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며칠 전에 꿈을 하나 꾸었는데 꿈속에서 ‘법국(法國)’에 갔다. 수련생들이 말했다. “깨어났어요? 여기로 오는 내내 당신은 자고 있었어요. 그래도 우리는 당신을 버리지 않았어요.” 나는 오는 동안 줄곧 자고 있었다는 것을 의식했다. 깨어난 후 또렷한 꿈은 사부님께서 나를 점화해 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나는 지금까지 흐리멍덩하게 수련했다가 최근에야 각성했고 그제야 ‘법국’에 온 것이다.[법국은 ‘법’으로 구성된 ‘법도(國度)’ 국가를 대표함]
최근 몇 년간 나는 가부좌만 하면 혼미했다. 2년 전에 사부님께서 한 수련생을 배치하여 내가 고비를 넘는 것을 도와주셔서야 진정으로 중시하기 시작했는데 절대 이렇게 혼미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의식하고 서서히 이 한 고비를 돌파했다.
가부좌시 혼미한 걸 말하자면 얘기가 긴데 중국 대륙에 있을 때부터 시작됐다. 그때 낮에는 속인 일을 하고 퇴근하면 세 가지 일을 했는데 시간이 매우 빠듯해 수면 시간을 줄였다. 그리하여 아침에 가부좌하면 자주 졸렸고 오래되자 습관이 되었다. 제인(結印)할 때만 되면 혼미해졌다.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무감각해졌고 시정하려 하지 않았다.
해외에 와서 매체 중의 항목을 하는데 수련하는 것보다도 신경을 썼고 스스로도 괜찮게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책에서 말한 것과 같았다. “어찌하여 무엇이나 다 좋지 않게 되는지, 다른 사람들도 그를 잘 대해 주지 않으며, 상사도 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가 하면, 가정 내 상황도 매우 불안해졌다. 왜 갑자기 이처럼 많은 모순이 나타나게 되는가?”[1] 위에서 아래로 누구나 나를 눈에 거슬려했다. 상사가 나를 비평하고 상사의 상사도 나를 비평했다. 한 수련생은 직접적으로 나를 호되게 꾸짖었다. 당시 인격 모욕을 당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에 괜찮게 지내던 수련생도 나를 나쁘다고 하고 아내도 옆에서 거들었다. 당시 나는 생각했다. ‘이게 무슨 고생이야? 관두자.’ 이 압력은 박해 초기에 사악이 가해온 압력보다도 컸다. 박해 초기에 그렇게 가혹해도 몰래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고 포기하려는 마음도 없었다. 하지만 그때는 사직하고 물러서려는 생각이 수시로 머릿속에 나타났다.
당시 이 고비는 비할 바 없이 크게 느껴졌다. 나는 생각했다. ‘돌파하는가 물러서는가? 돌파하면 구름과 안개가 걷힌다. 정말 물러설 거야? 그건 사부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돌파하자.’
그럼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 신사신법(信師信法)하자. 신사신법을 하려면 에누리 없이 사부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일상생활과 업무 중에서 말을 듣지 않았기에 늘 다른 사람에게 닦였다. 사부님께서 이런 방식을 통해 나를 점화해주신다는 것을 안다. 법속에는 한 대법수련자의 행위 표현에 대해 명확한 묘사가 있다. 예를 들면 가부좌할 때 각성하고 발정념 할 때 깨어있어야 하는데 모두 가장 기본적인 요구다. 자신이 신사신법을 한다고 굳게 맹세하면서 기본적인 요구도 해내지 못한다면, 또는 에누리가 있다면 어떻게 진짜로 믿는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말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대법의 요구에 대조해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일상생활 중에서 대뇌 각성을 유지하고 가급적 교란을 배제했으며 업무 중에 깨어있었고 집중했다. 가부좌하고 발정념을 할 때는 더욱 집중했다. 가부좌할 때 졸리면 눈을 뜨고 했고 그래도 졸리면 잠을 잘지언정 대충하지 않았다.
사실 사부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일부러 듣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역시 자아가 너무 강한 것이다. 스스로는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것에 따라 수련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멀리 벗어났다. 연공도 했고 세 가지 일도 하고 있기에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더 깊이 파서 무엇 때문에 가부좌하면 혼미한지 보았다. 나로 말하자면 두 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는 주의력이 분산되고 둘째는 안일한 것이다. 가부좌할 때 허튼 생각을 하고 머릿속에 온통 속인 중에서 집착하여 놓지 않는 물건이다. 주왠선(主元神)이 환상에 빠져 신체는 어떤 생명에게 조종당하는 지도 모른다. 혼미하면 신체는 매우 편안하기에 주왠선은 그 속에서 스스로 깨어나기가 더욱 어렵다. 어떤 때 수련생이 깨워주면 즉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잠시 후면 또 혼미해져 근본적인 개변이 없었다.
