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수련생과 지낸 며칠을 기록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어느 날 아침 어떤 아저씨와 아주머니(이하 쉐이)가 자료 만드는 곳(이하 자료점)에서 여러 가지 기계를 싣고 와 우리 집에 보관할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보관할 곳을 찾아봤고 그들은 우리 집에 기계를 옮겨놓기 시작했다. 2세 된 아이가 문 앞에서 “엄마, 빨리 가서 도와주세요!”라고 해서 놀랐다. 우리 아이는 여태껏 나에게 적극적으로 가라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때 손님이 와 바쁠 때는 아들을 내려놓으면 울고불고했는데 말이다.
기계를 다 옮기고 물을 따라주었다. 쉐이는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고맙다고 했다. 이 아주머니의 느낌은 그렇게 선량했다.
두 수련생은 거기서부터 아주 먼 길을 운전해 와서는 한 차가 되는 많은 육중한 기계를 손수 내렸는데, 1박2일 잠을 못 잤다. 어서 쉬라고 했지만 그들은 법공부와 연공을 하겠다고 했다. 자려고 할 때는 밤 12시 반이었다. 내가 “와, 이제까지 잠을 안 자도 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만났네요.”라고 혼잣말을 하자 쉐이는 허허 웃었다. 이들은 이튿날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 연공하고 밤 11시쯤 또 물건을 옮기러 떠났다. 또 하루 잠을 자지 못한 것인데, 그들은 이튿날 돌아와서 여전히 법공부를 했다.
그들을 보며 나를 생각해봤다. 나는 하루 이틀만 3시에 자도 큰일로 여기며 여기저기에 말하고 다니고 다음날 자만해서는 아이와 함께 9시까지 잤다. 그러고도 내가 얼마나 바쁜지 말하기까지 했으니 면목이 없다. 얼마나 게으른지 말했어야 했다. 그들은 하루 3시간 넘게 자면 많다고 생각하고 눈만 잠깐 붙여도 잔 것으로 여긴다.
부러진 발이 재생되다
연약해 보이는 외모 이면에는 금강석처럼 움직이지 않는 마음이 있다. 법 공부를 다 하고 시간이 좀 있어서 우린 교류를 좀 했다. 나는 쉐이에 관한 일부 일을 알고 있었다. 쉐이는 가부좌를 5시간 했는데, 아프면 아플수록 더욱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바로 금강석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아프면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손으로 이리저리 누르고 발을 만졌다.
쉐이는 가족 중에 박해로 사망한 사람이 3명이다. 경찰이 그녀를 잡으려 할 때 뛰어나가다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발이 부러졌다. 온 발은 발목부터 다 축 늘어져있었다. 경찰은 부딪혀 그리 된 것을 보고 도망가 버렸다. 의사는 쉐이가 불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정도로 부러졌으면 이을 수도 없고 재생도 안 된다고 했다. 속인은 “아이고, 너무 안됐네요. 이렇게 젊은데……”라고 했다.
발이 다 부러졌는데도 쉐이는 여전히 결가부좌하고 발을 올려놓았다. 많이 아픈지 콩알만 한 땀방울이 굴러 떨어지고 우두둑 소리도 났다. 쉐이의 발은 불구가 되기는커녕 스스로 재생됐다.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쉐이의 부러진 발을 이어주신 것이다. 정념이 크면 클수록 대법은 그에 상응하는 큰 위력을 펼쳐 보여준다.
이후에 사악한 자들은 또 쉐이를 박해하려고 그녀를 속여 구치소로 데려갔다. 쉐이는 차에서 내렸다가 ‘구치소’인 것을 알고 큰 소리로 “귀가시키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왜 이곳으로 보냅니까? 나는 이곳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했고, 경찰은 말없이 쉐이를 떠밀고 들어가서는 수갑을 채웠다. 그러나 쉐이는 가뿐하게 오른손을 수갑에서 빼냈다.(나는 진정 처음으로 수갑을 빼낸 수련생을 접했다. 평상시 모두 온라인에 게재된 문장으로 봤을 뿐 해당 인물을 실제로 본 적은 없었음) 그리고 ‘나는 이렇게 가지 않을 것이다. 유리걸식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나가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쉐이는 신체검사 때 사존께 가상을 연화해달라고 청했고, 사존께서는 정말로 위독한 모습을 연화해주셨다. 법의관이 거절하는데도 610 관계자는 어르고 촌지를 주면서 부당한 수단을 써서 억지로 쉐이를 밀어 넣으려 했다. 그러나 법의관은 거절하며 “여기서 사람이 죽으면 누굴 탓하겠습니까? 받지 않겠습니다.” 라고 외쳤고 쉐이는 정정당당하게 박해에서 벗어났다.
