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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위안 이야기

글/ 중국 대법제자 징씬(淨心)

[밍후이왕] 나는 수련한 지 벌써 20년이 돼 가며 스스로 명리와 육친정에 대해 담담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큰 파도 같은 더욱 큰 고험은 생각지 못했는데 갑자기 내게 닥쳐오자 하마터면 휩쓸릴 뻔했다. 운 좋게도 사부님 법리의 인도 하에 나는 난관을 벗어났으며 사상 경지도 크게 승화됐다. 그 가뿐하고 미묘한 감각을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다. 사부님께서 나를 더 높이 끌어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정은 이러했다. 2017년 5월, 원래 내가 가르쳤던 학생(이미 졸업)의 어머니가 내게 전화해서, 그녀 동생의 아이가 우리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른 특별한 관계는 아니며 그녀가 단지 나를 알 뿐이었다. 그녀 집 쌍둥이 딸이 우리 반 학생이었는데, 나는 두 아이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가지며 책임을 다했고 보답을 바란 적이 없었다. 그녀는 나를 믿었기에 (내가) 사람을 찾아서 일 처리를 도와달라고 내게 부탁했다. 나는 그녀에게 “나는 전혀 그럴 능력이 없으며 해결할 수 없습니다.”하고 말했다. 그녀가 재삼 간청하는 바람에 나는 마음이 약해져 그녀에게 사람을 찾아서 일 처리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나의 조카딸이 한 사람을 아는데, 이 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비용은 8만 위안(약 1,372만 원)이라고 했고 아울러 해결하지 못하면 돈을 전부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학부모는 그들을 믿을 수 없었으나 나를 신임할 수는 있었기에 돈을 내 카드에 넣고 그다음 내가 조카딸에게 돈을 건네면 조카딸이 다시 이 일 처리하는 사람에게 전해주게 하자고 했다. 돈을 줄 때 그들 셋이서 함께 확인하고 이후의 일은 그들끼리 스스로 연락하기로 했다. 나는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다. 선의로 도울 뿐이며 나와 더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때 이미 계략에 말려들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2018년 9월, 갑자기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이 해결되지 않았고 일 처리한 사람에게 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돈은 내 카드에 들어와 내 손을 거쳐 나갔기 때문에 이 돈을 내가 배상해야 했다.

나는 듣자마자 폭발했다. 나는 당신 집안의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고 평소 당신의 아이들을 정성을 다해 보살펴 둘 다 대학에 합격시켰다. 그리고 그녀가 100km 떨어진 곳에서 전화로 내게 도움을 청한 데다 그녀가 몇 시간을 운전해 왔다 갔다 하면 불편할 것 같았고, 그녀가 사정하기에 돈을 내 카드에 넣으라고 동의했을 뿐이다. 이제는 정말 얼굴을 바꾸고 사람을 모른 체하며, 어쨌든 내가 그녀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한다. 그녀 집안 식구들은 미친 듯이 무슨 수단이든 다 썼는데, 전화로 학교로 찾아가겠다며 협박도 했다.

나는 그녀의 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더 정떨어지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상법을 배우는데 돈은 누가 썼든지 간에 내 카드에 입금됐다면 당연히 내가 보상해야 한다고 했다. 이게 내가 직접 길러낸 학생이다. 법률로 담임 선생님을 다룰 수 있으며 그것도 줄곧 그녀를 관심하며 귀여워한 담임인데 말이다. 나는 너무나 실망했다. 앞으로 어떤 심태로 학생과 학부모를 대해야 하는가?

나는 변호사를 찾았는데, 변호사는 이런 일은 내가 배상할 수밖에 없으며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나는 정말 납득할 수 없었다. 그 며칠이 일 년과 같았으며 잘 먹지 못하고 잘 자지 못했다. 그 때문에 앉아서 법 공부를 했다. 사부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을 보았다. “우리 이 한 법문은 속인 사회를 피하지 않고 수련한다. 모순을 피하거나 모순에서 도망치지도 않으며, 속인의 이 복잡한 환경 중에서 당신은 또렷한 정신으로 이익 문제에서 명명백백하게 손해를 보고,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절취당할 때에 당신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투고 싸우지 않으며, 각종 心性(씬씽)의 교란 중에서 당신은 손해를 보며, 당신은 이런 간고한 환경 중에서 당신의 의지를 연마(魔煉)하고, 당신의 心性(씬씽)을 제고하여, 속인의 각종 좋지 않은 사상의 영향하에서도 당신은 초탈해 나올 수 있다.”[1]

사부님의 말씀은 나를 확 깨닫게 했는데 마음속에 꽉 막혔던 큰 돌이 단번에 떨어졌고 마음이 많이 평온해졌다. 본래 내게는 아직 이익지심이 있었는데 괴롭다고 생각하고,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게 아직 그러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나의 이익지심을 버리고 공이 자라게 하는 것이다. 어쩌면 전생에 그들에게 빚을 진 것일 수 있는데 이번 생에 갚아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사부님께 향을 피워 올리며 마음속으로 말씀드렸다. “저는 꼭 자신을 연공인으로 여기고 사부님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을 것이며 대법을 더럽히지 않겠습니다.” 연속 며칠 밤을 잘 자지 못했는데 그날 밤은 푹 잤다.

나는 돈을 갚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조카딸을 찾아가 그녀와 상의하고 먼저 돈을 갚아야 한다고 하자, 그녀는 단호히 거절하며 자신은 돈을 갖지도 않았는데 무슨 근거로 돈을 보태라고 하냐고 했다. 우리는 함께 일 처리한 사람을 찾기로 상의했다. 파출소, 형사대, 법원, 변호사에게 가서 자문했으나 어떻게 해도 당초에 일을 처리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사람마다 다 말했다. “그 사람은 우리 지역 사람이 아니며 정식 직장도 없고 연락이 되지도 않아 전혀 해결할 방법이 없다.”

