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혼돈 속의 어린양
중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은 늘 방과 후에 나를 불러다 얘기했고 어머니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집에 온 후 선생님의 훈시에 대해 그럴듯하게 말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해서 전망이 있나요? 대학에 합격하면 부자가 되나요?” 나를 보며 부모님은 답답해만 하셨다. 그때는 내 생각이 전부 옳은 것 같아 부모님 앞에서 고집을 피웠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잔소리할 때 나는 무심결에 한마디 했다. “인생의 의의는 대체 뭘까요? 무엇을 위해 사나요?”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지 못하셨다. 지금까지 여전히 이 말을 기억하고 있고 어려서부터 사람이 왜 사는지 줄곧 추구해왔다.
반항, 충동, 열혈이 내 사춘기를 지배했다. 이래야만 인생을 괜히 산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날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을 다닐 때, 단호하게 학교를 떠나 일자리를 찾으려 했다. 나는 어려서부터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성격이었기에 부모님도 말리실 수 없었다.
막 사회에 발을 디뎠기에 일을 잘못할 때마다 사회 경험이 부족해 시련을 겪었다. 게다가 사장, 상사의 교육이념은 만사가 이익을 위주로 했다. 앞뒤가 맞도록 거짓말을 잘 둘러대 꼬투리를 잡히지 말아야 하고, 인생을 즐기는 것과 금전적 추구를 인생의 원동력과 의의로 삼았다. 그때 나는 인생이란 간사함, 거짓말, 이익을 결합한 것으로 생각했다. 출세해 친구들이 우러러보거나 고급 승용차를 운전하며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현실과 꿈은 늘 차이가 있었다. 매일 출퇴근, 게임, 잠을 자는 가운데서 시간이 흘러갔고 무미건조함이 내 꿈을 지워버렸다. 게임과 일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느낀 공허함은 마치 고생해 겨우 추구하던 것을 얻었는데 알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 한가할 때 늘 생각했다. 사실 인생은 한 차례 게임과 같았다. 로그인과 로그오프는 현실 속에서 깨어있는 것과 잠자는 것과 같았다. 진정으로 우리 신체를 조종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고 이 영혼은 주체 하나만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체를 조종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바로 종교에서 말하는 윤회가 아닌가? 하지만 왜 이러한 인생을 중복하며 집착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중국의 인터넷 봉쇄가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내가 하던 게임 서버 업데이트에도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 인터넷 연결속도가 느려졌고 심지어 연결할 수도 없어 공산당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다. 어릴 때부터 늘 어른들이 공산당이 좋은 것이 아니고 여기가 나쁘고 저기가 나쁘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공산당에 대해 호감이 없었지만 이건 다만 감성적인 인식에 불과했다. 게임을 업데이트하지 못하면 놀 수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어느 날, 친구는 나에게 프리게이트(自由門, freegate)라는 프로그램을 주면서 이것을 열면 게임을 업데이트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알려주었다. 그때 한 웹 페이지를 열어보았는데 한 번도 보지 못한 뉴스였고 제목마다 내가 똑똑히 알고 싶었던 내용이었다. 이런 것들은 대륙에서 전혀 볼 수 없는 뉴스였기에 나는 충격과 의혹에 빠졌다. 아마 다들 단번에 새로운 세계로 들어간 그런 느낌을 알 것이다.
그때부터 프리게이트를 클릭하는 것은 내 필수 일과가 됐다. 해외의 파룬궁수련생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장관이고 멋있었다! 여기에서 나는 두 번째로 파룬궁 정보를 접하게 됐다. 초등학교 때, 사상품덕 교과서에서 보았던 ‘톈안먼 분신자살’ 유언비어가 단번에 머리에서 사라졌다. 예전부터 공산당에 대해 호감이 없었기에 단번에 그것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 공산당의 말이라면 반신반의했고 분명히 비밀이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뒤로 시사평론을 아주 완벽히 즐겨보았고 본 후 친구들에게 알려주었다. 중국공산당이 어제 무슨 나쁜 일을 하고, 오늘 또 무슨 나쁜 일을 했으며, 파룬궁이 좋고 공산당이 나쁘며, 전 세계에서 오직 공산당만이 선량한 민중을 박해한다고 말이다.
