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청년 대법제자
또 한 차례 괴상한 꿈에서 놀라 깨어난 나는 문득 자신에게 있는 좋지 않은 물건이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음을 의식하게 되었다. 정신이 또렷해진 후 나는 부단히 꿈에서 본 것을 돌이켜 보고 자신의 집착을 찾아냈을 뿐만 아니라 즉각 써내어 수련생들과 나누어 보기로 결심했다. 법에 있지 않는 곳이 있으면 수련생께서 자비로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대학 3학년이다. 내가 아직 색심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고 그저 남녀 간에 일정한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고만 생각했다. 게다가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우리 이 한 법문, 속인 중에서 수련하는 이 한 부분은 당신에게 화상(和尙)이 되고, 비구니가 되라는 것이 아니며, 우리 젊은이들은 여전히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는 청년으로서 연애 결혼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겼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야말로 어이없었다. 자신의 색심을 사부님의 법으로 덮어 감추려 했으니 참으로 사부님께 부끄러웠다. 수련인이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이 속인 사회 상태에 부합하기 위해서이고, 자손을 번영하기 위해서이지 정 속에 뒤엉켜 함께 미끌어져 내려가라는 것은 아니다. 시련 속에서 이런 일을 담담히 보면서 심성을 지키는 것만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더욱이 대학 2학년 때부터 나는 서서히 예쁜 옷에 미혹되었다. 엄마(수련생)도 늘 나더러 남자 친구를 사귀라고 재촉했다. 수련인으로서 우리에게는 대법의 지도가 있고, 사부님의 보호가 계시기에 우리는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생명인데 그래 한 속인이 와서 보살펴 줄 필요가 있단 말인가?
3학년 2학기에 와서, 나는 뜻대로 인터넷를 통해서 1학년 남학생을 사귀게 되었다. 우리들이 서로 사귀기로 한지얼마 안 되어 나는 정과 색에 반하여 정신 착란이 될 지경이었다. 그 남학생이 나에게 묘사한 속인 중의 이른바 그 아름다운 생활을 동경하면서 세상에 올 때의 큰 소원은 오히려 잊어버렸다. 매일 약속이 있으면 예쁘게 화장하고 옷에도 지나치게 신경을 썼다. 대화 중에도 그가 미지근하거나 오랫동안 연락이 없으면 마음이 괴롭고 실망이 되었다. 부모님, 룸 메이트와 말을 할 때는 평소 목소리가 나왔지만 일단 그 남학생과 전화를 하면 내 목소리가 즉시 변했다. 통화 중 완전히 색마에게 단단히 사로잡혀 자신은 그 속에서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자꾸자꾸 자신을 깊이 파 보아도 자신은 갈수록 사부님의 깊은 기대를 저버린 것 같았다
되돌아 다시 그 꿈속에서 사부님께서 자비롭게 점화해 주시던 정경을 말해 보자. 아빠가 나더러 차를 몰고 시장에 가서 한 아저씨에게 야채를 보내주라고 하셨다. 나는 차를 몰고 직접 시장으로 가서 야채를 보내 준 후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전에 나에게 언급하셨던 망나니를 보았다. 멀리서 보니 그는 길을 건너려고 하였다. 그는 차에 부딪힐까 봐 차 몇 대가 지나는 것을 보면서 건너지 못하고 다시 길가로 나갔지만 내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더니 그는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작정 내 차 앞으로 달려오는 것이 고의로 시비를 걸려는 것 같았다. 화가 난 나는 강렬한 쟁투심이 폭로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도 지려하지 않고 나를 욕했다.
후에 나는 그를 피해 돌아서 그냥 앞으로 갔다. 그런데 앞길은 갈수록 울퉁불퉁하여 차에서 내려 길의 상황을 알아보려 했다. 한 동안 걷고 나서 나는 방향이 틀렸음을 알고 차를 돌리려고 돌아왔더니 차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몹시 긴장하고 걱정이 되고 무서웠다. 나는 미친 듯이 차를 찾으러 뛰어다니면서 집으로는 감히 가지 못하고 시장으로 달려가서 그 차를 찾아보려 했으나 헛일이었다. 그래서 야채를 보내 주었던 그 아저씨 집에 들어가 그에게 일의 경과를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잃은 차는 검은 색의 BMW인데,이는 아버지가 남에게 빌린차이며, 우리 가정에서는 이 차를 잃은 손해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극도의 슬픔 속에서 나는 가슴을 두드리고 소파 손잡이를 치면서 한 손으로는 얼굴을 감싸않고 쥐어짜며 울었다. “난 이것이 그저 한바탕 꿈이기를 얼마나 바라는가, 근데 왜 이렇게도 진실한가? 나는 왜 깨어나지 못하는가?” 자신에게 한 번 또 한 번 외쳤다. 꿈에서 나는 최근 내가 정과 색에 깊이 빠졌지만 아직도 깨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 아저씨는 내가 비통 속에 빠진 상태를 보고도 오히려 전혀 대수롭지 않게 다른 의자에 앉더니 발을 소파 머리에 올려 놓고는 작은 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지금 경험한 일체는 모두가 꿈이다.” 그렇다, 속인 중의 이른바 행복과 향락은 또 어찌 꿈이 아니라고 하겠는가?
이때 한 아주머니(이 아저씨의 아내)가 밥과 찬을 들고 들어와 나더러 먹으라고 했다. 나는 엄마도 어째 이곳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엄마와 아저씨는 나란히 앉아서 웃고 이야기 하는 것이 마치 나의 존재를 잊은 것 같았다. 나는 속으로 궁금했다. 왜 그 아주머니는 들어와서 함께 식사하지 않는가? 아빠는 또 어디로 가셨는가?
의혹 속에서 나는 문득 깨어났다. 그렇다. 이 의혹에는 엄마의 버리지 못한 색심이 포함되었다. 원고를 다 쓰고 나서 전화로 엄마와 이 일을 교류했다. 최후의 대목에 수련인의 제일 큰 고비인 색으로, 집으로 가는 대문을 잠그지 말자고. 더욱이 여러 수련생에게 일깨워 주려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방향을 잃지 말고 색심 혹은 기타의 집착 때문에 사존께서 우리에게 주신 집으로 돌아가는 법보를 잊지 말자. 그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로서 우리가 잃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지금 경험한 것은 그래도 꿈이니 절대로 이러한 비극이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된다. 그건 천백 년의 기다림과 서약인 것이다!
문장발표 : 2016년3월26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search.minghui.org/mh/articles/2016/3/26/325829.html