세뇌반을 해체
경찰은 쉐이를 박해하면서 연속 9일 밤을 잠자지 못하게 했다. 나는 문득 그녀가 우리 집에 막 왔을 때 1박2일을 바삐 뛰어다니며 수고하고도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은 것에 약간 이해가 갔다. 쉐이의 마음은 언제까지나 법 공부와 연공이 잠보다 중요한 것이다.
쉐이가 세뇌반에 갇혔을 때 그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세뇌당해 전향됐었다. 쉐이는 수련생들과 교류했고 그들은 모두 돌아섰다. 쉐이는 28일간 단식해 박해를 해체했다. 사악한 자들은 쉐이에게 ‘반(反)전향죄’라는 죄명을 씌워 재판했다. 그러나 쉐이는 2000여 명이 있는 그곳에서 단상에 올라가 대법의 아름다움을 말했다. 나는 이 일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사악한 자들은 쉐이가 베이징에 가면 사막으로 싣고 가서 죽이겠다고 떠들어댔지만, 쉐이의 마음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 그녀는 여전히 베이징에 가서 법을 수호했다.
이렇게 대단한 정념을 가진 수련생, 정념이 나오기만 하면 산을 가를 수 있는 수련생이 오히려 끊임없이 본인이 너무 부족하며 역량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익은 곡식은 늘 머리를 숙이는 법, 진정으로 겸손한 수련생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공로’를 볼 줄 모르고 마음에 겸손만 있었다. 심지어 직접 겪은 기적, 정념으로 고비를 넘은 것마저 쓰지 않았다.(쉐이는 자신이 글을 못 쓴다고 했지만 사실 늘 수련생을 도와 원고를 수정함)
나를 생각해보면 깨알만한 작은 일이 있어도 자신도 모르게 말한다. 그 작은 일은 사존께서 가지해주시지 않고 많은 수련생의 도움이 없으면 할 수도 없는 것인데,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
아이의 변화
나는 줄곧 2살 되는 아들이 법을 잘 배우지 않고 잘 듣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종일 놀려고 하고 기분 나쁘면 바닥에 철퍼덕 엎드려 뒹굴며 이 방에서 저 방까지 간다. 근본 원인은 엄마인 내가 정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쉐이는 우리 집에 와서 아이를 안고 노래를 불러주고 대법 사부님의 시사를 외워주고 (밍후이)주간도 읽어줬다. 서너 시간 안고 있어도 아들은 온순하게 가만히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확실히 말을 잘 듣고 순해졌다. 나는 이렇게 순한 모습을 보지 못했었다. 내 아이가 이렇게 순한 것을 본 적이 있었던가? 내 아이도 이렇게 순해질 수 있구나. 아저씨 수련생은 우스갯소리로 “다른 집 아이도 예의가 밝고 원만해졌네.”라고 했다.
쉐이가 나에게 슬리퍼 두 켤레를 주어서 의자 밑에 놓았다. 아들은 전혀 몰랐지만 도리어 슬리퍼를 가리키며 “이것은 그 할머니가 엄마에게 주신 거예요.”라고 했다. 수련생이 이곳에 놓은 안경 케이스도 아들은 “이것은 엄마 것이 아니라 그 할머니 것이에요.”라고 말했다.
사흘째 되던 날 쉐이는 3살 되는 손자를 8개월간 못 봤다며 걱정하고 종종 손자 이야기를 하며 그의 귀여운 모습을 흉내 내며 천진하고 귀여운 말을 했다. 그리고 반나절 나가서 손자의 옷과 먹을거리를 샀다. 아마 손자에 대한 정이 나와서인지 저녁에 아이는 쉐이가 돌아와 책을 읽는데 잘 듣지 않고 펑펑 문을 닫고는 쉐이를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 쉐이를 피하며 자기를 안지 못하게 했다. 방에서 심하게 장난치며 뛰어다니고 책상에 온통 물을 쏟았다.