친구들도 듣기 좋아해서 만나면 쉴 새 없이 둥타이왕(動態網)에서 본 것들을 알려주었다. 공산당의 나쁜 짓을 말해줘야 마음이 후련했다. 대학에 다닐 때 친구가 나에게 입당하겠냐고 묻자 나는 별생각 없이 말했다. “아니, 나는 파룬궁을 믿어.” 그때 날마다 유튜브에 접속해 시사평론을 보았다. 친구들은 내가 단번에 이렇게 많은 것을 알게 된 걸 놀라워했고 나도 그들이 모르는 일을 알려줄 수 있어 무척 기뻤다.
광명 전의 짙은 안개
그날 평소처럼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메인 페이지 추천 동영상에 ‘파룬불법(法輪佛法) 광저우설법’이 있는 것을 보았다. 당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시사평론을 보려 하다가 갑자기 손이 멈췄다. 속으로 ‘파룬불법(法輪佛法)? 이건 뭐지? 뭐라고 얘기하는지 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줄곧 리 대사님에 대해 인상이 깊었고 그분이 절대 일반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리 대사님께 이렇게 많은 추종자가 있는 걸 보아 리 대사님은 아주 박식하다고 생각했다. 리 대사님의 강의는 서로 대화하는 것 같았고, 친절하고 유머가 있어 이치를 명백히 알게 된 동시에 여러 번 웃게 했다. 그때 참신한 데서 놀랍기까지 연이어 “와! 와! 너무 맞는 말씀이네! 바로 이거야! 알고 보니 이러하네! 정말 일리가 있군!”라고 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게 바로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이 아닌가!
제1강을 들은 후 수많은 이치를 깨달았고 마음이 너무 격동됐다. 자신이 마치 철학자가 된 것 같았다. 격동되어 다른 친구들에게도 내용을 교류했지만, 그때 그들은 오히려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면서 미신이라고 말했다. 공산당이 얼마나 나쁘다고 하면 모두 이해하고 함께 흥미진진하게 토론했기에 이 180도 반전에 좀 의아했다. 내가 한 말에 이치가 있는데 왜 받아들이지 못하지?
제1강을 들은 이튿날 아침,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던 피부병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속으로 ‘우연이겠지’라고 생각하며 계속해 들었고 너무 좋았다. 사부님 말씀이 너무 일리가 있어 이론과 지식을 배우자는 태도로 9강을 모두 들었다. 그 며칠은 정말 너무 흥분됐다. 그때는 수련에 관해 이해하지 못하고 사부님께서 어떻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신 부분만 귀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곳곳마다 리 사부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을 요구했다. 지금처럼 사회 도덕성이 타락하고 사회 기풍이 갈수록 미끄러질 때, 나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자신에게 요구했다. 친구와 친척들은 나와 얘기를 나눈 후 내가 단번에 다른 사람이 되고 말하는 방식도 모두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 나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건 파룬궁 내용을 보았기 때문이야. 파룬궁은 어떻게 사람이 되고, 좋은 사람이 되는지 가르쳐주었지. 남을 해치고 남에게 손해를 입히면 갚아야 하고 德(더)로 보상해줘야 하는데 이 德(더)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 그야말로 이중으로 손해를 보는 것인데 왜 이런 짓을 하지?” 친구들은 모두 웃었다.
그때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각종 나쁜 습관들을 고치고 말도 툭 쏘며 하지 않았다. 많은 변화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시간은 여전히 평소처럼 흘렀지만 언제 시끄러움이 닥칠지 누구도 모른다. 그날 수업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문제가 생겼다. 친구가 숙소에서 나갈 때 잊고 문을 잠그지 않았기에 숙소에 있던 노트북 세 대가 모두 도난당했다. 당시 나는 이상하게 냉정했고 이건 어느 친구의 짓궂은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친구의 끊임없는 자책 속에서 이 일이 내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유는 나와 친구 A가 숙소를 떠나 수업하러 가는 시간이 오후 2시이고, 친구 B가 수업하러 가는 시간이 오후 3시였기 때문이다. B는 수업하러 갈 때 문을 잠그는 것을 잊고 숙소에서 나왔고 아래층에서 마침 돌아오는 A를 만나 같이 농구 시합을 보러 갔다.
