 자칭하며 너무 안일하게 살아 온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이날 많은 통영 시민들에게 중국에서의 파룬궁 박해진상과 대법의 아름다움을 심어주었다. 많은 동수들의 참여로 통영시민들에게도 정법의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고 법륜대법이 널리 전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주차장의 주인은 행사 후에 우리들의 깨끗한 마무리를 보고는 다른 행사도 여기서 많이 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잘 한 것은 처음이라며 애기할 때, 동수들이 대법제자의 풍모를 보여 준 것이리라.

도로에서 차량을 중심으로 전단지를 나눠주고, 행사장 바깥 멀리에 까지 나가셔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진상을 알려주신 동수님들과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박해 진상 단막극을 보여주신 서울의 동수님들, 행사에 필요한 비품과 대형 현수막 등을 가져오신 대구의 동수님들, 차에 가득 전단지를 싣고 오셨던 부산의 동수님들, 두 번의 행사에도 시종일관 상화하고 아름다운 대법제자의 모습을 보여주신 모든 동수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통영수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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