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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 “나는 오직 파룬따파가 좋고 사부님이 좋다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글/ 허난 대법제자 신웨

[밍후이왕] 나와 남편은 결혼한 지 20여 년 되었다. 처음 10년은 집 안팎일을 모두 내가 했기에 아무리 제멋대로 행동해도 남편은 좀처럼 화낸 적이 없었다. 10년 뒤, 나는 파룬따파를 수련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남편도 마음 편하게 살기 시작했다. 처음 10년은 조건이 있었고 보답을 바라면서 그에게 잘 대해주었지만, 대법을 수련한 후에는 차츰 무조건 잘 해주려 했다. 남편도 오늘날이 있게 된 데는 내 노력의 공이 크다고 말한다.

2017년 섣달 그믐날 저녁, 나는 남편에게 화를 냈고 그것이 초이렛날까지 지속됐다. 이유는 최근 남편이 승진했는데 끊임없이 양가 친척들이 그에게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다. 결혼 후 몇 해 동안, 생활이 어려울 때 오직 친정 부모님만 물심양면으로 우리를 도왔고, 시댁 식구와 친정 쪽 일부 친척들은 도와주기는커녕 냉대만 했다. 남편은 집안일을 거의 상관하지 않고 성과를 내고 돈을 벌기에만 급급해 이런 지난 일들을 잘 몰랐다. 그래서 집안일과 자식 키우는 건 거의 내가 도맡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친정 부모님을 찾았다. 과거 우리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친척들이 지금은 오히려 가장 가까이 달라붙고 있다. 십여 년 수련하면서 크고 작은 심성관을 적지 않게 넘었고, 원망하는 마음도 많이 닦아버렸지만 이번에 또다시 뒤집혀 나왔다.

최근 몇 달 동안, 끊임없이 이런 사람들이 남편을 찾아왔다. 어느 친척 자식에게 일자리를 찾아달라거나, 어느 친척이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고 싶다거나, 어느 친척 자식이 명문대에 가고 싶다거나 등등이었다. 남편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사람(누구한테나 잘 대해 주어 미움을 사지 않는 사람)으로서 남이 도움만 요청하면 모두 다 상관했다. 회사 일, 돈벌이와 여러 인간관계 때문에 바삐 보내느라 집에 거의 없었고 자식의 모든 것, 사소한 의식주부터 교육까지 모두 내가 책임졌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아이는 설 명절 때 집에 돌아왔지만 단 며칠도 아빠를 거의 보지 못했다. 섣달 그믐날 저녁, 우리 부모 집에서 설음식을 먹을 때 남편은 나와 의논하지도 않고 친척 아이에게 세뱃돈 1천 위안(약 17만 원)을 주었다(내가 싫어하는 친척이고 예전에는 양쪽에서 세뱃돈을 같게 주었다).

내가 수련한 후, 이런 친척들에게 몇백 위안(몇만 원)에서 몇만 위안(몇백만 원)까지 돈을 적지 않게 썼다. 수련했기에 관을 넘으면서 그나마 무사하게 지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도 몇 달 동안 남편에게 불만이 많아 겨우 심성을 지키고 있었기에 이 1천 위안(약 17만 원)이 도화선이 됐다. 화가났고 과거 나에게 미안한 짓을 했던 친척들과 그들이 한 일들이 하나하나 생각났다. 생각할수록 화가 나 더는 남편을 상대하기도 싫었다. 속으로 ‘나는 당신에게 대체 뭐가 되나요? 나한테 상처 준 사람도 이렇게 잘 해주다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다. “이후 당신 생활에는 내가 없고 내 생활에도 당신이 없어요.”

이 몇 해 동안 남편은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살았다. 정월 초하루부터 시작해 나는 그를 챙기지 않았고 그러면서 자신을 위해 변명했다. ‘나는 화를 내지 않았고, 법속에서도 아내가 반드시 남편에게 밥해주고 남편 시중을 들어줘야 한다고 하지는 않았잖아.’ 날마다 자식 밥만 했고 남편은 밖에 나가 밥을 사 먹게 했다. 애는 나한테 남편이 날마다 집에 돌아온 후 “네 어머니는 아직도 화를 내냐?”라고 묻는다고 했다.

그때 나는 마침 ‘전법륜’을 세 번째 외우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집중하라고 자신을 강요해도 집중하려고 자신을 독촉해도 법에 용해되지 못했고, 무언가 막힌 것처럼 가슴이 답답했다. 가끔 ‘분명히 관을 넘는 건데 왜 내려놓지 못하지? 이 관을 넘을 수 있겠어? 넘지 않으면 안 돼!’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안으로 찾을수록 남편이 나한테 빚진 일들만 생각나 아주 괴로웠다.