오후 5시에 내가 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자 문이 열려 있었고 창문이 꼭 닫혀 있었으며 책상 위에 있던 노트북들이 사라졌다. A는 의심의 화살을 유난히 침착한 나와 B에게 돌렸다. 이유는 A는 이번 학기에 방금 이사 왔기에 나와 B가 한 패가 되어 노트북을 훔치고는 우리 세 명의 노트북이 모두 도둑맞은 것으로 꾸몄다고 의심했다. 그 후 A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측에서는 보안 카메라로 조사하겠으니 우리에게 기다리라고 했다.
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 후 나와 B는 A의 가족이 지금 우리 학교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밤중에 우리 학교까지 오려면 6시간이나 걸리기에 다시 한 번 이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튿날 아침, A의 부모는 직접 숙소에 와서 나와 B에게 한바탕 설교를 했다. 뜻인즉 나와 B가 훔친 걸 알고 있으니 빨리 자백하면 난처하게 굴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몇 년 징역을 받을 거라는 등등이었다.
이때부터 마음이 불편하기 시작했다. 왜 이토록 억지를 부리는가? 무슨 일이나 증거를 따져야 하지 않는가? 생각할수록 답답해 화가 잔뜩 난 채로 경찰국에 기록하러 갔다. 경찰국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A의 어머니는 표독스럽게 경찰에게 우리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고 우리에게 어떠한 혐의가 있다고 고자질했다. 그녀를 볼수록 화가 났다. 기록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온 후 일이 일단락을 지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A의 부모는 당일 보안카메라를 보겠다며 꼭 우리가 훔친 증거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가서 한 바퀴 확인해보니 모든 카메라가 녹화됐지만 유독 우리 숙소 앞 카메라만 그 며칠 망가져 있었다. 이러자 정말 진실을 밝힐 길이 없었다. A의 어머니는 우리가 미리 계획한 일이라고 더욱 확신했다.
나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소리를 질렀다. “너무 억지를 부리시네요. 우리도 피해자입니다. 당신은 다짜고짜 우리가 한 짓이라고 하는데 당신 아들 컴퓨터만 도난당한 줄 알아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당신 아들이 훔친 거라고 얘기할 수 있잖아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나요? 나와 B는 줄곧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로 협조하는데 당신들은 우리를 의심하고 있어요!”
내가 말을 끝내기 전에 줄곧 침묵을 지키던 A의 아버지가 폭발했다. “나쁜 인간이 먼저 고자질하네. 내가 너에게 알려줄 텐데 지금 나에게 증거가 있으면 바로 너를 때려죽이고 네 집을 허물어버릴 거야. 우리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갑자기 닥친 변고 앞에서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무언가 내 마음을 찔렀다. ‘너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아? 이건 뭐 하는 거지? 남과 싸우면 좋은 사람이야?’ 머리를 돌려 B를 보니 평소 만만하지 않던 그도 지금은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말했다. “네, 죄송합니다. 방금 두 분께 불경스러운 말을 한 것 같네요. 지금 앉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어때요?”
이는 이미 일반적인 도난사건이 아니라 양쪽이 손찌검할 정도의 악성 사건으로 변했다. 일이 벌어진 후 나는 화가 나서 참기 힘들었고 그들이 너무 사람을 업신여긴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어려울 때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파룬따파는 좋습니다)’를 외우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줄곧 속으로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眞善忍好: 진선인은 좋습니다)! 사부님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외쳤다.
