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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병에서 드러난 집착심

글/ 톈진 대법제자

[밍후이왕] 7월 어느 날, 먼 곳에 살던 남동생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갖고 온 술을 가족에게 나눠주었고 나에게도 한 병 주었는데 제수 말로는 프랑스산 와인이라고 했다. 프랑스산이라는 말을 듣고 나는 속으로 내가 마시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사치레 말을 몇 마디 하고 술을 받았다.

며칠 뒤 인테리어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그날 수도관을 연결하겠다고 했다. 나는 그때 당직을 서는 날이라 다음날 하자고 했다. 그러자 그들은 다음에 하면 또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며 키를 남기면 된다고 했다.(인테리어 회사는 동시에 100여 집 내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중이었음)

전화를 끊고 속으로 집에 사람이 없으면 일하러 온 사람들이 그 와인을 가져가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그래서 와인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지 못하게 출근하기 전에 잘 넣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와인병을 깊숙한 곳에 넣어둔 후 문을 닫지 않고 출근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여전히 와인을 놓은 곳이 합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밖에서 보이는지 확인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다가 이것이 당(黨)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산당은 사람마다 서로 경계하게 만들고 모든 사람을 의심하고 누구도 믿지 않게 만든다. 이때 나는 즉시 이 일념을 붙잡았다. 다른 사람 집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이 있으면 가져가고 싶어 하지 않았는가? 이것 역시 훔치는 것이 아닌가? 대놓고 달라고 해도 잘못된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도둑 심보가 없으면 그런 생각도 없을 것이다. 다른 집의 물건을 제 것으로 만들려는 이것도 공산당의 문화가 아닌가?

이때 사부님의 한마디 말씀이 떠올랐다. “속인사회 중에서 명(名)ㆍ이(利)를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쟁탈하면서 당신은 잘 자지 못하고 잘 먹지 못한다.”[1] 내가 술을 잘 숨긴 것은 이익과는 조금 관련이 있지만 명(名)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았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사부님의 법이 다시 한번 머릿속에 떠올랐다. “속인사회 중에서 명(名)ㆍ이(利)를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쟁탈하면서 당신은 잘 자지 못하고 잘 먹지 못한다.”[1] 연속 두 번 사부님의 이 법이 떠오르자 바로 깨달았다. 프랑스산 와인이라는 말에 즉시 가졌고, 기회를 봐서 외국 술이라고 자랑하고 과시하고 싶었다. 이것은 명이 아닌가? 다른 사람이 가져갈까 봐 술을 잘 숨기려는 것은 마음속에 이익이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 목적이 명확하지 않지만 자세히 캐보니 이런 뜻이 있었고, 깊숙이 찾아보니 사람 마음이 이토록 많았었다.

어떻게 당문화를 제거해야 할지 알려주신 사부님께 감사를 드리고, 작은 일이지만 이 작은 일에 깊이 숨겨져 있는 집착심을 찾아낼 수 있었다.

출근 시간이 되자 우리집에 내부공사를 하러 온 작업자에게 전화해 키를 문 앞 매트 밑에 놓았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근하러 갔다.

이틀 후 수련생인 쑨 언니와 이 일을 교류했다. 술을 숨긴 것이 당문화라고 하자 그녀도 바로 말을 이어갔다. “말도 마.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어. 그저께 딸이 인부를 통해 소파 세트를 보내왔는데, 그때 이 손목시계를 어디에 놔도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안심하려고 일단 먼저 손목에 찼어. 소파를 배달한 사람이 떠난 후에 손목시계를 벗었는데 잠깐 사이에 시계를 찼던 팔에 한 바퀴 뾰루지가 자랐고 가렵기도 했어. 그래서 이것이 당문화의 표현이라는 걸 깨달았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늘 남을 의심하고 경계하니 말이야. 깨달은 후 손목의 뾰루지가 모두 사라졌어.” 말하면서 쑨 언니는 손목을 펼쳐 나에게 보여주면서 어제까지 한 바퀴 둘러서 자국이 크게 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팔을 들어 나에게 보여줬는데 지금은 뾰루지 흔적이 전혀 없었다.

쑨 언니는 계속 말했다. “휴, 우리에게는 아직도 당문화가 많이 있지만 가끔 당문화에 대해 똑똑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쑨 언니가 당문화에 대해 똑똑히 인식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자 다른 한 가지 일이 생각났다. “보름 전, 우리 아들과 며느리가 집에 왔어요(그들은 모두 타지에서 직장을 다님). 며느리가 화장품을 한 세트 사다 줬어요. 하지만 저는 평소 화장하지 않으니 며느리에게 이후에는 사 오지 말라고, 어머니는 수련자라 지금 이런 걸 사용하지 않아도 동년배보다 훨씬 젊다고 말했어요. 그러자 며느리는 ‘어머님께 선물로 드렸으면 그냥 쓰세요. 그러지 않으시면 앞으로는 어머님께 선물을 드리기 싫을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저는 그 둘에게 화장품을 쓰지 않을 테니 이모에게 갖다 주라고 하면서 그들이 사드리는 것이라고 하라고 했어요. 그러자 아들은 화를 내면서 어머니가 이럴 때 제일 화가 난다고 말했고, 며느리도 ‘어떻게 일을 이렇게 처리하세요? 어머님께 사드린 것은 어머님께 드리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계속 말했어요. ‘어머니는 늘 이러세요!’ 그때 저는 말 없이 속으로 이것도 당문화의 나쁜 습관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요.”

내 이야기를 듣자 쑨 언니는 말했다. “휴, 애들도 이렇게 일 처리를 하지 않는데 우리가 애들보다도 못하네. 왜 아직도 이런 당문화가 있는 것일까? 정말 주의해서 자신을 잘 닦아야겠어.”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19년 9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9/2/3922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