내가 쉐이가 머무는 방에 컴퓨터를 끄러 갔는데 쉐이는 함께 왔던 아저씨가 집에 갔다고 했다. 나는 못마땅했던 마음이 나와 솔직하게 “그 분은 여기서 집도 몇 분 거리로 가까운데 갔어야죠. 여기서 할 일도 없는데, 집에 가면 부인이 이 일 저 일 시킨다면서(이 부분에서는 오해가 있었음) 집에도 잠옷이 많은데 저더러 인터넷에서 잠옷을 사달라고 했어요. 말은 안 했지만 속으로 쉐이를 여기 데려왔으면 돌아가서 바른 일을 해야지 왜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곧 여기서 같이 있으려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이 그렇게 가까운데.(나는 그 수련생이 막 악당의 소굴에서 정념으로 나와 당장은 집에 돌아가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몰랐다. 수련생이 그를 팔았지만 그는 원망도 미워도 않고 그 수련생의 가족에게 자신은 이미 나왔고 수련생에게 별일 없으니 시름 놓으라고 알려주러 가기도 했음)”라고 했고, 속으로 ‘오늘 두 사람이 함께 아이 옷을 사러 거리에 나갔는데 그 아저씨 부인이 보면 큰일 나지 않겠어? 어떻게 보겠어?(사실 쉐이와 아저씨는 친척이고 가족들도 모두 잘 아는 사이임)’라고 생각했다.
나흘째 되던 날 쉐이는 상태가 또 아주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자 아들은 바로 쉐이의 품에 안기며 뽀뽀까지 했다. 쉐이가 아들을 안고 주방 밖에 갔는데 아들은 나를 보고도 내게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쉐이를 따라 한 마디 한 마디 시사를 외웠다. 나는 쉐이에게 다시 힘이 생겨 아이가 또 쉐이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착실히 잘 수련해야 한다.
2살 되는 아들은 천목이 열려 감각이 아주 예민하다. 첫째 날, 둘째 날 친하게 대하고 셋째 날은 멀리하다 넷째 날 갑자기 더 친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나에게 한 가지 일을 알려주었다. 자신을 잘 수련해야 아이를 잘 이끌 수 있으며, 그렇지 않고 이대로 가면 죄를 짓는 것이다. 나의 아이인데 내가 누구에게 이끌길 바랄 것인가? 엄마인 내가 빨리 심성을 잘 제고하고 자신을 수련해야 한다.
남편이 문을 나서기 전에 나에게 한 마디 했다. “독선적이야.” 아침에 아저씨가 왔다. 쉐이는 아저씨와 한참 말을 했는데, 내가 아저씨를 불렀을 때 그는 여전히 온화한 표정이었고 여전히 아무 말도 없었다. 쉐이와 그는 내게 일부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서 내가 아저씨를 오해했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됐다. 나는 갑자기 다른 사람 대신 아이를 키우며 덤터기를 쓴 노스님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 두 수련생은 수련의 길에서 항상 고비와 난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나는 곧바로 그들에게 심성관을 만들었다. 요 며칠 나는 쉐이에게는 많이 신경써주면서 아저씨는 홀대했다. 속으로 아저씨는 집이 근처이니 신경 쓸 필요가 없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우리는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은 모두 돌아갔다. 또 올 수도 있었을 텐데 내가 이렇게 오해를 했었으니 그들은 앞으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른다. 이기심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를 줬다. 혼자 한 상상이었고 독선적이고 사람을 믿지 않고 함부로 의심하며, 소인배의 마음으로 군자의 속을 헤아렸다. 연약한 풀 한 포기 같으면서 타인은 산과 같길 바랐다. 이것은 무슨 마음일까? 질투다. 수련생은 나의 좋은 점만 봤지만 나는 수련생의 흠집만 찾았다. 수련생은 본인이 좋지 않다고 말했지만 나는 내가 좋다고만 말했다. 나는 어디로 수련한 건가? 나는 갑자기 밖에 나가 햇빛 아래 서있고 싶었다. 밝은 빛으로 내 마음 속의 그런 햇빛을 못 본 음성적인 것을 쫓아버리고 싶었다.
사존의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제게 쉐이를 한 번 만날 수 있는 인연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부님께서는 저에게 어떻게 아이를 잘 이끌 것인가, 어떻게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정진할 것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원문발표: 2018년 2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2/12/3607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