숙소까지 갔을 때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에서 어머니는 마땅히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알려주셨다. 전화를 끊은 후 갑자기 탁 트였다. 그렇다. 왜 정정당당하게 조사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내가 도둑도 아닌데 뭘 두려워하는가? A의 가족이 온 후 너무 난리를 쳐서 마치 내가 도둑이 된 것 같았다. 내가 훔치지 않았으니 변명하거나 사실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는가? 입장이 틀렸다. 처음부터 내 입장이 틀렸고 나는 피해자다. 왜 이렇게 어리석지? 숙소에 돌아온 후 갑자기 ‘파룬따파하오’를 외우니 정말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사부님께서 어머니 입을 빌려 나를 점화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너무 기뻐서 시간이 있을 때 사부님 설법을 또 한 번 듣겠다고 결심했다.
세 번째 날 점심, A는 물건을 찾다가 무심결에 침대를 옮기게 됐다. 이때 노트북 세 대가 가지런히 A침대 밑에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며칠 난리를 피웠던 사건이 알고 보니 정말 장난이었다. A 부모는 알고 난 후 더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며칠간 그들에게 시달려 많이 지쳤기에 더 이상 아무 것도 따지고 싶지 않았다. 협상 후 우리는 기왕 찾았으니 이 일을 여기에서 끝내고 더는 서로 난감하게 하지 말자고 일제히 결정했다. 그 후 A는 우리 숙소를 떠났다. 일이 지난 후 B는 나에게 물었다. “그때 너는 어찌 그렇게 냉정할 수 있어? 노트북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안 후 나는 안절부절못했어. 하지만 네가 그렇게 냉정한 걸 보고 나도 좀 차분해졌지. 너는 인내력이 참 좋아. A의 부모가 그토록 모욕하는데도 그렇게 차분하다니!”
나는 웃으며 말했다. “노트북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유독 오늘만 노트북을 잘 보관하지 않았는데 왜 하필 오늘 잃어버렸지’라고 생각했어.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렸고 부귀는 하늘이 부여하는 것이기에 없어진 건 팔자라는 생각이 들었어. 모든 일을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공교로웠어. 그러므로 어떤 일도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해. 아마 남에게 빚진 걸 지금 갚을 수도 있겠지. 모욕을 당했을 때 차분할 수 있는 것은 충돌은 언제까지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야. 그런 상황에서 계속 그들과 맞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없고 또한 어른을 존중해야 하잖아. 당시 참지 못하고 그들에게 한마디 한 걸 나중에 꽤 후회했어. 우리 사부님께서는 나보고 좋은 사람이 되라고 하셨지만 해내지 못했어. 적어도 그 당시에는 해내지 못했지.” 내 말을 듣고 그는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정말 너에게 탄복해. 만약 그때 나에게 그랬더라면 분명히 유혈 사건이 됐을 거야. 너의 인품에 정말 탄복하고 널 다시 보게 됐어!”
아침 햇살
이 일은 내가 법을 얻은 이듬해인 2015년 10월에 발생했다. 그전에 비록 대법 책을 읽었지만 수련할 생각이 없었고 오직 사부님 말씀에 따라 좋은 사람만 되려고 했다. 사부님의 말씀이 아주 일리가 있고 듣기 좋았기에 사람의 표준으로 삼았다. 다시 한 번 사부님의 설법을 보려던 계획은 2016년 설 기간에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그때 끝내 생각이 났고 볼 시간이 있었다. 하루에 한 강을 보았는데 볼 때마다 사부님의 자비에 감동해 눈가가 촉촉해졌다. 왜 전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 똑같은 설법인데 두 번째 볼 때 왜 다르게 느껴지지? 많은 말씀이 왜 그토록 생소하지?
9강까지 다 본 후 마음에서 한 마디가 나왔다. “나는 수련할 거야!” 수많은 이치를 알려주시고 오랫동안 거듭 타이르신 사부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 속으로 사부님께 말했다. ‘사부님 말씀을 제자는 모두 가슴에 새겼습니다. 사부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늘부터 사부님을 따라 수련하겠습니다!’