날마다 애한테 밥 해주는 시간 외에 법을 외웠는데 마음이 복잡해 3~5 페이지만 외웠다. 지나간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고 강렬한 불만 때문에 심장이 아플 정도였다. 큰 물질이 나와 대법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나는 그걸 아랑곳하지 않고 법을 외우고 법공부를 했다. 법공부를 강화하는 것은 관을 넘는 수련생이 반드시 착실하게 대해야 할 점이고, 또한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법은 나에게 지혜를 줄 것이고 사부님께서 가지 해 주실 거라 확신했다.

다섯째 날, ‘전법륜’ 제4강을 외울 때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러나 한 연공인(煉功人)으로서는 그건 한심하기 그지없다. 당신이 속인과 마찬가지로 다투고 싸운다면 당신은 곧 속인이며, 당신이 그보다 더하다면 당신은 그 속인보다도 못하다.”[1], “여러분, 생각해 보라. 당신은 연공인(煉功人)으로서 높은 표준으로 당신에게 요구해야 하지 않는가? 속인의 그 이치로 당신에게 요구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당신은 수련인으로서 당신이 얻는 것은 고층차의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고층차의 이치로 당신에게 요구해야 한다. 당신이 그와 똑같이 한다면 당신도 그와 마찬가지가 아닌가?”[1] 순간 관정(灌頂) 되는 느낌이 들었고 눈물이 쏟아졌다. 요 며칠 정마[情魔]에 시달려 이성이 똑똑하지 않았는데 수련자에게 정말 큰 손실이다. 이러면 명백해질 거로 생각했지만 책을 내려놓고 남편을 보니 또 화가 났다!

일곱째 날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그가 세수와 양치질을 마치면 나도 아침밥, 과일을 식탁에 올려놓았지만, 이 날에는 아침밥을 해주지 않아 그대로 떠나갔다. 그가 떠난 후 나는 계속해 법을 외웠다. “수련은 곧 이 마난(魔難) 중에서 수련해야 하며, 당신이 칠정육욕을 끊어버릴 수 있는가 없는가, 담담히 여길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본다. 당신이 그런 것들에 집착한다면 당신은 수련해 내지 못한다. 어떤 일이든지 모두 인연관계가 있는 것으로서, 사람은 왜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바로 사람에게는 정(情)이 있으며, 사람은 바로 이 정을 위해서 산다. 육친정ㆍ남녀지정ㆍ부모지정ㆍ감정ㆍ우정, 매사에 정분(情份)을 중시하며, 곳곳마다 이 정을 떠날 수 없다. 하려고 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기뻐하거나 기뻐하지 않거나, 사랑과 미움, 전반 인류사회의 모든 것이 전부 이 정(情)에서 나온 것이다. 만약 이 정을 끊어버리지 못하면 당신은 수련하지 못한다. 사람이 이 정에서 뛰쳐나왔다면 누구도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며, 속인의 마음은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것을 대체하는 것은 자비이며, 더욱 고상한 것이다.”[1] 순간 눈물이 나오면서 또 관정되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덮고 창가에 서서 잘 생각해보았다. 사부님께서는 크나큰 천체범위도 하나의 먼지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럼 삼계, 지구는 먼지 중의 먼지가 아니겠는가? 당당한 대법제자, 주불(主佛)의 제자가 이 작은 먼지 속에서, 인간의 득과 실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니. 나는 인간 세상에서 향수를 누리려고 여기에 왔는가? 계속해서 남가일몽(南柯一夢)이 생각났다. 꿈이로구나! 다만 한차례 꿈에 불과한바, 개미왕국에서 황제 사위가 스스로 얼마나 대단하다고 여겼으니 얼마나 가소로운 일인가? 개미 한 마리에 불과한데. 이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고 울면서 사부님께 말했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제자는 내일 남편에게 밥을 해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덟째 날 아침, 나는 아침밥, 과일을 제때에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앉은 후 남편에게 “왜 또다시 당신에게 밥 해주는지 아나요?”라고 묻자 남편은 이유를 물었다. “내가 당신을 하루 더 미워하면 사부님은 나를 위해 하루 더 걱정하고 신경 쓰셔야 합니다. 나는 사부님의 진수제자이기에 사부님의 걱정을 덜어줘야 합니다.” 그러자 남편은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오직 파룬따파가 좋고 사부님이 좋다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주:[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17년 10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체득>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7/10/17/3555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