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저녁, 제5장 공법을 하며 가부좌를 하는데 30분이 지나자 늘 그렇듯이 점점 아프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해서 아픔을 덜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는데, 허리를 구부리거나 머리를 앞으로 내밀거나 몸을 비틀었다. 문득 이렇게 하도록 만드는 생각이 고통을 피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안일한 마음이 아닌가?
더 자세히 살펴보고 깊이 파고들어보니, 내 안에 안일심이 많은 상황에서 드러나고 있었고, 많은 문제가 이 안일심 때문에 생겼으며 이미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게으름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정념하고 연공하기 싫어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다 보니 알람을 맞춰놓고도 늘 일찍 일어날 수 없었고, 이것이 반복되어 완전히 돌파하지 못했다. 또한 일을 할 때면 질질 끌며 늘 나중으로 미루려 했다. 게다가 일할 때 번거로움을 싫어하고 늘 손쉬운 방법만 찾으려 했고, 그 결과 실력은 안 되면서 눈만 높아졌으며, 스스로 영리하다고 여기는 생각으로 게으른 마음을 감추게 됐다.
안일심은 고생하기 싫어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평소 일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 조금만 힘들어도 머릿속에서 ‘잠깐 쉬자’ 또는 ‘컴퓨터로 뉴스나 보고 동영상도 보면서 좀 쉬자’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다 보면 항상 휴식이 길어져서 시간을 많이 낭비하게 되고 효율이 떨어지며, 심지어 해야 할 일도 미루게 됐다.
내 안일심의 근원을 분석해보았다. 이런 마음가짐은 내가 겪은 환경과 성격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속인으로서의 삶이 비교적 순탄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큰 어려움 없이 공부했고 성적도 줄곧 좋았으며, 직장생활도 순조로웠고 인생에서 겪은 시련과 좌절도 적었다. 게다가 어릴 때부터 단순했고 특별한 욕심이나 포부가 없었으며, 성격이 순하고 나약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보수적이고 능동성과 향상심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사실 이는 고생을 피하고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면모를 내포하고 있었다. 수련에 있어서 특히 ‘7.20’ 박해 이후 어떤 때는 용맹정진하지 못하고 심지어 고생하기 싫어했으며 어려움에서 도피하기도 했다. 박해 환경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안일을 추구하는 마음이 더욱 증가했거나 구세력에게 확대되고 강화됐을지도 모른다.
안일심은 사람을 게으르고 일을 할 때 질질 끌고 나태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수련 중 시시각각 몹시 나쁜 작용을 일으킨다. 사실 어떤 고비의 고생과 난이도는 우리가 넘길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고생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우리가 시도하는 것을 막고 있다. 이렇게 작은 고비가 쌓여 큰 고비가 되면 더욱 넘길 수 없게 된다. 지금 구세력이 빈틈을 타고 흔히 박해하는 원인은 바로 작은 집착들을 없애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일한 마음은 질투심, 자심생마 등과 같이 극악무도하지 않지만, 수련자에게는 마취약, 미혼약(迷魂藥)과 같다. 수련을 중도에서 그만두게 하고 수포가 되도록 한다. 이렇게 수련자와 수련자가 구해야 할 중생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대법제자는 중생을 제도할 중임을 짊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어찌 자신의 안일한 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해 중생이 소멸되는 것을 보고도 가만있을 수 있겠는가? 소방대원이 현장에 불을 끄러 나가면 고통스럽고 고생하는 것은 면할 수 없는데, 이 결정적이고 짧은 시간에 어찌 편안함과 안일을 추구할 수 있는가?
사실, 우리가 이 마음을 없애려고 마음을 먹기만 하면 어렵지 않다. 이 집착을 중시하고 결심을 크게 내리고 시시각각 자신을 심사하고 주시하고, 안일심이 머리를 내밀기만 하면 작든 크든 그것을 바로 배척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조금씩 없애면 안일심이 갈수록 약해지고 표현도 갈수록 적어진다. 가부좌할 때 안일심을 깨달은 후 허리를 펴고 끝까지 연공했다. 이후로 가부좌할 때 허리를 줄곧 펴고 어렵지 않게 끝까지 연공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평소 의자에 앉을 때도 허리를 쭉 펴고 있어도 이전처럼 힘들지 않았다. 기타 심성 고비를 넘길 때도 안일한 마음, 고생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배척하는 것을 증가함에 따라 정념이 강해졌고 고비도 더욱 쉽게 넘길 수 있게 됐다.
여러분과 교류한 것은 개인적인 깨달음이다. 적당하지 않은 곳은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19년 8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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