현지 수련생을 만나지 못하고 ‘대원만법’ 책이 없었기에 스스로 연공을 가르치는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배웠다. 며칠에 걸려 5장 공법을 기억하고 연마했다. 인터넷에서 한 수련생이 사부님의 저작 ‘전법륜’을 봐야 하고, 시간이 있으면 각 지역 설법을 보라고 알려주었다. 나는 날마다 연공을 견지했고 시간만 있으면 법공부를 했다. 사부님의 설법은 볼수록 더 보고 싶었고 말씀하신 내용들은 대부분 어려서부터 알고 싶었던 것들이었다. 일찍 만나지 못한 것을 얼마나 한탄했는지 모른다. 왜 일찍이 대법 수련에 들어서지 못했을까?
그 사이, 아는 사람들에게 여러 번 대법을 소개해주었다. 그들도 법을 얻게 하려는 마음으로 소개해주었고 나의 깨달음을 얘기했는데 사실 이건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환희심’이었다. ‘왜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지? 나와 상대하지 않지? 내 얘기가 허황하고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이후에 법공부를 하면서 관계를 바로잡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련인은 한 층 한 층 승화되어 지금의 인식을 하게 됐다. 하지만 내가 지금의 인식을 단번에 속인에게 모두 알려주려 했으니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때야 낮게 얘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학이 됐다. 나는 수업이 끝나면 굶주린 사람처럼 즉시 휴대전화의 전자 도서 앱을 찾아 법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차츰 오랫동안 유혹했던 인터넷게임도 내려놓게 됐다. 나에게 컴퓨터는 다만 장식품에 불과했다. 내가 휴대전화를 들고 법공부를 하자 숙소 친구들은 모두 왜 게임을 하지 않고 날마다 소설만 보는지, 게다가 정체자이고 위로부터 아래로 봐야 하니 정말 이상하다고 하면서 소설 내용이 뭔지, 재미있냐고 물었다. 내가 우주의 비밀을 얘기한 거라고 답하자 그들은 한바탕 웃었다.
어느 날, 같은 숙소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밖에서 늘 일이 꼬이면 마음이 안절부절못해.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숙소에 돌아오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도 나지 않아. 숙소에 돌아오면 느낌이 정말 좋아! 너는 줄곧 아주 평온하고 일을 할 때 조급해하지 않으며 아주 조리 정연하지. 너를 보면 마음이 고요해져. 정말 따뜻한 숙소야!”
이는 파룬따파의 힘이었다. 나의 공간장 내에서 일체 부정확한 상태를 바로잡아주었고 수련을 더 열심히 하라는 사부님의 격려 셨다.
막 수련을 시작했을 때 심성이 끊임없이 위로 신속하게 치솟는 것 같았고 날마다 법에 대해 다른 인식을 갖게 됐다. 인생에 희망이 보였고 날마다 법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돼 너무 기뻤다. 친구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또 ‘소설’을 보는지였다. 그건 내가 숙소에 있기만 하면, 그들이 돌아와 본 모습이 바로 법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법 중의 한 개 입자
2014년부터 지금까지, 사부님께서 줄곧 내 곁에 계시고 제구실을 못하는 이 제자를 지켜주셨다는 것을 지금에야 깨달았다. 내가 겪은 수많은 일들, 여러 가지 공교로움, 사소한 일들, 모든 것이 질서 정연하게 배치됐다. 그것들은 나를 법을 얻게 하려고 마련된 기초였다. 수련의 길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겪었다. 예전에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인생의 의의, ‘생명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마침내 정말 찾아냈다. 수많은 대법 수련인이 나와 비슷한 느낌일 거라 믿는다. 우리의 인생의 의의는 대법이 인간 세상에 왔을 때 당당하게 한번 다녀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짧은 몇 년 사이, 나는 반항심이 강하고 잘난 척하며 이기적인 생명에서 차츰 곳곳마다 남을 위하고 남에게 관심을 갖는 대법제자로 변했으며 한 번 만난 인연도 아주 소중히 여겼다. 생생세세 윤회하는 가운데서 당신과 나는 아마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 함께 고생을 겪고 형제라 부르거나 부부의 인연을 맺었을 수도 있다. 지금 나는 대법의 아름다움을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는 나와 당신의 서약이고 우리 생명의 영원한 바람이자 예전의 약속이기도 하다. 모든 만남은 오랜만의 재회라고 나는 믿고 있다.
원문발표: 2018년 3월 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3/5/3624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