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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법회] 속인 회사에서 심성을 제고하다

글/ 한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어린 시절 법을 얻어 수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을 깨닫고 대법(大法)의 소중함을 알며 대법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형성되고, 속인 생활의 덧없음을 완전히 깨닫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긴 시간은 마음고생을 겪으면서 마음을 닦아 집착심을 제거하여 심성을 제고한 과정이었습니다. 마음 깊이 뿌리내린 대법은 혼탁한 세상으로부터 자석처럼 저를 끌어 당겨와 흩어지지 않도록 점차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속인 회사에 다니는 것은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행각과도 같았습니다.

사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다 전한 다음 사부는 또 그에게 알려 준다. ‘자네는 많은 집착심을 제거해야 하니 자네는 나가서 행각하게나.’ 행각은 무척 고생스러운 것으로서, 사회 중에서 다니며 동냥을 해야 하는데, 각종 사람과 마주치게 된다. 그를 비웃고,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그를 우롱하는데, 어떤 일에든 모두 부딪힐 수 있다. 그는 자신을 연공인(煉功人)으로 여기고 사람들과 관계를 바로잡으며, 心性(씬씽)을 지키고, 끊임없이 心性(씬씽)을 제고해 속인의 각종 이익의 유혹에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여러 해를 거쳐 그는 행각하고 돌아왔다.”[1]

아래에 속인 회사에서 심성을 제고하여 대법을 실증한 이야기를 수련생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속인 회사에서 집착심을 닦아 심성을 제고하고 중생을 구하다

오직 사부님께서 배치해주신 길만 걷겠다는 마음이 확고해진 후, 저는 프리랜서의 길을 접고 다시 회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스스로 회사를 나오지 않고 사부님의 결정만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확고한 것을 보시고 사부님께서는 제자에게 많은 집착심을 닦고 심성을 제고할 소중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첫 번째 회사에 들어간 후,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에 가장 먼저 부딪혔습니다. 저와 한 팀을 이루어 업무를 진행하는 상사가 있었습니다. 출근 첫날, 저를 사적인 자리로 불러내어 자신의 동료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을 잘 따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같은 편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에 저는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동료들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일관성 있게 대했습니다. 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몇 사람은 좋을지 모르지만, 누군가는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게 됩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 이 마음을 모든 사람에게 모두 자비하도록 확대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욱 좋다.”[2]고 말씀하셨습니다. 소외되어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으로 더 챙겨주었습니다. 같은 팀 상사는 저에게 2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주었지만 저는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상사는 저의 이런 태도에 같은 편으로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진(眞)·선(善)·인(忍)’에 따라 행동함으로 인해 어떤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수련인의 마음 자세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은 발주처 사장이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저에게 우리 회사 사장님을 비꼬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호응하지 않자 매우 어색해했습니다. 그 후, 발주처 사장은 일본의 유명한 디자인 회사 직원도 본인 회사에 오고 싶어 한다며 저에게 간접적인 스카우트 제안을 했으나 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교수인 자신의 친구를 저에게 소개해 주었을 때도 저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발주처 사장은 방식을 바꾸어 저에게 많은 사람 앞에서 창피를 주었고 일부 일을 모함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오해받는 상황을 다 알면서도 같은 팀 상사는 이 기회에 힘입어 발주처 사장과 합심하여 저를 궁지로 몰아갔습니다. 마음은 몹시 괴로웠지만, 자신이 수련인임을 잊지 않고 끝까지 심성을 지켰습니다. 인내하고 참아내면서 명리심을 닦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진·선·인’의 요구에 따라 발주처의 일은 최선을 다해서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에 발주처와 계약한 프로젝트는 일부 중단되었고, 같은 팀 상사와 발주처 사장과의 관계도 틀어졌습니다. 발주처 사장은 마지막으로 저에게 끝까지 채팅 그룹에서 자신을 삭제하지 않아서 고맙다며 저에게 좋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고 화해의 문자를 먼저 보내왔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발주처 사장에게 대법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대법의 진상을 알릴 것이며 대법의 은혜를 입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한 번은 새로운 프로젝트 계약으로 회의를 하러 갔습니다. 회의에 가기 전 발주처의 까다로운 요구대로 여러 가지 많은 업무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저희 측 프로젝트 책임자는 발주처 책임자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에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회의장에 도착해서 발주처 책임자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저에게 업무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고 칭찬했습니다. 같은 팀 상사가 지난번에 왔을 때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 업무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같은 팀 상사는 저보다 업무 경험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장에 들어가니 총재를 비롯한 30명 가까운 각 부서의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총재는 저에게 전공이 무엇인지 통역을 잘 할 수 있는지 직접 물어보았고, 첫 발언을 15분 넘게 중단하지 않고 했습니다. 저는 대화 내용을 메모하면서 이해했고, 발언이 끝난 후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우리 회사 책임자에게 같은 분량의 시간만큼 통역해서 전달했습니다. 총재는 의사전달이 잘 진행되었는지 직접 확인한 후 저를 신뢰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대화를 짧게 진행하면서 저에게 충분히 통역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회의장의 모든 참석자의 토론시간이 되자 저의 통역에 대해 내용전달이 잘 된 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저는 중국어 회화가 유창한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법 공부를 하면서 대법은 저에게 많은 지혜와 은혜를 베풀어주었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발주처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고, 발주처는 더 큰 프로젝트를 계약하고 싶다고 하면서 회의에 저를 참석시킬 것을 요청했지만 같은 팀 상사가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관계로 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한번은 또 다른 발주처와 진행하는 프로젝트 회의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 같은 팀 상사는 저에게 발주처 사장이 본인이 한 말을 거꾸로 통역해보라고 시킨다면서 조심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 때문에 설계팀 직원들은 사장에 대한 편견을 갖고 회의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바와 달리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고 성실하게 업무를 진행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불성실하다는 판단이 들면 끝까지 추궁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발주처의 질문에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답했고 저도 통역을 성심껏 했습니다. 발주처 사장은 저희 측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질문을 해도 저와 설계팀은 협력하여 발주처의 의문이 풀리도록 답해주었습니다.