그리고 가부좌할 때 자주 뒤집어 올라오는 것은 업무 중의 고만한 일이다. 나는 뒤집는 것이 자아라는 것을 깨달았다. 천하에 그렇게 많은 큰일은 뒤집지 않고 자신의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작은 일은 늘 뒤집고 집착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가부좌 중에서 환상에 빠지는데 더욱 자아를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데 환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의 왕국’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가부좌 중에서 또 자주 수련생을 원망한다. 그가 이것도 잘하지 못했고 저것도 잘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주의력을 모두 다른 수련생에게 돌렸다. 그런데 진정하게 대면해 상대방의 문제를 지적하면 상대방은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서서히 안으로 찾아 자신을 닦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뚜렷한 점화가 있었다. 한번은 운전하면서 수련생의 문제를 원망하고 있는데 갑자기 후방에 경찰차 한 대가 따라오는 것이 보였다. 옳지 않다는 것을 의식하고 얼른 원망하는 것을 멈췄다. 잠시 후 경찰차가 보이지 않았다. 한참 후 자신도 모르게 또 원망하기 시작했고 후방에 또 경찰차 한 대가 따라 붙는 것을 보았다. 원망하지 말아야 했다고 얼른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했다.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안에서 찾는 이것은 법보(法寶)이다.”[2] 그런데 자신은 법보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써먹지 않았다. 어떤 때는 생각나면 안으로 찾고 생각나지 않으면 까맣게 잊어버린다. 특히 첨예한 모순을 만났을 때 법보는 더욱 생각나지 않는다. 머릿속에 모두 사람의 이치이고 속인과 별다른 점이 없었다. 수련생은 내가 겉으로는 성격이 좋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수련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진정하게 안으로 찾았을 때에야 원래 자신에게 그렇게 많은 문제가 있었으면서 밖으로 다른 사람을 수련하게 하고 자신의 수련은 소홀히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의 수련을 책임지고 잘 하고 나머지는 모두 사부님께 맡기고 그런 신경을 안 써도 된다는 것을 생각하자 이 방면의 사상이 점차 청정해졌다.
가부좌할 때 혼미한 다른 한 가지 원인은 안일함을 추구하는 마음이었다. 안일을 추구하는 마음은 이전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말에 늘 늦잠자기 좋아했다. 평소 출근할 때 매우 긴장했는데 드디어 주말이 됐다. 주말엔 좀 풀어줘야지. 너무 풀어져 머리가 흐리멍덩하도록 잠을 자고 법공부하며 연공하는 것은 심지어 출근할 때보다도 못했다. 이후에 깨달았다. 수련인으로서 말하자면 고생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풀어주고 누리는 것은 나쁜 일이다. 향락을 탐내면 안 된다. 기본적인, 정상적인 생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나머지 시간은 세 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안일한 마음과 색욕심은 대단히 복잡하게 관련되어 있다. 나는 흔히 안일한 마음이 매우 클 때 꿈속에서 색관(色關)을 넘지 못한다. 매우 정진하는 상태일 때는 색관을 넘기가 매우 쉽다.
한 순간에 2년이 지나갔고 가부좌 상태에 매우 큰 변화가 발생했다. 점점 정신이 또렷해졌다. 어느 날 매우 또렷한 정신으로 가부좌를 끝내고 무의식중에 우리 대법 전단지에 가부좌하는 여 수련생을 보았는데 그렇듯 조용하고 평온할 수가 없었다.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속인이 대법제자가 가부좌하는 것을 보면 가부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부러워할 것이다. 왜냐면 가부좌는 수련인에게 속하는 것이고 그들과는 연분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부님께서 가부좌도 법을 실증하는 한 가지 형식이라고 나를 격려해주시는 것이리라.
맺음말
대략 반 년 전에 꿈을 하나 꾸었다. 꿈속에서 한 목소리가 내 얼굴을 가리키면서 이것은 집착이 없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깨어난 후 생각해보니 자신은 여전히 집착이 수두룩한데 어디에 집착이 없는가? 그럼 나는 집착이 없는 얼굴을 앞으로의 목표로 삼고 “집착을 남김없이 수련하면”[3]하여 원만하여 사부님을 따라 돌아가야 한다고 자신을 일깨웠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각 지역 설법 9-2009년 워싱턴DC국제법회 설법’
[3] 리훙쯔 사부님 시: ‘홍음-미혹 속의 수련’
원문발표: 2018년 7월 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7/8/3707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