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삼퇴 명단 발송과 마음 수련

글/ 랴오닝 대법제자

[밍후이왕] 매주 한 번씩 수집된 삼퇴 명단이 내 손에 들어오면 나는 열심히 검사, 대조 확인하고 분류해서 한 데 모은 후 컴퓨터에 입력해서 탈당센터에 발송해 발표한다.

현재 핸드폰 진상 알리기로 삼퇴시킨 명단이 적지 않다. 비교적 외진 곳에 있는 수련생은 매주 한 번도 올 수 없어, 보통 한 달에 한 번 오는데 한 번에 몇백 명의 삼퇴 명단을 가져온다. 노년 수련생이 핸드폰의 수신 순서에 따라 배열하고 게다가 정리되지 않아 삼퇴 명단을 적은 종이에는 무슨 탈퇴나 다 있었다. 종이 한 장에 빼곡하게 쓴 것을 하나하나 세어보면서 탈당(退黨), 탈단(退團), 탈대(退隊)를 골라내고, 또다시 탈당단(退黨團), 탈당대(退黨隊), 탈단대(退團隊)로 나누어 전부 골라내어 한 데 모은 후 컴퓨터에 입력한다. 그 과정에 나는 몇 번이나 머리가 어지러워 구토하고 싶었다. 어떤 때에는 하루에 다 정리 못 해 좀 짜증이 나서, 마음속으로 수련생이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원망도 했다.

나는 자신의 용량이 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억제하려고 노력했지만, 일단 알아보기 힘든 글자나 번호가 없는 명단(삼퇴 명단은 번호로 구분함)을 보면 왠지 모를 화가 또 치솟아 숨이 막힐 정도였다. 대면 진상으로 삼퇴시킨 명단에는 중복되는 이름이 너무 많았다. 같은 이름이 6~7차례나 반복되는 바람에 마지막에 나는 중복되지 않게 6~7차례나 발송할 수밖에 없었다.

또 어떤 수련생은 상대방이 핸드폰에서 어떻게 말하면 그렇게 쓰는데 종이에 빼곡하게 쓴다. 하나씩 보면 마지막에 “좋아요” 혹은 “아니요”라거나 또 아무것에도 가입한 적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을 그대로 써서 정말로 나를 골탕 먹였다. 이 수련생을 보지 못하고, 다른 수련생이 가져온 것이기에 나는 그들에게 앞으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나는 다음번에 다시 이렇게 하면 받지 않겠으니 정리를 잘해서 다시 달라고 했다. 그러나 어떤 수련생은 또 내가 혼자 도맡아 하지 말고, 하기 힘들면 여러 사람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면 된다고 했는데 어이없었다. 지금에 와서 누구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지 몰랐다. 이런 노년 수련생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분이 한 명도 없는데 누가 나를 도와준단 말인가?

나는 사부님이 생각나서 “사부님, 저를 도와주셔요. 사부님만이 저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부님께서는 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련인이 안에서 찾는 이것은 법보(法寶)이다.”[1] 여기에서 나타난 문제는 모두 나의 잘못이다. 우선 나는 태도를 바르게 하고 수련생의 잘못을 보지 않았다. 문제가 나타난 것은 모두 내가 마음을 닦아야 하는 것이다. 귀찮아하거나 번거로움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기심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나는 진작 닦아 없애야 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실 당신들 이전의 본성(本性)은 위아위사(爲我爲私)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다. 당신들이 앞으로 일함에 먼저 남을 생각해야 하고 무사무아(無私無我), 선타후아(先他後我)의 정각(正覺)으로 수련 성취해야 한다.”[2]

사부님께서 묘한 배치로 이 일을 하는 데서 나를 제고시키려고 하셨지만 나는 개인수련을 소홀히 해서 한사코 수련생을 책망했다.

어느 날 이 수련생은 다른 사람에게 그가 매일 핸드폰에서 밤늦게까지 삼퇴 명단을 베낀다고 했다. 왜냐하면 구원될 사람을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잘 들리지 않는 곳은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면서 하나씩 베낀다고 했다. 이 노년 수련생은 80세가 거의 되었는데 나는 매우 감동하였다. 그와 비하면 나는 너무나 차이가 컸다.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무사무아(無私無我), 선타후아(先他後我)의 정각(正覺)으로 수련 성취해야 한다.”[2] 그러나 나는 수련생을 대신해 생각하지 않고 또 수련생을 원망하고 심지어 수련생에게 다른 사람을 찾아가도록 했지만, 수련생의 눈에는 나에 대한 신임으로 가득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했다! 나를 신임해준 수련생에게 감사드린다. 나에 대한 수련생의 지지와 신임을 나는 저버릴 수 없다.

나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고, 이 수련생과 함께 대면 진상을 하러 갔다. 어떤 사람은 한두 마디 말만 듣고는 총총히 가버리지만, 이 수련생은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쫓아가면서 그에게 진상을 알리곤 했다. 나는 제자리에 서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수련생은 줄곧 상대방이 머리를 끄덕일 때까지 말해 바로 ‘평안’, ‘행복’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삼퇴시켰다. 이렇게 하여 중복된 이름이 많았다. 나는 수련생이 힘들게 끝까지 사람 구하는 것을 보고, 더는 수련생을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련생을 위해 좋은 이름을 몇 개 더 지어주어야 맞는 것이다.

몇 명의 수련생들이 자질구레하게 쓴 것을 다시 보면, 그것은 바로 진지하게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닌가? 그들이 명백하게 말하고 싶지만, 전화에서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면 그들도 그렇게 적어야 한다. 잘못한 게 아니고, 모두 이 일을 잘하려고 한 것이다. 문제는 나한테 있다. 나는 단지 보충하고, 원만하게 할 의무만 있을 뿐, 책망하고 트집 잡을 권리는 없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수련 중에서 당신들이 부딪힌 좋은 일이든 좋지 않은 일이든, 모두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들이 수련하기에 비로소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3] 이것은 사부님께서 나의 심성을 제고시키려고 배치해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마음은 점점 평온해지고, 더는 원망하거나 화내지 않았다.

어느 날, 한 수련생이 나에게 삼퇴 명단을 가져왔는데 글씨가 깔끔했다. 탈당, 탈단, 탈대 등을 구분해서 한 줄로 써놓아 너무도 좋았다. 이렇게 하면 나에게 많은 시간을 절약해줄 수 있어 나는 이 수련생에게 매우 감사했다. 이 수련생은 다른 수련생들에게도 모두 이렇게 하라고 말해 주었다고 했다. 현재 나는 매우 수월해졌다. 나에게 도움과 관심을 준 수련생들에게 감사드리고, 또 사부님의 자비로운 고도(苦度)에 감사드린다.

이런 수련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쳐주고 잘 협조하기 위해 나는 노트북을 한 대 샀다. 수련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이리저리 들고 다녀야 할 경우도 있었다. 수련생들은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나에게 천으로 된 배낭을 만들어 주었는데, 배낭에 넣고 메고 다니니 편리하고 힘이 덜 들었다. 나에게 관심과 도움을 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현재 우리의 이 핸드폰 항목은 매우 잘되고 있다. 수백 개의 명단 중에 틀린 글자가 하나도 없고, 전화번호도 빠뜨리거나 잘못된 것이 없다. 이런 수련생들은 상당수가 76세 이상이고 또 80세가 넘는 노년 수련생도 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각 지역 설법 9-2009년 워싱턴DC국제법회 설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정진요지-불성무루(佛性無漏)’
[3]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정진요지3-시카고 법회’

 

원문발표: 2019년 8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8/12/3913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