이 과정에서야 나는 알게 됐다. 조카딸이 아는 그 일을 처리한 사람은 사기꾼이었고 전과도 여러 차례나 있었으며 당초 조카딸이 소개할 때 말한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당시 나는 속으로 화가 났다. 조카딸은 어떻게 이런 사람과 교제할 수 있지? 어떻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많은 돈을 낯선 사람에게 맡길 수 있을까? 나의 학생이 전화에서 나를 원망한 것을 탓할 수도 없었다. 보아하니 내가 잘못했다. 똑똑히 알지 못했고 자신은 다만 중계인 이라고만 여기고 도와줬다. 나와는 어떤 관계도 없다고 여겼는데 정말 너무나 부주의했다. 학부모가 그들을 믿지 못한다며 내 카드에 입금하겠다고 고집한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그들은 실제로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며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것이었는데 그들이 이렇게 한 것을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은 법을 이렇게 여러 해 배웠지만, 아직도 법리가 분명하지 못하다. 수련자로서 이런 일에 관여해서는 안 되고 이 같은 나쁜 일은 단호히 배척해야 옳은 것이다. 조카딸의 태도를 다시 보며 나는 몹시 실망했다. 온갖 방법을 짜내고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해내 책임을 회피했는데 이 일이 마치 그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같았다. 이것이 바로 내가 어려서부터 애지중지하고, 학교 보내고, 결혼, 출산, 직장을 구하기까지 모두 내가 도와 처리했고 그녀를 위해 정성을 다했던 조카딸이란 말인가! 누가 그녀에게 한 마디 거슬리는 말을 하려 해도 나는 싫어했었다. 지금은 오히려 무관심하며 무정한 사람이 됐다. 나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이것이 나의 조카딸이란 말인가! 내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말할 수가 없었다.

학생의 가장은 돈을 내놓으라고 나를 핍박했고 조카딸은 아랑곳하지 않았는데 나는 정말 “백 가지 고생 한꺼번에 내리거니”[2]를 느꼈다. 나는 반복해서 이 단락 법을 봤고 외웠다. “수련은 곧 이 마난(魔難) 중에서 수련해야 하며, 당신이 칠정육욕을 끊어버릴 수 있는가 없는가, 담담히 여길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본다. 당신이 그런 것들에 집착한다면 당신은 수련해 내지 못한다. 어떤 일이든지 모두 인연관계가 있는 것으로서, 사람은 왜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바로 사람에게는 정(情)이 있으며, 사람은 바로 이 정을 위해서 산다. 육친정ㆍ남녀지정ㆍ부모지정ㆍ감정ㆍ우정, 매사에 정분(情份)을 중시하며, 곳곳마다 이 정을 떠날 수 없다. 하려고 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기뻐하거나 기뻐하지 않거나, 사랑과 미움, 전반 인류사회의 모든 것이 전부 이 정(情)에서 나온 것이다. 만약 이 정을 끊어버리지 못하면 당신은 수련하지 못한다. 사람이 이 정에서 뛰쳐나왔다면 누구도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며, 속인의 마음은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것을 대체하는 것은 자비이며, 더욱 고상한 것이다.”[1]

그렇다. 나는 조카딸에 대한 정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녀가 하는 일마다 내 마음을 건드렸는데 이는 수련의 장애였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나는 자신에게 매우 좋지 않은 마음이 있음을 똑똑히 알게 됐다. 그녀에게 의뢰하는 마음이 아주 강했던 것이다. 평소 우리 둘이 일할 때 항상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아주 잘 맞았고 그녀가 나를 도와줄 수 있다고 여겼다. 지금은 그녀에 대한 의뢰심을 철저히 없애버렸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왜 몇 년이나 연락이 없던 학부모가 내게 전화했고, 나는 왜 조카딸에게 이 일을 처리하도록 맡겼는지 알게 됐는데, 이 같은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다 나의 심성제고를 위해 온 것이다. 순간 내게는 학부모와 조카딸에 대한 원한이 사라졌다. 실제로는 그녀들도 피해자이며 나를 위해서 고생을 겪었다.

나는 이 돈을 혼자 갚기로 했고 남에 대한 법률적 책임도 추궁하지 않기로 했다. 마음이 단번에 훨씬 가벼워졌으며 이런 미묘한 경지를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마음속으로 정말 내려놓자 일에 호전의 기미가 나타났는데 조카딸이 1개월 후 4만 위안을 보내왔다. 직장에서도 3년 동안 지급하지 않던 상여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바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았다. “만약 당신이 정말로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고난 속에 광명이 있음(柳暗花明又一村)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1]

여기서 저는 자비하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매우 큰 난관을 지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부님의 박대정심한 법리가 나를 일깨워주지 않았다면 나쁜 결과는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나는 또 나의 자녀(수련생)와 남편(수련생)의 일깨움과 도움에 감사드린다. 그들은 지금까지 나를 원망한 적이 없었으며 줄곧 나와 함께 하며 나를 도와 수많은 불면의 밤을 넘길 수 있게 해주었다. 나는 또 조카딸과 학생의 가장에게도 감사드린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많은 집착심을 제거하게 해줬고 나의 사상 경지를 승화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허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전법륜(轉法輪)’
[2] 리훙쯔 사부님 시사:‘홍음 – 마음 고생’

 

원문발표: 2019년 7월 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체득 >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7/9/3882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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