회의가 끝나서 회의장을 나갈 때도 다른 업체 팀들은 그냥 나갔지만 저는 우리가 앉았던 자리를 잘 정돈하고 나갔습니다. 다음날 회의에서 사장은 우리 회사가 그린 도면을 들고 찾아와 자신의 사무실에 걸어둘 예정이니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만큼 신뢰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선·인’에 부합하는 사소한 행동이 상대방을 감동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이 되어 얼음을 얼리려고 사무실 냉장고를 열어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저는 평소에 냉장고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서 겉이 지저분해 보이는 모습을 무심하게 지나치면서 오래되어 그렇다고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냉장고 안을 보고 저는 더 놀랐습니다. 냉장고는 너무 더러웠습니다. 청소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망설이던 가운데 사부님 설법이 떠올랐습니다.

“당신이 이 썩은 사과를 버리려 하지 않고 방 안에 놓아두지만, 그것은 갈수록 더욱 썩어 구더기가 득실거린다. 당신이 그 깨끗한 방 안에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사과 한 알을 놓았는데, 당신은 왜 그곳에 놓으려고 하는가? 기어코 그곳에 놓으려고 한다면 당신은 나쁜 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3]

바르지 않은 것을 대법제자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일념이 생겼습니다. 저는 준비실로 가서 직원들이 보면 불편해할까 봐 문을 닫고 조용히 냉장고를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을 닫아 에어컨 바람이 차단되니 몹시 더워 고생스러웠습니다. 청소하는 중에 직원들이 가끔 드나들면서 놀라워했고 감동하여 잠깐 돕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직원은 달려와 하지 말라고 말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묵묵히 더러움을 참아가며 냉장고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나중에 직원들은 깨끗해진 냉장고를 보고 모두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우리 집 냉장고보다도 깨끗하네요.”

