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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하는 마음’에 대한 인식

글/ 대륙대법제자

[밍후이왕] 예전에는 무슨 일을 하든지 언제나 고려(顧慮)하는 마음이 있었다.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곤 앞일을 걱정하는 마음이 나에게 있음을 알지 못했다. 오랜 기간이 지나서야 그것이 일종 집착심이란 걸 알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그런 일이 나타났지만, 법으로는 가늠하지 못했다. 학창시절 학교성적을 생각할 때도 언제나 그랬다. 비록 매일 법을 배우기는 하지만, 언제나 사상적으로 지난 일을 염두에 두고 그것을 기준으로 현재 또는 장래의 일을 생각하여 걱정하는 방식이었다. 그것은 모두 사람의 습관적인 사유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이었기에 걱정이 태산처럼 컸다. 나 자신에게 그런 문제가 있다는 걸 안 후에도 역시 구체적인 일에서 사람의 이치로 문제를 대했고, 생활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다보니 수련 과정이라고 해서 완전히 사람의 이치로 생각하지 않고, 모든 걸 법으로 생각한다는 건 어려운 문제라고 여겼다. 때로 사람의 이치를 내려놓으려면 마치 생명을 내려놓는 듯해서 수련의 중요한 시각에도 사람의 이치를 내려놓기 어려웠다.

자신이 평소 참는 것은 모두 “속인이 해를 입을까봐 염려하는 참음이다.”[1]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나를 욕하면 나는 참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다시 나를 때릴까봐 걱정해서 참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때리면 나는 참을 수 있고 내가 참을 수 있는 것은 그가 나를 더욱 심하게 때릴 것이라고 고려하는 마음 때문이다. 선생님이 나를 모욕하면 나는 참을 수 있다. 참을 수 있는 것은 내가 선생님을 건드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후 선생님에게 더욱 큰 징벌을 받을까봐 걱정했기 때문이다. 사악의 검은 소굴에서 갖가지 학대를 받을 때도 나는 참았다. 참는 것은 더욱 심한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고 고려한 생각이었다. 나는 혹형의 관을 넘길 때 ‘이 형을 감당할 수 있는가?’를 생각했는데, 그렇게 많이 고려하다보면 법은 생각하지 못했다. 심지어 ‘왜, 그동안 가부좌를 잘 하지 못했는가?’하고 후회하기도 했다. ‘그렇게 했다면 지금 더욱 큰 고통을 감당할 수 있었을 것인데’라고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나는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비록 그것이 박해인줄 알고, 자신이 쉽게 넘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것이 ‘고려하는 마음’ 즉, 집착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 두려운 마음이 강하다보니 법에서 반박해 하지 못하고 단지 소극적으로 감당했던 것이다. 그것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려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정정당당하게 박해를 대면하지 못했고, 정념으로 박해를 저지하지 못했다.

수련 후에도 법리가 똑똑하지 못했다. ‘전에 잘 참았으니 수련이 좀 수월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했다! 사실 ‘진선인(眞善忍)’에서 대법 중의 참음의 내포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자신이 “화가 나 원망하고, 억울해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참는”[1] 비록 그런 표현은 아니지만, 나는 고려하여 집착심을 참은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성격이 나약하고 담력이 약해 다른 사람이 늘 업신여겨 두려웠다. 어떤 불량배가 나에게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가라고 하면 나는 그렇게 했다. 말을 듣지 않으면 그가 때릴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가 나를 때리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마음 때문이었지 그건 대인지심이 아니었다. 나는 모든 일을 헤아려 생각하는 것이 많았고 두려운 마음도 컸다. 나약하고 무능해서 자격지심 또한 컸다.

나는 오랜 기간 동안 그런 고려하는 마음, 즉 지난 일을 돌이켜보면서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는, 두려워하는 마음을 제거할 줄 몰랐다. 내가 그걸 진정으로 인식한 후에야 그런 마음을 제거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수련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다. 그런 느낌은 마치 생명을 잃어버리는 듯 했는데, 그런 느낌은 나의 인식이 아님을 알고 있다. 고려하는 마음 역시 생명인 것이다.

고려하는 마음은 많은 사람의 이치와 섞여있기 때문에 정말 분간하기 어렵다. 어쨌든 좋지 않은 물건이니 마땅히 제거해야 한다. 말하기는 쉬워도 닥치게 되면 의식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더욱 용맹 정진해야 하고, 대법을 백분의 백으로 전부 굳게 믿어야 한다. 그것은 더욱 미세한 생명가운데에서 표현되므로, 일사일념에 주의하지 않으면 사람의 이치로 빠지려하기 때문에, 그 고려하는 마음이 죽으려할 때는 강렬하게 표현되어 나온다. 평소 주의하지 않으면 그걸 알아차리기 어렵다. 진정 법으로 가늠할 때 그는 튀어나온다. 당신에게 그의 이치로 생각하게 하는데, 천백 년 형성된 사람의 이치로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당신이 굳게 법으로 문제를 대할 때 그는 놀라며 벌벌 떤다. 떨고 있는 것은 당신이 아니고, 바로 그것이다. 그것이 사람 몸에서 작용을 하고, 사람의 머리에서 작용한다. 그러면 사람은 자신이 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때 굳은 정념으로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

층차의 제한으로 적절하지 못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수련생이 자비로 시정해 주시기를 바란다.

주:

[1]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저작: ‘정진요지-무엇이 참은인가?’

문장발표 : 2016년 4월 4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이성인식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4/4/32613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