회사 화장실 세면대에 있는 비누는 거품이 잘 나지 않아 손을 닦기 매우 불편했습니다. 저는 물비누를 사다 놓았고 여름철을 대비해서 방향제도 하나 사서 걸어두었습니다.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 쾌적하고 깨끗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행동이었습니다. 약간의 변화로 근무환경이 좋아져 기분이 좋다고 직원들은 기뻐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서 물비누를 다 사용하자 저는 또 새로 사다 놓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물비누 통이 비어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관리실장이 청소부에게 비누 대신 물비누로 바닥 청소를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괴로운 마음이 올라왔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 사다 놓았습니다. 그러자 관리실장이 화를 내며 물비누를 들고 제 책상에 갖다 놓으며 혼자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관리실장은 가끔 화를 내며 저의 몸을 툭 치고 지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습니다. 회사가 건전한 분위기가 유지되는 건 그래도 가장 어른이신 관리실장 덕분이라고 생각했고, 조금이라도 서운한 일이 있으면 그래도 어른이니까, 우리 부모님 연배의 어르신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직원들은 근무환경을 개선해주지 않는다며 관리실장을 좋아하지 않았고 가끔은 경우가 없다며 싸우기도 했습니다. 제가 회사를 나오게 될 무렵 예정된 퇴사일이 남아 있는데도 관리실장은 저에게 미리 사전에 얘기도 없이 당일 날까지만 나와도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대법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속인으로서 처절함이 극에 달했었겠지만 수련인으로서 저의 일념은 남은 시간 동안 직원들에게 나누어 줄 ‘전법륜(轉法輪)’을 사 올 시간이 충분한 가였습니다.

저는 남은 시간 텐티북스로 달려가 ‘전법륜’을 사서 모두에게 나누어 줬습니다. 관리실장은 조금은 미안했는지 저를 따로 불러내어 커피를 사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습니다. 저는 관리실장에게 말했습니다. “실장님 덕분에 회사가 건전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관리실장은 저에게 실업급여를 신청할 때 퇴사 사유를 반드시 직원과의 불화로 적으라고 요구하면서 절대 회사에 누를 끼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저는 관리실장에게 말했습니다. “실장님, 제가 퇴사를 하는 이유는 회사에서 운영난으로 저를 해고한 것이지 직원과의 불화는 아닙니다. 저는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하는 사람입니다. 사실과 다르게 적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업급여를 신청하지 않겠습니다.” 관리실장은 그렇게 고지식하게 살 필요가 있느냐며 본인도 다음 달 퇴사 예정이지만 퇴사 사유를 직원과의 불화라고 적고 실업급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퇴사 후, 관리실장은 저에게 세 번이나 더 전화를 걸어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저는 실업급여를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리실장은 자신의 조카를 소개해 주고 싶다며 꼭 만나 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저는 모두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동안 겪은 심성고험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정신없었지만, 마음을 고요히 하고 바라보면 매우 체계적이어서 착실하게 집착심을 닦아나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두 번째 회사는 첫 번째 회사 퇴사와 동시에 하루의 차이도 없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매 심성 고험을 차근차근 건너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심성을 제고하여 주변 환경이 좋게 바뀐 것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대법을 얻어 무엇이 좋고 나쁜지 대법의 기준으로 가려낼 수 있지만, 속인들은 알지 못하므로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동료들도 알 수 있도록 대법을 알렸습니다. 법 공부를 많이 해서 어떤 질문에도 대법으로 모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틈틈이 시간을 이용하여 일일 중국어 가르치는 자료를 만들어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션윈(神韻) 사이트에 나오는 전통이야기나 따지 웬(大紀元) 시보에 나오는 일부 글을 발췌하여 출처를 밝히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동료들은 션윈 공연을 할 때 지방까지 찾아가 관람하고 왔습니다. 수련하지 않는 일반 사람으로서 지방까지 찾아가서 보고 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인연이 있고 사부님의 배치라는 생각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회사에서는 정진하여 수련을 계속함에 따라 저의 환경은 계속 변화되었고 가장 큰 변화를 느꼈습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첫 3주 동안은 인수·인계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인수·인계받는 동안 1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모든 경우의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제가 업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혀 해본 적 없던 관리 업무를 빠르게 익혔고 보통은 6개월 정도 걸리지만 두 달 정도 지나서 새로운 분야의 번역작업도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의뢰처에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일이 일어났고 100% 본사에서 부담하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본사에서 전부를 부담하는 것에는 다소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여 반반씩 부담하는 것을 주장하다가 의뢰처로부터 실망스럽다는 표현까지 들어가며 합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과정에서 의뢰처 담당자는 저의 명리심을 건드리는 말을 많이 했지만 저는 수구하면서 더(德)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오랫동안 쌓아온 회사의 신뢰도 앞에서 자아를 내세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내려놓을 수 있는 한 자아를 내려놓고 상사와 논의하여 100% 손해배상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의뢰처 담당자는 소식을 듣고 몹시 기뻐했으며 저에 대한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본사 책임자도 저의 행동을 긍정해주었습니다. 페이지 산정을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닦았던 마음은 명리심이었습니다. 처음에 저의 태도는 의뢰처를 손해 보게 하지 않지만, 본사도 손해 보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자 번거로운 일들이 곧 나타났습니다. 저는 안으로 찾아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닦은 후 손해를 보더라도 더(德)를 지켜야 자신도 수련을 잘하고 회사도 잘 될 수 있다는 마음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번거로운 일도 더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마음을 내려놓았는지에 관한 심성고험을 지금도 가끔 겪고 있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인지하고 수련인의 표준에 따라 행합니다. 번역 건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저는 정(情)과 사(私)를 닦았습니다. 좀 더 가까운 관계의 번역자에게 번역 건을 의뢰했더니 역시 번거로운 일이 일어나 정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번역 의뢰 건이 적을 때는 저는 번역 건을 번역자에게 전부 양보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능한 자아와 집착의 군더더기를 제거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진행한 업무는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련 상태가 좋을 때는 번역속도가 빨라져 자신도 놀랍습니다. 하지만 수련 상태가 좋지 않으면 짧은 글도 온종일 번역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대법을 잘 배워 혜안으로 일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대법의 표준으로 행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더없는 행복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더 기울였습니다. 동료들과 식사하는 시간을 최대한 이용해서 대법의 진상을 알렸습니다. 한 동료는 상사와 관계가 좋지 않았고 매일 크게 야단맞았습니다. 상사는 저에게는 무척 잘해주지만, 저는 그 마음을 점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마 두 사람 사이에는 풀어야 할 인연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상사가 저를 챙겨준다고 해서 저는 마음이 좋거나 편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대법의 이치를 동료에게 알려주었고 심성 제고의 좋은 점을 많이 설명해주었습니다. 동료는 대법의 이치에 크게 공감하며 직접 실천하려고 노력했고 결국 상사와의 관계가 크게 개선되어 지금은 화목하게 잘 지냅니다.

제가 입사하기 전 동료들 간의 관계는 냉랭하고 업무적인 면에 있어서 서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속인의 사소한 변화를 저는 소중히 여깁니다. 그리고 속인들의 변화를 보게 되었을 때 그 변화는 절대 사소하지 않다고 알려줍니다. 그 가운데서 저 역시 수련하는 사람인지라 참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용량을 늘려야 할 때, 참기가 어려울 때 저는 마음이 괴롭습니다. 법 공부를 하다가 사부님의 법문을 보고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당신이 그의 병을 잘 봐주었지만, 그는 당신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당신이 그의 병을 봐줄 때, 나쁜 것들을 많이 떼어버리고, 그에게 아무리 치료해 주어도 그 당시에 꼭 뚜렷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오히려 마음속으로 좋아하지 않고 당신에게 감사하지도 않으며, 당신이 그를 속였다고 욕할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를 겨냥해 당신의 마음을 이런 환경 중에서 연마(魔煉)하게 한다. 그에게 공을 준 목적은 그가 수련하여 위로 제고하라는 것이었다. 좋은 일을 하는 동시에 자신의 공능을 개발하여 자신의 공을 자라게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이치를 모른다.”[1]

아무리 어려운 고비가 오더라도 제자는 사부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중생을 밀어버리지 않고 안으로 찾아 집착심을 제거하여 심성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수련에 정진하여 원만하겠다고 염원을 내보낸 그 날부터 사부님께서는 제자가 심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집착심을 많이 제거해야 한다는 사부님의 점화를 잊지 않고 잘 실행하고자 합니다. 사부님께서 요구하시는 세 가지 일을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부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은 수련생 여러분들께서 자비로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사부님저작: ‘전법륜(轉法輪)’
[2] 리훙쯔(李洪志)사부님저작: ‘미국중부법회설법’
[3] 리훙쯔(李洪志)사부님저작: ‘미국동부법회설법’

(‘2019 한국 법회’ 발언고)

 

원문발표: 2019년 11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해외법회원고
원문발표: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11/19/3959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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